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하루 3천500명이 이용하는 경부선 영동역에 승강설비인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됐다.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와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영동역에서 '에스컬레이터 개통 및 역사정비 기념식'이 개최됐다. 박 의원과 박세복 영동군수,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난해 6월부터 총사업비 25억2천600만 원을 들여 완공한 에스컬레이터 4기 개통과 통로 바닥 재포장 및 외벽단장 등 전면적 역사(驛舍)정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스컬레이터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박 의원이 영동·옥천의 철도시설개량 사업비 56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박덕흠 의원은 "에스컬레이터 개통과 역사 정비를 계기로 장애인 분들과 연로하신 어르신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도시관문인 영동역의 품격이 높아져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은 "철도역사의 편의시설 확충 등 지속적인 시설개량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철도를 이용하는 고색들의 교통환경 개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영동]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에 '와인 물길'이 설치돼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1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영동역에서 용두공원으로 가는 인도 207m 구간에 보랏빛 물이 흐르는'와인 물길'설치 등 '포도·와인거리'1단계 조성공사를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이는 군이 국비 등 8억원을 들여 영동역~용두공원 800m 구간에 포도·와인을 활용한 관광 특화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이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도시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군은 지난 6월부터 이 곳에 낡은 보도블럭을 교체하고 길이 207m, 폭 0.3m, 높이 0.2m 물길을 내고 광섬유로 만든 꽃, 별 등이 수놓아진 모양의 흰색, 주황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을 연출하는 조명을 깔았다.용두공원 앞 지방하천 삼봉천의 물을 끌어올려 이 물길에 흘려보내고 있다.'와인물길' 맞은편 인도에는 그동안 주민 보행에 불편을 주고 교통사고 위험까지 있던 소나무를 뽑아내고 길이 210m, 폭 4m, 높이 3.5m의 '포도 터널'을 설치하고, 2단계 공사로 이 곳에 포도나무도 식재할 예정이다.군은 오는 11월까지 '포도·와인거리' 2단계 조성공사로 영동역~용두교 200m 구간에 '와인거리'를 주제로 상가와 주택 벽면 등에 파벽돌을 부착하고 포도·와인 벽화를 그려 넣을 계획이다.또 관내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의 유래와 특징, 맛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 보드와 조형물,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도시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영동군 최길호 관광개발팀장은 "올해 포도축제 기간 동안 와인 물길을 시험 가동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포도·와인 거리가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남은 2단계 공사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노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지난달 1일 관내 시내버스 승강장에 배치한 안내도우미가 호응을 받고 있다.이들은 영동역, 신영장, 삼일공원, 뚜레쥬르 앞 승강장 등 버스 승·하차 수요가 많은 4곳의 버스 승강장에 배치돼 매일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승하차를 돕고 무거운 짐 운반을 거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또 이 지역을 찾아온 관광객에게 관광지 소개와 버스 시간 등을 안내해주고 있다.군은 65세 이하의 건강한 주민으로 안내 도우미 4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하루 4만5천원의 일당이 지급된다.버스 탑승객 이모 할머니는 "장날마다 무거운 짐을 올리고 내리는데 무척 힘들었는데, 도우미가 짐을 날러줘 부담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몸이 불편하거나 짐을 가진 노인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영동을 찾아온 관광객에게 버스시간표를 안내하는 등 영동군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영동역 앞 건물 벽면에 특산품 벽화를 선보여 관광객과 주민들의 관심을 모은다.군에 따르면 올해 초 영동역 앞 주차장 건설로 생긴 흉물스럽게 노출된 상가 건물 뒤 벽면에 군의 특산물인 포도, 감, 와인과 관광자원인 국악을 담은 그림을 1천400만원을 들여 최근 완성했다. 민간 전문가에 의해 완성된 이 벽화는 건물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영동읍 계산리 205의 110 일원 건물 3동의 2~3층에 높이 5m, 길이 40m 크기로 아크릴 물감으로 그렸다.이 벽화에는 영동군브랜드인 '레인보우 영동'과 보랏빛 와인, 포도와 감을 머리에 얹은 꼬마 캐릭터,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2011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천고'도 담겼다.이곳은 지난 4월 준공된 영동역 유휴부지 주차장 조성 공사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건물 철거로 노출된 상가 건물 뒤 벽면이 페인트가 벗겨지고 전선이 늘어져 있는 등 영동역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 미관상 좋지 않았다.경부선 철도선로 주변 건물을 이용해 지역 특산품과 관광자원이 담긴 벽화를 선보여 노후건물 경관 개선과 함께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 주민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이 지역의 고향인 정수경(45·경기도 안산시) 씨는 "철도를 이용해 고향을 자주 방문하는데 영동역 앞이 밋밋하다고 생각했었다"며 "이 벽화로 영동역 앞이 깔끔하게 단장됐다"고 말했다. 군은 영동역 주차장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경계 휀스에 상가 건물 벽면 벽화와 연계한 그림을 그려넣을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건물주는 낡고 바랜 벽면이 깔끔하게 단장돼 좋아한다"며 "철도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에는 색다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3회 영동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군에 따르면 군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인 자연경관, 축제, 농특산물 등을 홍보할 수 있는 모든 사진을 대상으로 국내·외 사진 동호인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자격 제한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단 양산면 송호리·자라벌·영국사, 황간면 월류봉의 전경 사진과 국악기 명인의 국악기를 제작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할 수 없다. 이번 공모전 출품 방법은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홈페이지(www.dpak.or.kr)에서 8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단 작품은 1인당 5점 이내에서 출품이 가능하며 출품료는 무료다.출품작 규격은 장축 3,000픽셀 이상의 JPEG 형식으로 메타 정보가 존재해야 한다.당선작 발표는 9월10일 영동군청 홈페이지 및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입선작에 대한 시상은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대상(1명) 200만원, 금상(2명) 각 100만원, 은상(3명) 각 50만원, 동상(4명) 각 30만원, 특선(33명) 각 10만원 등 모두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공모전 수상 작품은 영동군청, 영동역 등에 전시할 예정이며 영동군 공무원이 관광 컨텐츠 제작에 사용될 수 있도록 내부 정보시스템을 통해공유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지역 사진작가뿐만 아니라 전국 사진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영동역은 지난 16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동지부(이하 영동예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교통 관련 친환경 녹색성장의 핵심인 철도이용 활성화에 참여하는 영동예총과 공동프로모션을 통해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 및 군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및 작품전시회 등의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양 기관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업무협약을 준비한 김영수 영동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수준높은 문화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만들어졌고, 또한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과 공헌을 위해 지속적인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영동예총 신갑선 회장은 "영동역과 공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역사 내 문화공연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정구복 영동군수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일일 명예역장 체험행사를 가졌다.지난 21일 정 군수는 설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일일 명예역장으로 위촉돼 훈훈한 새해인사로 귀성객들을 맞았다.일일 명예역장 명찰과 제복을 전달받은 정군수는 정복 차림으로 역사를 순회하며 영동역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운전조작반 체험, 승차권 발매 체험, 역구내 시설물 점검, 고객맞이 인사 등 다양한 철도 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체험행사후에는 '맞이방'에서 귀성객들과 정겨운 인사를 나누고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군민 뿐만 아니라 출향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또한 정 군수는 "그동안 쌓아놓은 탄탄한 반석위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군정을 펼쳐 영동이 힘찬 비상과 새 희망을 여는 도약의 해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결해 달라"고 귀성객들에게 당부했다.이날 일일 체험을 마친 정 군수는 영동역 역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정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해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설 대수송 기간 중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