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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역 앞 건물 벽면 특산품 벽화 '눈길'

상가 벽면 노출·미관 저해… 포도·꼬마캐릭터 등 그려 주민·관광객에 볼거리 제공

  • 웹출고시간2015.07.28 09:55:29
  • 최종수정2015.07.28 16:38:11

영동군이 영동읍 영동역 앞 건물 벽면에 특산품 벽화를 그려 넣어 주변 미관을 말끔하게 정비된 모습.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영동역 앞 건물 벽면에 특산품 벽화를 선보여 관광객과 주민들의 관심을 모은다.

군에 따르면 올해 초 영동역 앞 주차장 건설로 생긴 흉물스럽게 노출된 상가 건물 뒤 벽면에 군의 특산물인 포도, 감, 와인과 관광자원인 국악을 담은 그림을 1천400만원을 들여 최근 완성했다.

민간 전문가에 의해 완성된 이 벽화는 건물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영동읍 계산리 205의 110 일원 건물 3동의 2~3층에 높이 5m, 길이 40m 크기로 아크릴 물감으로 그렸다.

이 벽화에는 영동군브랜드인 '레인보우 영동'과 보랏빛 와인, 포도와 감을 머리에 얹은 꼬마 캐릭터,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2011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천고'도 담겼다.

이곳은 지난 4월 준공된 영동역 유휴부지 주차장 조성 공사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건물 철거로 노출된 상가 건물 뒤 벽면이 페인트가 벗겨지고 전선이 늘어져 있는 등 영동역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 미관상 좋지 않았다.

경부선 철도선로 주변 건물을 이용해 지역 특산품과 관광자원이 담긴 벽화를 선보여 노후건물 경관 개선과 함께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 주민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지역의 고향인 정수경(45·경기도 안산시) 씨는 "철도를 이용해 고향을 자주 방문하는데 영동역 앞이 밋밋하다고 생각했었다"며 "이 벽화로 영동역 앞이 깔끔하게 단장됐다"고 말했다.

군은 영동역 주차장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경계 휀스에 상가 건물 벽면 벽화와 연계한 그림을 그려넣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건물주는 낡고 바랜 벽면이 깔끔하게 단장돼 좋아한다"며 "철도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에는 색다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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