[충북일보] 6·13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며 각 후보들이 SNS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유권자들은 지나친 홍보에 피로감을 느낄 뿐 아니라 사생활까지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SNS 공해'다.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는 이유는 이용자의 연령이 기존 젊은층 중심에서 중장년층까지 확대돼서다. 유세차량, 대형 현수막 등 값 비싼 홍보 대신 언제, 어디서든 다수가 모이게 되는 SNS 특성상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후보자들의 계산이 깔려 있는 셈이다. 개정된 공직선거법과 정당의 공천심사도 한 몫 했다. 지난해 2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후보별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은 최대 8회로 제한됐다. 일부 정당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총 8개 매체의 SNS 활동을 평가항목에 포함시켰다. 문제는 너나할 것 없이 SNS 홍보전에 뛰어들다 보니 불필요한 선거정보가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권자 김모(청주 가경동·28)씨는 "지방선거가 시작되고 SNS 알람을 보면 선거 관련 정보들이 대부분"이라며 "후보 공약을 알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매 시간마다 글이 올라오니 이제는 짜증이 날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후보들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친구 신청을 하거나, 지지자 그룹으로 초대하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SNS상에서 상대 후보를 향한 비난을 퍼붓기도 하고, 논란을 만드는 '네거티브' 전도 펼친다. 참다못한 유권자들은 급기야 지방선거 동안 "SNS를 끊겠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모(청주 사창동·31)씨는 "최근 페이스북 그룹에 초대받아 들어갔는데, 이름과 달리 선거 운동을 위한 그룹이었다"며 "'그룹 나가기'를 해도 계속해서 초대가 오는 통에 개인정보가 노출된 듯 싶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SNS 선거홍보와 관련한 특별한 규제가 없어 후보들의 자제를 요청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지난 2011년 당시 헌법재판소가 인터넷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결과다. 당시 헌재는 인터넷 선거운동에 대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 가능하고 이용 비용이 매우 저렴해 선거 운동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기회의 균형성·투명성·저비용성 제고라는 공직선거법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7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면서 선거 판세를 알기 힘든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충북교육감 후보들이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김병우 후보는 재선 충북교육감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표심 훑기에 나섰고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는 심의보 후보는 충북 전역을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선거운동은 사전투표 독려부터 유튜브를 활용한 선거 홍보,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선거 포스터 제작 등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유세현장에 후보자의 가족도 동원됐다. 김병우 후보는 지난 9일 청주 성안길에서 젊은층의 투표독려를 위한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청주체육관과 육거리 전통시장 유세, 복대 가경시장, 터미널시장, 옥천시장 유세 등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반전교조'를 표방하는 심의보 후보는 막판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리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청주시내 주요 도로와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 심 후보는 "인파로 북적이는 곳에서 심의보의 새로운 교육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도 공약도 모르는 상태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상황에도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시민 등 교육주체별 맞춤형 핵심공약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심의보·김병우 후보의 가족도 유세현장에 출동해 후보의 얼굴과 선거 홍보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에 힘을 보탰다. 아들과 딸이 든든한 응원군으로 나선 것이다. 교육계 한 인사는 "선거때만 요란하게 공약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충북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이를 해소 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며 "후보마다 비슷한 공약을 내세워 헷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 농촌정책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정책 방향인 1차 산업(농업) 육성과 2차 산업(농산물 판매) 확대를 통한 농민 소득을 증대 만으로는 '농촌의 성장'을 도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농촌 관계자들은 관광·서비스 등 3차 산업을 결합한 6차 산업을 지향, 농업뿐 만 아니라 복합적인 생산활동이 이뤄지는 농촌으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은 대부분 거시적 관점에서의 '농촌 활성화'가 아닌, 미시적 관점에서 '농업·농민 소득 증대'에 머물러 있다. 농촌이 체험·휴양을 통한 도시민과의 상생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과 대조된다. 10일 충북도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은 76곳으로, 지난 2017년 방문객은 87만6천여 명에 이른다. 총 매출액은 63억1천600만여 원으로, 농촌마을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괴산군 비학봉마을은 지난해에만 49만8천253명이 방문했고, 매출액은 16억4천900만여 원에 달한다. 비학봉마을은 연중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운영했다. 연중 체험프로그램은 지역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과 갈론구곡 숲체험 트레킹을 연계,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농촌 체험의 폭을 확대시켰다. 계절별 프로그램은 △봄 봄나물 채취 및 쑥떡·머위떡 등 봄나물 떡 만들기, 감·밤·매실나무 분양 및 나무수형 잎따기 등 영농체험, 감자심기 및 미선나무 꽃잎차 만들기 △여름 대학찰옥수수·감자 수확체험 및 즉석에서 시식하기, 올갱이 잡기 및 올갱이 음식 체험, 갈론체험장 캠프파이어 및 9개 계곡 트레킹 △가을 고추따기 및 배추묘종 정식하기, 인삼수확 및 인삼 활용 음식 체험, 청결고추축제 연계한 농임산물 수확 △겨울 배추수확 및 절임배추 체험·1박2일 김장 담그기, 율원저수지 얼음구멍낚시 및 매운탕 음식체험, 블루베리 수확 및 블루베리 음식 체험 등이 있다. 지역의 특산물과 관광지를 최대한 연계해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풍부하고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농촌마을의 자구책이 지역 농업의 발전은 물론, 소득 증대까지 이끄는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6·13 지선 충북지사 후보들의 농업·농촌정책은 6차 산업을 통해 활로를 찾는 농촌마을과 동떨어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농촌 인프라 확충을 통한 '농촌(農村)이 아닌 농시(農市)개념'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세부 사항으로 제시한 것 가운데 '미래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이 있다. 농업단지를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입을 꾀하겠다는 취지인데, 지역의 각 농촌 마을로의 직접적인 관광객 유입과는 거리가 있다. '체험·전시장'은 농민들이 생활하고 농업을 영위하는 공간과는 별개다. 엄밀히 따지면 '농촌체험·휴양'과는 차별된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와 최저생산비 보장을 제시했다. 농촌마을을 살릴 수 있는 '큰 그림' 보다는 단순 농업 발전과 농업인에 대한 지원에 그친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충북농업의 6차산업화'를 주창하면서 종자산업 육성의 뜻을 피력했다. 종자산업 장려 역시 '돈 버는 농민'에 머물 뿐, 농촌마을이 장기적으로 도시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후보자의 재산, 병역, 전과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후보자 명부를 바탕으로 했다. 후보자 정보 기재 순서는 정당·나이, 재산 / 병역 / 전과 순이다. ◇가나다(상당구) 선거구 청주시 가나다(상당구) 선거구의 선거인은 총 14만405명으로, 사전투표율은 18.75%다. 이 선거구의 청주시의원 후보자는 16명이다. 군복무를 마친 사람은 14명(87.5%), 마치지 않은 사람은 1명, 해당 없음(여성)은 1명이다.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은 10명(62.5%), 없는 사람은 6명이다. △가선거구 한병수(민·64) 120만원 / 必 / 1건, 정우철(민·58) 21억4천만원 / 必 / 없음, 김성택(민·50) 1억7천만원 / 未 / 1건, 박봉규(한·60) 5억원 / 必 / 1건, 박현순(한·60) 17억5천만원 / 必 / 1건 △나선거구 박미자(민·여·50) 27억원 / 비대상 / 없음, 최충진(민·59) 17억6천만원 / 必 / 없음, 김홍성(민·59) 2억1천만원 / 必 / 없음, 김태수(한·52) 5억2천만원 / 必 / 1건, 최진현(한·46) 3억7천만원 / 必 / 1건, 이창록(바·41) 22억원 / 必 / 1건, 최부용(무·53) 14억6천만원 / 必 / 없음 △다선거구 남일현(민·54) 5억6천만원 / 必 / 3건, 김병국(한·65) 17억6천만원 / 必 / 없음, 신일인(한·55) 5억원 / 必 / 1건, 홍익표(바·61) 8억4천만원 / 必 / 3건 △라마바(서원구) 선거구 청주시 라마바(서원구) 선거구의 선거인은 총 17만4천307명으로, 사전투표율은 18.27%다. 이 선거구의 청주시의원 선거구 후보자는 19명이다. 군복무를 마친 사람은 14명(73.6%), 마치지 않은 사람은 2명, 해당 없음(여성)은 3명이다.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은 9명(47.3%), 없는 사람은 10명이다. △라선거구 김기동(민·53) 3억8천만원 / 必 / 없음, 박용현(민·65) 21억7천만원 / 必 / 없음, 이완복(한·58) 6억9천만원 / 必 / 1건, 홍순평(한·56) 9억7천만원 / 必 / 없음, 이인선(정·여·53) 7천만원 / 비대상 / 2건, 이정태(무·47) 3천만원 / 必 / 1건 △마선거구 임은성(민·여·51) 8억5천만원 / 비대상 / 없음, 박완희(민·44) 4억7천만원 / 必 / 2건, 이석구(민·59) 12억원 / 必 / 없음, 안성현(한·57) 1억8천만원 / 必 / 1건, 윤인자(한·여·58) 46억2천만원 / 비대상 / 없음, 변상호(바·61) 6억5천만원 / 必 / 3건, 박대용(무·36) 3억원 / 必 / 없음 △바선거구 김용구(민·50) 2억6천만원 / 未 / 1건, 김영근(민·56) 10억9천만원 / 必 / 2건, 홍성각(한·59) 14억원 / 必 / 없음, 이병복(한·55) 2억5천만원 / 未 / 없음, 봉윤근(바·50) 1억8천만원 / 必 / 2건, 문무창(정·56) -2천만원 / 必 / 없음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여야가 또 다시 납작 엎드리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우려가 커지자 여야는 모두 감정에 호소하며 읍소전략을 펴고 있다. 막판 동정표를 끌어 모아 변수를 극대화하거나 반대로 차단하겠다는 작전이 엿보인다. 앞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 결과에서 확인된 '밴드왜건(bandwagon)' 혹은 '언더독(underdog)'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여야 모두에게서 나타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주자에게 표가 쏠리는 '밴드왜건'에 거는 기색이 역력하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동정 심리를 자극하는 '언더독' 효과를 막판 변수로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싹쓸이'를 부탁하며 큰 절을 마다치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민심 앞에 엎드렸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싹쓸이를 하게 해 달라"며 읍소를 하고 있다. 지난 5일 옥천지역을 방문한 박영선 선대위원장도 "엄마는 1-가, 아빠는 1-나, 딸은 1-다를 찍어 민주당 후보들을 화끈하게 밀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장악을 꾀하고 있다. 반대로 야권은 독주체제에 대한 경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9일 부산을 찾아 큰 절을 하며 읍소 전략을 폈다. 홍 대표는 "지난 36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나는 굴복을 모르고 살았다"고 운을 뗀 뒤 "그런데 선거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국민한테 굴복해야겠다. 내가 잘못한 것 없어도 잘못했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과 경북 등의 지역에서도 한국당에 큰 위기가 찾아와 지방선거 주자들은 연신 "지켜 달라"는 당부와 함께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한국당 엄태영 후보도 지난 5일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께 절을 하며 한 표를 부탁했다.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는 당의 사죄와 옥천발전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삭발했다. 전 후보는 10일 "옥천을 살리겠다는 굳은 결의로 머리카락을 잘라낸 것"이라며 "사람을 존중하고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진짜 군수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후보와 경쟁하는 민주당 김재종 후보는 머리를 당 색깔인 파란색으로 염색하고 등장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높으면 염색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슬로건을 바꾸고 감정에 호소하는 주자들도 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최근 현수막 글귀를 '아깝다 신용한'으로 변경했다. 신 후보 측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의 면면을 본 유권자들이 '아깝다'는 말을 자주해 이 점을 활용하기 위한 슬로건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선전하고 있는 신 후보의 인물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지방선거에서 청주의 표심이 충북 여야의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8~9일 이틀 동안 신시된 사전투표에서 충북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몰린 청주의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다. 표를 던져 줄 최종 주자를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읽힌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에 도내 전체 유권자 131만8천186명 중 27만3천562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20.75%다. 4년 전 치러진 6회 지방선거 때 13.31%보다 7.44%p 높은 수치다. 고령층 유권자가 많은 군(郡) 단위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보은이 36.9%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영동(33.82%), 괴산(32.74%), 단양(27.14%), 옥천(25.79%), 증평(25.77%) 순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충북에서 고령층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노인 비율이 △보은 30.7% △옥천 26.5% △영동군 28.1% △괴산 30.5% △단양 27.0% 등이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비교적 보수 성향이 짙은 고령 유권자의 참여가 두드러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혁신도시 건설로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이 유입된 진천과 음성, 시(市) 단위 지역은 25%를 밑돌았다. 진천(24.24%), 음성(22.02%), 제천(21.96%), 충주(20.26%) 등이다. 청주는 충북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4개 구의 투표율이 도내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당(18.75%), 서원(18.27%), 흥덕(16.15%), 청원(15.95%) 순이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속보=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 전원이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공통 공약으로 채택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지난 8일 기준 세종역 신설 저지 등이 담긴 '지방분권·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협약'에 더불어민주당 한범덕·자유한국당 황영호·바른미래당 신언관·정의당 정세영·무소속 김우택 후보 등 전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시종·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도 협약 체결에 동참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했던 세종역 신설은 지난해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 선로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B/C)이 0.59에 그쳐 신설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이 났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당시 '세종역 설치 여부는 충청권 시·도 간 합의에 따르겠다'고 약속해 신설 움직임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었다. 하지만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춘희·한국당 송아영·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가 세종역 신설 재추진을 공약, 또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이번 협약으로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충북의 역량도 총결집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아직 협약에 동참하지 않은 후보는 오는 12일까지 협약을 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역 신설 예정지는 오송역과 공주역과 이격거리가 각각 17㎞, 27㎞에 불과해 국토균형발전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년 간 세종역 예정지와 주변 지역인 금남면 발산·용포리 일대 167필지 20만6천466㎡를 '개발 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신설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세종] 자유한국당 소속 이완구(68) 전 국무총리가 세종시 현 주소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같은 당 소속 세종시 후보들을 돕기 위해 10일 오전 세종시를 방문한 이 전 총리는 송아영 시장 후보 사무실(나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35개국을 돌아다녀 봤지만 세종시는 세계적 명품도시와 거리가 멀다. 인구만 조금 늘었을 뿐"이라며 "기초가 잘못됐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현 시장)도 내 앞에 서면 이 같은 평가에 대해 할 얘기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종시를) 처음 만드신 건 맞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법률로 뒷받침한 사람은 바로 이완구이고 자유한국당"이라며 "(나는) 몸으로 충남도지사직을 내던졌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셈세한 감각을 지닌 송아영 후보에게 세종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고도 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생애 첫 투표를 앞둔 새내기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충북대학교를 찾았다. 1998년 5월 10일부터 1999년 6월 13일 사이 출생자들이 지난해 5월 실시된 19대 대선 이후 첫 투표권을 부여받아, 이번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에 해당된다. 이날 만난 십여 명의 새내기 유권자들은 선거 이야기가 나오자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경영정보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연규은(만 19세·진천군)씨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같다"며 "도지사와 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투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진천에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아지고, 진천이 큰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국제경영학과 1학년 학생들은 충북대학교 인근에 마련된 사창동 사전투표소(창신초등학교)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윤세은(만 19세·세종시)씨는 "직접 투표를 해보니 어른이 됐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선거정보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후보와 공약이 너무 많아 헷갈린다. 출마자들이 거리 홍보 뿐 아니라 인터넷과 SNS를 활용해 본인과 공약을 알린다면 젊은이들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며 "당선 이후에도 공약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알리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일(만 19세·청주시)씨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구성원이 된 느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갖고 있는 정보가 부족했지만, 정치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을 위한 현실적인 공약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며 "당선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밝힌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지난 4월 30일 공식 출범한 민주평화당 충북도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한 명의 후보를 냈다. 구은영(사진) 충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도의회를 차지한 거대 양당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맡기 위해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출사표를 올렸다. 구 호보는 "거대한 두 당이 다르게 보이지만, 결국은 권력을 갖고 있는 기득권층"이라며 "다당제를 통해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중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어울릴 법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 실현될 수 없는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며 "서민을 위해 실천 가능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구 후보는 집안형편이 어려운 탓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포장마차를 하던 부모님의 벌이는 오 남매를 키우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을 바라던 부모님과 달리 구 후보는 가계를 돕기위해 산업체 학교인 청주 양백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선택했다. 돈을 벌어야 하기에 21살이 돼서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힘들었던 지난 날과 달리 이를 회상하는 구 후보의 얼굴은 평온해 보였다. 그는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적게 가졌을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인내심도 생겼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 후보의 대표공약은 역시 서민과 약자를 위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 현실화 및 프랜차이즈 가맹료 인하 △다운계약서 관리·감독 강화를 통한 영세사업자 권리 보호 △부모 부양 자녀에게 효도비(매달 10만 원) 지급 등이 있다. 또한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육아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 구 후보는 "일과 육아의 병행이 쉽지 않다. 한 부모 가정의 경우 어려움은 더욱 크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당내 충북지역 유일한 후보로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중앙당에서 재정적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인력부족이다. 비례대표 후보는 규정에 따라 선거유세 차량을 쓸 수 없고 선거운동원을 20명밖에 둘 수 없지만, 도내 11시·군을 모두 다녀야하기 때문이다. 각 지역 방문 시 선거 운동을 함께 할 다른 후보도 없다. 하지만 그는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내적으로 채우고 있었다. 그는 "20명의 선거운동원 모두 자원봉사자로 이뤄질만큼 주변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다"며 "가족을 비롯한 주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충북의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구 후보는 "민주평화당, 4번을 선택해 서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말이 아닌 발로 뛰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충주장날인 10일 여야 충주시장 후보들이 당력을 총동원, 막판 유세열기를 최고로 고조시키며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는 10일오전 충주시 충인동 자유시장과 공설시장 등에서 장에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충주출신인 이인영(서울 구로갑)의원이 지원 유세를 나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인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 후보는 "조길형 후보가 최근 대량 문자 전송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보급 하겠다'는 우리의 공약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발효통 450억원 운운하며 실현 가능하지 못한 공약처럼 호도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 무책임하고 무능하다는 것을 떠드는 것 뿐"이라고 비난했다. 우 후보는 "음식물류 폐기물에 대한 발생억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 하는 것은 시장의 책무"라며 " 음식물 쓰레기 공약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중심이 아니라 발생을 억제하는데 있으며 당선되면 반드시 추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유불리 때문에 타후보의 정책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것은 소인배가 하는 짓"이라며 "더 이상 소모적 논쟁과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자유한국당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도 이날 충주출신 방송인인 조영구씨와 함께 무학시장과 공설시장, 자유시장 등을 돌며 상인 및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통시장 앞에서 이종배 의원과 도의원 후보·시의원 후보, 당원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막판 유세를 펼쳤다. 이종배 의원은 "장날에 좋은 상품을 잘 골라야 하듯이 이번 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뽑아야 4년간 충주지역이 발전한다"고 운을 뗀뒤 "민주당은 흠이 있는 후보를 내 당선돼도 4년간 재판하다가 충주발전이 뒤쳐진다"고 상대 후보를 깎아 내렸다. 조 후보는 "개인 욕심이나 명예, 한풀이 할려고 시장선거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며 "그동안 충주발전을 위해 4년간 계획하고 추진하던 일 잘 마무리해 우리 자식들이 고향에서 취업 걱정 없이 부모님 모시고 행복하게 잘살게 하려고 4년의 시간을 허락받기 위해 나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2일 어머니께서 빗길에 넘어져 고관절 골절 등 많은 부상을 당해 큰 수술을 하셨는데, 어제 거뜬히 일어나셔서 손가락 V자를 그려 막내 아들에게 보내셨다"며 잠시 울컥해 지지자들로부터 격려의 연호를 받았다. 조 후보는 "탄금대 용섬과 무술공원, 그리고 시가지 상권을 연결하는 빛과 꽃의 거리를 조성하여 낮에는 꽃, 밤에는 빛으로 아름다운 도시 충주를 만들겠다"며 "어제저녁 라이트월드에 갔더니 1만5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왔더라.라이트 월드는 충주에 사람이 오도록 해 충주시민인 택시기사와 음식점 상인들이 돈좀 벌게 하자고 추진한 것으로 시예산 한푼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20년간 깨지 못한 지방선거 투표율이 60%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충북지역 유권자 5명 중 1명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오는 13일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도내 선거인 131만8천186명 중 20.75%인 27만3천562명이 참여했다. 시·군별 사전투표율은 △청주 17.19% △충주 20.26% △제천 21.96% △단양 27.14% △영동 33.82% △보은 36.90% △옥천 25.79% △음성 22.02% △진천 24.24% △괴산 32.74% △증평 25.77%였다. 가장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보인 청주에서도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청원구(15.95%)였다. 상당구는 18.75%, 서원구는 18.27%, 흥덕구는 16.15%로 집계됐다. 제천·단양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22.95%를 기록했다. 14만1천155명의 선거인 중 3만2천397명이 사전투표했다.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은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13.31%,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2.85%,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25.45%를 각각 기록했었다. 올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4년 전보다 7.44%p 상승했으나 지난해 대선과 비교하면 4.7%p 낮아진 셈이다. 투표율 제고를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가 실제 최종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선에 비해 지방선거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데다 오는 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과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이슈에 묻힐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충북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1995년 6월 27일) 72.7% △2회(1998년 6월 4일) 61.0% △3회(2002년 6월 13일) 55.8% △4회(2006년 5월 31일) 54.7% △5회(2010년 6월 2일) 58.8% △6회(2014년 6월 4일) 58.8%로 1998년 이후 20년간 60% 진입은 번번이 좌절됐다. 반면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15대(1997년 12월 8일) 79.3% △16대(2002년 12월 19일) 68% △17대(2007년 12월 19일) 61.3% △18대(2012년 12월 19일) 75% △19대(2017년 5월 9일) 74.8%로 지방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권순일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투표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의 삶의 질을 우리 스스로 높여 나가야 한다"며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 진정 우리를 위해서 봉사할 일꾼이 누구인지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충북도당위원장은 10일 "'지역구 국회의원이 임회무(무소속) 괴산군수 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라는 음해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대응 수단을 동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한 지역구 국회의원을 자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괴산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 후보는 지난 8일 송인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 대해 사죄와 함께 보수의 승리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송인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임회무 후보의 사퇴는 보수의 결집과 승리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보수의 승리를 저지하려는 일부 세력이 내가 임회무 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N씨 등 해당 발언의 최초 유포자를 확인 중으로 법적조치를 통해 항간의 소문이 터무니없음을 분명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수 후보들이 경제 분야 공약을 줄줄이 내놓고 표심을 흔들고 있다. 증평군수 선거는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홍성열 후보와 두번의 도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최재옥 후보, 군수 첫 도전 이후 와신상담 8년의 세월을 보내며 지역 민심을 완전히 훑고 승기를 자신하는 무소속 이현재 후보 등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각 후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막판 세몰이에 분주하다. 홍성열 후보는 "청렴하고 일자하는 행복 군수"를 모토로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재선 동안 지역을 위해 벌여 놓은 각종 사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다. 홍 후보는 "GRDP 1조2천억, 1인당 GRDP 3만불시대 개막과 입주기업과 산업단지 인프라확충, 전통시장과 문화가 함께하는 보부상 작은 축제 등을 추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도심(구도심) 활성화 도시재생 뉴딜 사업, △단군전 역사공원 조성, △보건복지타운 복지공원 조성, △농기계임대사업 확대 및 꽃 허브랜즈 조성, △농촌 행복마을 만들기 및 권역 단위 농촌 개발, △도안면 마을만들기 기초생활 거점 사업, △귀농 귀촌인 지원 확대와 농업 농촌 지원 확대 등 경제와 도시·개발 사업을 군민과의 약속으로 내놨다. 최재옥 후보는 "군민의 힘으로 증평을 바꾸자"는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선심성, 이벤트성 예산낭비를 철저히 관리해 단 한푼도 헛되게 쓰는 일이 없도록 짜임새 있는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군민들의 살림살이를 살찌우는 "돈 버는 군민 부자증평 만들기 프로젝트"를 경제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증평인삼판매장과 인삼 휴게소, 좌구산 휴양랜드를 돈 버는 시설로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한 각종 수익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복지정책에 투자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주부 일자리 창출, △10차 산업추진으로 생명도시 건설, △복합컨벤션 유치, △대기업 유통물류기지 및 2차 가공 기지 유치, △에듀팜 관련 수익사업 모델 개발, △다양한 수익 창출 문화 축제 및 스포츠 산업 개발 등을 공약 했다. 이현재 후보는 "신나는 증평군! 새로운 리더와 함께"를 내걸고 "늘 군민과 함께하며 작은 소리에도 소흘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며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약속을 지키는 확실한 일자리 군수가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이 후보는 "말 보다는 실천을, 사람이 우선인 군정, 엄격한 도덕성과 많은 경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부자 증평을 만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산림·도서·평생학습 축제 등 연 2회 전국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사대부 100년 전통 음식재현, 항암배추 브랜드화 등 지역특색 음식을 개발하겠다"며 "전문대 이상 대학 유치, 대학 병원 유치, 보강천 경관 조성 명품화 등을 추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증평을 찾아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스마트팜 보급과 우량 소득 작물 적극 개발, △지역농산물 이용 먹거리 개발, △농산물 직거래 확대 및 인터넷 쇼핑 몰 개설, △농업기술센터 영농 전문 지도직 증원, △귀농 귀촌 지원 확대, △비닐하우스 대폭 증설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 △강소농 육성과 정보화 농업 강화, △농기계 확대 보급 및 임대사업 활성화, △ 부추단지 활성화를 통한 소득증대 지원, △월급 받는 농민 등 신나는 농·축산업 지원을 공약 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교통약자의 지방선거 투표 편의를 위해 13일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인 해피콜을 무료로 운행한다. 해피콜 무료 이용대상은 7회 지방선거에 투표하기 희망하는 장애인(1·2급) 또는 만65세 이상(장기요양등급 1~4급) 노인 유권자로 출발지와 투표소 간 왕복 이동 편의를 제공받는다. 공단은 지난 8~9일 사전투표 기간에도 무료 운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권동 이사장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해피콜 차량을 이용해 국민의 권리와 의무인 선거권을 적극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