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의 젖소 사육농가의 백신 항체 형성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백신 관리 소홀과 함께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인근 농가에 대한 백신 접종에 착수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최초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보은 젖소 사육농가는 '혈청형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30일 충주(돼지)가 마지막이었다. 혈청형 O형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백신 유형(소: O형+A형, 돼지: O형)에 포함돼 있다. 윤충노 도 농정국장은 "이 농가는 지난해 10월13일 백신을 수령, 15일 접종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며 "195마리 중 21마리를 표본 검사한 결과 항체 형성률은 19%로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이 같이 낮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농가주가 백신 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접종 시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받은 뒤 아이스박스로 옮겨오지 않았거나 냉장보관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가 떨어졌을 수도 있고 주사를 할 때 제대로 놓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농가의 백신 항체 형성률은 소 97.8%, 돼지 74.4%지만 보은 젖소 사육농가는 19%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전날 살처분을 마치고 매몰작업에 착수한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농가을 비롯해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발생농가 500m 내 11개 농가 460마리에 대한 임상예찰을 마쳤으며 백신 추가 접종을 실시했다. 3㎞ 내 우제류 가축 이동제한 및 보은군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또한 이날부터 9일까지 일차적으로 보은지역부터 우제류 1천37개 농가 5만7천마리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며 이차적으로 오는 10일까지 도내 324개 젖소 사육농가 2만마리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진 즉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고, 현재 운영 중인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새누리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보은 구제역 확진 관련 정부의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충북 보은군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져 젖소 195마리를 전부 살처분 했다"며 "AI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구제역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축산농가는 말할 것도 없고 국민들의 불안과 한숨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방역에 실패해 서민 밥상까지 위협한 제2의 AI 사태가 또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발 빠른 조치로 구제역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 보은군의 젖소 사육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날 해당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혈청형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해 3월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 이후 11개월 만에 발생한 것으로, 해당 농장은 195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혈청형 O형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백신 유형(소: O형+A형, 돼지: O형)에 포함돼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의심 신고와 검역본부의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 및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장 99개 농가 1만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농장 내 사육 중인 젖소 195마리는 의심신고 당일인 5일 모두 살처분 완료했으며 6일 매몰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진 즉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관심'서 '주의'로 격상했고, 현재 운영 중인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한편 구제역 발생원인 및 유입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중앙역학조사반이 투입돼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기존 구제역 바이러스가 잔존한 것인지 새롭게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6일 오후 6시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5일 충북 보은군 젖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 기미를 보인 가운데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사육하는 젖소에서 침 흘림, 유두 물집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는 6일 나올 예정이다. 의심증상을 보인 젖소는 15마리로 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출동시켜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해당 농가 젖소 195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한 확진에 대비해 반경 3㎞ 이내 우제류 가축의 입식·반출을 금지할 예정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및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입술, 혀, 잇몸, 코 또는 지간부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어린 개체의 경우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지정한 중요 가축 전염병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종 가축전염병에 속한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구제역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필요한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해 1월11일~3월29일 전국에서 총 21건(돼지)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2015년 3월30일 마지막으로 발생 후 의심 신고가 없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5일 충북 보은군 젖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 기미를 보인 가운데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사육하는 젖소에서 침 흘림, 유두 물집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의심증상을 보인 젖소는 15마리로 이 농장에서는 195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6일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초동방역팀을 농장에 투입해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방역 조치에 나선 상태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및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입술, 혀, 잇몸, 코 또는 지간부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어린 개체의 경우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지정한 중요 가축 전염병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종 가축전염병에 속한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해 1월11일~3월29일 전국에서 총 21건(돼지)이 발생했다. 당시 충북에서는 선제적 방역에 나서며 유입을 차단, 청정지역을 유지했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구제역 선제적 방역을 위한 개선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16일 구제역 도내 유입 차단 성공 요인과 선제적 방역을 위한 제도 개선 대책 등을 소개했다. 올 들어 전북과 충남 지역에서 2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충북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구제역 차단 성공 요인으로 △발생 지역 돼지 반입 금지 △철저한 사전 방역 △충북지사 특별지시 발령 △구제역 발병 이전 예비비 선집행 △구제역 항체 형성률 전국 1위 유지 등을 꼽았다. 도내 돼지 구제역 항체 형성률은 73.8%로, 전국 평균 61.6%를 웃돈다. 도가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항체 형성률 전수조사는 농식품부가 모범 사례로 채택, 전국 시·도에 전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는 구제역 방역정책 개선을 위한 과제를 선정, 정부에 건의하는 등 구제역 없는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사례를 보급하고 있다. 도개 제시한 개선책은 △항체 저조 농가 과태료 부과기준 상향 조정 △구제역 발생 지역 돼지 타 시도 반출 금지 △연간 예방접종 횟수 확대 △가축 운반업 신설과 제도적 관리 등이다. 김문근 도 농정국장은 "건의한 제도개선 과제 중 12개는 농식품부가 이미 정책에 반영했고 나머지 10개 과제는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이 27일 풀렸지만 충북도는 방역태세를 계속 유지한다. 도는 가축방역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 14곳도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구제역 발생지역인 홍성·논산에서 생산된 돼지는 1주일간 도내 도축을 금지한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충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그동안 질병이 발생한 이후 사후관리에만 사용했던 예비비를 질병발생 이전에 최초로 확보, 사전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23일 전국 최초로 돼지농장 항체형성률 전수조사를 실시, 전국 시책으로 확산시키기도 했다. 도는 충북의 방역우수사례 및 방역과정에서 나타난 제도개선 사항을 정리한 뒤 방역대책이 개선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구제역 차단을 위해 청주시 상당구 직원들이 흥덕구 송정동 주식회사 농협사료 충청지사에서 소독전담관으로 파견된 가운데 지난 4일 현장을 찾은 박광옥 구청장이 꼼꼼한 방역을 위해 소독 시연을 하고 있다. 상당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주식회사 농협사료 충청지사에 월~토요일 하루 1명씩 공무원을 소독전담관 파견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시설인 도축장과 사료공장에 소독전담관을 배치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17일 충남 공주, 천안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차량의 출입이 많은 주요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달 29일 관내 도축장을 찾아 구제역 방역 관리현장을 점검하고, 충남지역 돼지가 반입되지 않도록 관리는 물론, 가축운반차량 소독 및 세척을 철저히 해 유입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항체 형성율이 저조한 농가에 백신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계도했다. 또한 축사 내·외부 및 출입차량 소독 철저, 출입자 소독실시및 기록유지 등을 수시 점검하고 있으며, 축산단체 모임, 각종 행사 참여를 자제토록 요청했다. 심용규 가축방역팀장은 "다시는 우리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 및 주기적인 예찰을 실시하고, 이상증상 확인시 신속히 신고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구제역 방역 강화를 위해 예비비 4억2천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지난 19일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도지사 특별지시(12호) 발령에 따른 후속 조처다. 도는 먼저 충남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2억천만원을 투입, 거점 소독시설을 확대 설치·운영한다. 소독약품 구입에는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충남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해 왔다. 충남에서 사육된 돼지의 도내 입식과 도축을 금지하는 한편 공동 방제단 등과 함께 지난 19~24일 모든 축산 농가의 소독을 마무리했다. 항체 형성률 저조 농가에 대한 검사도 했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 4곳과 소독 미실시 농가 1곳은 과태료 처분했다. 소독 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도축장 1곳은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도 관계자는 "가축에 예방 접종을 하고 축사 내외를 매일 소독하는 등 차단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구제역이 전북에 이어 충남 공주, 천안까지 확산되자 청주시 청원구가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원구는 지난 25일부터 오창읍 가좌4거리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해 천안에서 오창읍으로 진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한 내·외부 차량 소독과 방문시설·농장을 확인하고 있다. 배합사료공장에 소독전담관을 파견해 축산차량 출입 시 소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선제적 방역 활동에 들어갔다. 26일에는 반재홍 구청장과 관계공무원이 사료회사와 거점소독소에 방문해 가축방역 소독실태를 확인했다. 청원구 관계자는 "농가의 자율소독을 강화하기 위한 축사소독약품 833통을 배부할 예정"이라며 "오는 5월31일까지 구제역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헤 구제역 발생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최근 구제역이 충남 공주와 천안까지 퍼지자 청주시가 24일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오창읍 가좌4거리와 오송읍사무소 주차장에 긴급 거점소독소 2개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긴급 거점소독소는 공주, 천안에서 청주로 진입하는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날 상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축산위생연구소 방역과장, 축협·낙협조합장, 구청 관계관, 생산자 단체장 등 21명이 참석한 '구제역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윤재길 부시장이 주재한 회의는 지난 17일 공주·천안 지역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대책과 조치사항 등이 논의됐다. 윤 부시장은 "지난 2014년 발생한 구제역이 청주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농가는 방역의식을 갖고 축사내외부 소독·철저한 차단방역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구제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특별지시(12호)를 지난 19일 내렸다. 에에 도는 충남 지역 돼지 입식과 도축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을 현재의 4개에서 8개로 확대키로 했다. 매주 수요일 실시하던 일제 소독작업도 오는 24일까지 매일 소독한다. 백신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도내 34농가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여부를 일제 점검하고 특별관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충남 지역 돼지의 타 시·도 반출금지 기간을 2주 이상으로 연장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했다. 지난달 전북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지난 17일 충남 공주와 천안으로 확산돼 인접한 충북지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 17일 충남 공주와 천안 돼지사육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 청주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활동에 나선다. 시는 먼저 발생농장과 역학관련이 있는 농장이 통보될 경우 즉시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소독 및 임상검사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 또는 충남지역의 돼지 입식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지역 내 전 우제류 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주간'을 운영하여 매일 소독을 독려한다. 아울러 시 자체 소독장비를 동원해 축산밀집지역 등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도 한다.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농가는 백신구입현황·소독 실태를 특별점검해 법 규정 위반 시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 출입차단 등 농장차단방역과 구제역 백신의 2차 접종을 철저히 하고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매년 축산농가들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구제역바이러스'를 사전 예방하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된다. 충주시는 친환경미생물인 '구연산·유산균 복합제' 1만3천800ℓ를 생산, 3천800여 축산 농가에 공급해 법정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구연산·유산균 복합제'는 유산균에 산도 저하제인 구연산을 혼합해 생균효과와 살균효과를 동시에 갖는 생균제로 'PH4.0 이하'를 유지, 구제역 바이러스가 급속히 사멸하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유용미생물은 사용범위가 넓어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돼도 해롭지 않아 음료수와 사료에 희석해 급여할 수 있는 유익한 급여·살포 방역제이다. 기존 소독제와는 달리 축사 외부는 물론, 사료통 및 축사 내부에 살포해도 해롭지 않아 안전하게 소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물을 신청농가당 매달 4ℓ씩 공급할 방침이다. 물 500ℓ에 유용미생물 1ℓ씩 희석해 한 달에 4회를 살포할 수 있다. 센터는 올해 총 1만3천800ℓ를 생산, 공급해 총 3천800여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방역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재덕 소득작목팀장은 "유용 미생물 공급이 구제역을 사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