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드배치 관련 중국의 화장품·식품 등 위생기준 강화로 통관 불허·반품 증가 등 재정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중국 수출 제조업체의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는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설문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충북 금융지원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 금융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지역금융기관과 금융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사드배치 관련 정치·경제상황 TF팀 회의 결과와 지역경제 상황과 금융애로를 겪는 중소수출업체의 금융지원 방안 공동 모색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 충북본부 등 16개 협의회 소속 기관들은 피해 업체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신규 저리대출 등의 금융지원 서비스 시행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도 관계자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국 수출 제조업체에 대해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검토 중"이라며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자금 지원 및 수출 다변화 전략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22일 3차 정치·경제상황 TF회의를 열어 미국 금리인상 본격화, 사드배치 경제 제재 확대 등 급변하는 대내외 정치·경제 상황의 선제적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예금은행 여신(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신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비은행금융기관(2금융권)에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월13일부터는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도 원리금 동시 상환이 도입되는 등 대출조건 더욱 강화되나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2016년 12월 충북지역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 가계대출 모두 감소하면서 전달 대비 1천814억 원이 줄어들었다. 기업대출(-1천48억 원)은 연말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 및 기업 부채비율 관리에 따른 일시상환 등으로 감소했다. 가계대출(-592억 원)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대신 대출 조건이 덜 까다로운 비은행금융기관(2금융권)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 12월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2천174억 원이 늘었다. 상호금융(1천439억 원)은 영세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 영향이, 새마을금고(725억 원)는 신용대출 영향이, 신용협동조합(395억 원)은 가계대출 영향이 각각 컸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 정기예금 및 공공예금 감소에 따라 3천35억 원이 감소했다. 반면 금리가 높은 비은행 금융기관에선 상호금융, 신탁계정 등을 중심으로 3천515억 원이 증가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사)금융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전 7시 충북지역 금융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서원대학교 목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현 서울시립대 교수)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 복합위기와 한국 경제'란 주제 특강을 한다. 윤 위원장은 세계경제 흐름, 국제금융동향 등과 관련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지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3층 강당에서 '2016년 2차 충북지역 경제발전 세미나'를 연다. '충북지역 태양광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선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외부 전문가의 공동연구 결과가 발표된 뒤 지역 전문가들과의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자는 김보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교수, 토론자는 이강명 충북도 경제통상국 전략산업과장과 홍근기 신성솔라에너지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다.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지역 상공인과 지역민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주류산업을 활성화 학기 위해 주류관광벨트를 구축해 정기적인 주류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충북지역 주류산업의 위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조사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이 조사연구자료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출고량을 보이고 있는 충북의 주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류관광벨트를 구축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조사연구자료에 따르면 충북 영동~옥천~청주~충주를 잇는 가칭 주류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 주류산업을 육성하자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우선 각 지역에 주류축제 주류판매와 먹을거리가 적절하게 구성된 주류타운을 조성하고 정기적인 주류축제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주류타운은 영동과 옥천에 '포도와인산업특구', 청주에 '순하리·시원소주타운'과 '참이슬·카스 소맥타운'을, 충주에는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과 '클라우드 맥주타운'을 조성하자고 제시했다. 특히 충북은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의 수요가 큰 화장품산업의 생산비중이 전국의 2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류+화장품 축제'를 통해 유커를 유치하는 등 새로운 문화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조사결과 충북에는 국내판매액 1위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등 국내 3대 주류업체를 비롯해 국순당, 충북소주 등 주류생산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또 영동군은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돼 과실주를 생산하고 있다. 주류출고량은 2014년 현재 91만6천㎘ 로 전국비중 24.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충북에 주류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충주댐, 대청댐 및 초정지역등의 용수공급이 풍부한데다 수도권 및 남부지역으로의 물류공급이 쉽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류 공급능력이 늘어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생산거점으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충북의 주류산업이 지역민의 소득창출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 제조업발 고용한파 등 대내외적 경기 악재 속에 충북이 각종 경제지표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산업구조 특성 상 최근 국내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이 되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현대차 파업,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등의 영향을 그나마 덜 받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타 지역의 경우 제조업 부진에 따른 수출 부진과 고용 악화, 가계소득 감소, 소비 위축, 내수 침체라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최근 발간한 '충북지역 경제동향 9월호'를 보면, 지난 7월 충북의 제조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9.1% 증가했다. 생산에선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필두로 한 전자부품(40.6%)과 화학제품(30.8%), 식료품(21.5%) 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출하 부문 역시 화학제품(34.9%), 전자부품(16.4%), 식료품(12.7%) 분야가 이끌었다. 다만, 자동차부품이 지난해 7월 기준 30%대 고공 성장에서 소폭 하향세로 돌아섰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 파업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탓이다. 충북의 경제 원동력인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8월 한 달간 13억9천4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신장했다. 수출에 수입금액을 뺀 무역수지에선 9억1천100만 달러를 기록, 91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품목별로는 1차산품(7.1%), 경공업(26.6%), 중화학공업(17.4%)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제조업의 전반적인 호재는 고용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충북의 8월 고용률은 63%로 전국 평균 61%를 2%p 앞섰다. 전국 광역단체 중에선 제주(69.3%), 전남(63.5%), 충남(63.4%)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앞선 7월에는 63.3%로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고용률 증가는 곧 내수 활성화로 이어졌다. 소비의 경우 7월 대형마트가 전년 동기 대비 7% 매출 증가를 보이며 '메르스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 기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14%(전국 평균 8.4%) 늘어났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8월 내수용자본재 수입과 기계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7%, 43.8% 증가하며 원활한 설비투자가 이뤄졌다. 7월 중 건설착공면적은 공업용 건축에 힘입어 21.6% 늘어났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현 정부 출범 후 지속적으로 전개된 규제완화 정책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 등에 따르면 현 정부의 대표적인 규제완화 정책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규제 기요틴(guillotine)', 즉 불필요한 규제를 건별이 아니라 하향식으로 일괄 처리하는 규제개혁 방식을 비롯해 규제프리존, 즉 정부가 27개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한 14개 도시 육성 등이다. 이들 규제완화의 궁극적 목표는 대·중소기업 투자확대 및 외자(外資) 유치, 노동개혁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확대 등을 통한 경기활성화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대·중소기업 상당수가 투자동결을 추진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실물경기가 극도로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무모한 투자가 회사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데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충북도 싱크탱크인 충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 보고서를 보면, 김영란법 시행 이후 도내 농산물 생산액이 최대 15%인 1천62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우·인삼·과일·화훼·임산물 등 주력 농축산물의 생산이 11.5~15.2% 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도내 농림축산 총 생산액과 비교할 때 무려 2.5~3%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도내 도시가구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9월 소비자동향 조사에서도 소비심리지수(CCSI) 101.5로 전월(8월) 대비 1.6p 하락했다. 이는 전국지수 101.7로 0.1p 하락한데 비해 무려 16배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준 것이며, 가계 경제상황 인식도에서도 현재경기판단 CSI는 81로 전월(86) 대비 5p나 하락했다. 소비·생산 침체는 가정은 물론, 각 기업체들의 내핍(耐乏) 경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들의 경우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줄이고, 내년도 경상비용 감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 소재 대기업인 A사의 한 대관업무 담당자는 지난달 30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외협력실 예산과 인력을 대폭 줄이고, 신규사업 억제 등 회사 경영방향이 공세에서 수세로 바뀌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실물경기 위축의 직격탄이 될 수 있는 김영란법 시행과 내년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의 확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회 기재위 소속의 한 관계자도 3일 통화에서 "우리나라 부패지수 개선을 위한 김영란법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김영란법이 배치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돌이킬 수 없지만, 부패지수 개선을 위한 최소 범위의 김영란법 시행과 규제완화 확대를 통한 민간영역의 자율성 존중을 적극 검토하지 않은 부분이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소속의 한 국회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장·차관 워크숍에서 내수진작을 위해 장·차관들에게 골프를 쳐야 한다고 말한 부분을 주목할 수 있다"며 "향후 정부는 규제완화를 통한 경기활성화와 김영란법에 따른 경기위축 등으로 국정철학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7월 충북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충북 금융기간의 총 수신은 2천178억원으로 전달의 4천61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했다. 예금은행의 수신은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해 -1천2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상호금융과 우체국예금을 중심으로 3천18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여신은 4천234억 원을 기록해 6월 2천867억원 보다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여신은 2천492억 원으로 전월 596억 원 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1천742억 원으로 전월 2천271억 원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했다. 1∼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천598억원이 늘어 전년(3천163억 원) 수준의 82%에 머물렀다. 비은행금융기관은 7천134억원이 증가해 지난해(3천822억 원)의 1.9배 수준을 보였다. / 엄재천기자
[충북일보]한국은행 충북본부가 1층에 124㎡ 규모의 경제정보실을 개설했다. 경제정보실에는 △한국경제, 한국은행 및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발자취 △세계속의 한국경제 △충청북도 경제 △한국은행 충북본부 업무를 주제로 한 홍보 판넬을 전시, 한국과 충북지역의 경제현황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대형스크린(55인치)을 통해 통화정책 등 한국은행이 하는 일과 화폐의 제조과정 등 한국은행과 관련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조사연구 자료와 경제교육 교재 등이 비치되어 있고, 인터넷을 이용해 각종 통계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 평일(토요일 및 공휴일 제외) 오전10시부터 오후4시 사이에 방문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체(20명 이상)는 방문 1주일 전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이미 개관한 화폐전시관과 연계한 견학이 가능하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이번에 개설하는 경제정보실과 이미 개관하여 운영중인 화폐전시관을 활용해 다양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추석 자금성수기를 맞아 관내 중소기업들의 종업원 임금 지급 및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등에 따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60억원(금융기관 대출금 기준)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충북지역 소재 중소기업이 오는 13일부터 9월13일까지 금융기관(충북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다른 지역 소재 금융기관 대출 포함)으로부터 받는 일반운전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금융기관 대출금 기준)의 50% 이내에서 1년간 지원한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 지원조치에 따라 추석 자금성수기를 맞은 도내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지원자금 배정 제외업종은 △부동산업(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주점업(일반유흥주점업·무도유흥주점업·기타주점업) △무도장 △도박장(복권발행 및 판매업·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 △미용업(이용업·두발미용업·피부미용업·기타미용업) △안마업(마사지업) △금융관련업(금융업·보험 및 연금업·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양동성(53·사진) 신임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이 오는 27일 부임한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신수용 현 충북본부장을 인사경영국 열린상담반장으로 이동시키고 신임 충북본부장에 양동성 국제협력실 팀장(1급)을 임명했다. 양 신임 본부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이래 국제국, 정책기획국(현 통화정책국), 금융안정분석국, 런던사무소, 국제협력실 등에서 근무했다. 양 신임 본부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niv. of Cal. Santa Barbara)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양 신임 본부장은 통화정책 및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평소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원만한 대인관계 등으로 상하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7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미래산업 선점과 가계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은행 창립 제66주년 기념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충북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핀테크 중심의 금 융지원 방안'과 '충북지역 가계의 재무건전성 분석 및 재무관리서 비스 확대 방안'에 대하여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외부전문가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배경화(중소기업진흥공단) 부장은 충북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핀테크 중심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배 부장은 "크라우드 펀딩은 IT기술을 금융에 결합하여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금융의 한 형태로서 최근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기업의 자금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충북지역 창업기업은 금융기관 차입비중(6.8%, 전국 12.5%)이 낮은 상황이므로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 부장은 전문가 및 기업 대상 인터뷰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핀테크 중심의 금융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학계 및 금융전문인력 24명 및 충북 창업기업 32개 대상으로 핀테크 금융활성화 주체, 핀테크 금융인지여부 등을 조사했다. "핀테크 금융기업 육성은 민간 금융기관의 인력 및 재원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핀테크 금융기업에 자금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며 "핀테크 금융자금 조성은 민관 공동으로 크라우드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금융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성화하는 한편 역내 엔젤투자자의 자금을 핀테크 금융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핀테크 금융활성화 여건 조성을 위해 지역내 창업지원기관을 통해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주문형 금융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규배(대전대학교) 교수는 충북지역 가계의 재무건전성 분석 및 재무관리서비스 확대 방안에 주제발표했다. 김 교수는 "충북지역은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고령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가계의 노후 대비 등을 위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자산 및 부채가 통합된 재무관리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 충북대학교 이장희 교수의 사회로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장현봉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 안태희 충청타임즈 부국장, 정종인 서원대학교 교수가 지역경제 주체들과의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자료입수가 가능한 1997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4월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액은 2천만원,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전자결제액 제외)은 0.003%(전월대비 -0.23%p)로 기록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건설업, 음식·숙박·도소매업 등 전업종에서 감소했다. 이 기간중 당좌거래정지 업체는 3개, 신설법인 수는 194개 업체로 전월대비 9개 업체가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음식·숙박·도소매업(+22개), 건설업(+7개)이 증가하고 운수·창고·통신업(-11개), 제조업(-10개) 등은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음식·숙박·도소매업(+6개), 제조업(+3개)이 증가하고 운수·창고·통신업(-9개), 건설업(-4개) 등은 감소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대기업인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LG화학과 LG생활건강, LS산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행한 충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실시한 2014년 기준 국내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서 충북지역 바이오산업의 생산규모는 1조2천927억원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내에 사업장이 있는 주요 대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둔화되면서 출하량 및 가격 감소로 1분기 영업이익 5천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6%가 감소했다. 반면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및 전기차 부문은 판매물량이 감소했지만 기초소재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LG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이 4천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가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사업의 매출이 성장했다. 고가화장품 부문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9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9%가 증가했다. 분기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끌어냈다. LS산전은 동남아시아시장 및 중국시장에서 주력 생산품인 전력과 자동화사업 관련 매출이 확대됐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6.6%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주산업단지 내 변속기 제조 벤처기업의 성장은 애사롭지 않다. 엠비아이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와 전기 이륜차용 2단 변속기를 연간 2억 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 모터제조사인 싱웨이(XINGWEI)사와 3년간 150만대 규모의 변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억5천만 달러(한화 1천725억원) 규모의 전기 오토바이용 모터 '2단 변속기'를 공급하기로 합작 판매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시중은행들의 1월 예금과 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 1월중 충북지역의 시중은행 수신은 -175억원이 감소했고, 예금(-327억원)은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중앙정부로부터 교부받은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이 유입되면서 증가했고, 저축성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시장성 수신(+152억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충북지역의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우체국, 자산운용회사 및 신탁회사를 중심으로 증가(+1천23억원)했다. 자산운용사(+330억원)는 혼합형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신탁회사(+321억원)는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73억원)은 소폭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246억원) 및 새마을금고(+127억원)는 비과세 혜택 및 예금은행 대비 높은 금리 지급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1월중 정기예탁금(정기예금) 금리(1년, 신규취급액 기준)는 신용협동조합 2.09%, 새마을금고 2.03%, 예금은행 1.72%로 나타났다. 다만 상호금융(-604억원)은 연초 농자재 구입 등을 위해 자금이 인출되면서 감소했고, 우체국예금(+530억원)은 자유저축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올 1월 중 충북지역의 시중은행 여신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소(-970억원)했다. 기업대출(+353억원)은 중소기업의 시설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가계대출(-1천333억원)은 주택담보대출이 줄어 감소했다. 공공 및 기타자금(+10억원)은 소폭 증가했다. 1월중 충북지역의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증가(+950억원)했다. 신탁회사(-8억원)는 소폭 감소했고, 상호저축은행(+101억원)은 소폭 증가했다. 상호금융(+336억원), 새마을금고(+294억원), 신용협동조합(+181억원)은 일반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