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문화예술계의 양대산맥인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의 문화향유를 통한 화합을 위해 정책연대를 약속했다.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은 22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임승빈 회장을 비롯한 충북예총 집행부 6명, 김기현 이사장을 비롯한 충북민예총 집행부 6명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이날 △정례 연석회의 개최△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 조성 △사무처 임직원 경제적 안정·교육 등 복지향상 △정책연대를 통한 정보 공유 △협의를 통한 기타 세부사항 조정 등 총 5가지 조항을 공동으로 추진,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세부적으로는 정책연대를 위해 두 단체 사무처장을 주축으로 한 정책실무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대표자 연석회의를 반기마다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10명 이내로 구성된 기획TF팀을 공동으로 구성해 대규모 전시·공연 등 문화행사를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 조례를 제정해 열악한 사무처 임직원 처우를 개선하는 노력도 함께 진행한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 충북예총과 충북민예총이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昌盛) 정책연대를 한 것은 충북민예총이 설립된 지 23년 만이다. 보수성향인 충북예총은 예술문화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한국예술의 국제적인 교류와 나아가 인류예술문화 발전 및 창달 기여, 회원 상호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962년 1월 설립됐다. 회원은 4천500여 명이 있다. 진보성향인 충북민예총은 지난 1994년 3월 지역 문화운동을 토대로 문화예술 진흥, 지역 문화창달, 문화예술 실천을 통한 성숙한 시민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창립했으며 회원 7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임승빈 충북예총 회장은 "성향이 다른 두 단체가 정책연대를 통해 서로 상생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충북민예총 이사장은 "기획TF팀을 구성해 1년 365일 문화가 있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직은 큰 그림만 가지고 있을 뿐 구체적인 활동은 기획TF팀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문화예술계의 두 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가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昌盛)을 위해 협치를 다짐했다. 2일 충북예총에 따르면 예총과 민예총은 지난달 28일 서울 인사동에서 예총 하철경 회장, 조남규 수석부회장, 황의철 사무총장과 민예총 정세훈 이사장, 배인석 사무총장 등 단체 대표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문화계 현안 해소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연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는 보수성향의 한국예총(1961)과 진보성향의 한국민예총(1988)이 창립 이후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협치를 통해 예술문화계의 어려운 현실 극복과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두 단체는 이 자리에서 예술문화 발전과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 조성지원 등 5개 항에 대한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예술문화계의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두 단체 사무총장이 주관하는 정책연대 실무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협업과제 발굴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를 반기별로 개최해 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하철경 예총 회장은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 단체는 예술단체의 법적기반을 확보하는 등 협치를 통해 예술문화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정세훈 민예총 이사장은 "연석회의는 과거의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국민화합으로 가는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예술문화계가 앞장서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은 오는 4월5일까지 '11회 충북 젊은 작가 창작작품 제작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 작품 활성화와 예술작품 발굴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개인의 창작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신청자격은 만40세 미만(서예는 만45세 미만)의 충북에서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개인 예술가이며, 분야는 문학·미술·음악·연극·영화·풍물·사진·서예·춤·무예·국악 및 전통예술·복합 등이다. 지원 규모는 4명 대상 250만 원 내외다. 공모 선정자에게는 인쇄비, 제작비, 사례비, 임차료, 대관료, 홍보비, 재료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은 충북민예총 홈페이지(www.cbart.or.kr) 공지사항란에 게시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bart@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4월 중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자와 지원 금액이 결정되며, 최종 선정자에게는 개별 통지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문의는 민예총 사무처(043-256-6471)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베트남 고원지방과 몽골의 초원을 가르는 전통 선율이 청주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청주민예총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민족음악콘서트 '고원과 초원의 바람노래'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베트남 달랏의 가수 투밍과 몽골의 마두금 등 전통창법을 들려주는 뭉크친·밧도르츠를 초청했다. 1부는 베트남 가수 투밍이 '만인이 손을 잡고'를 시작으로 '죽은 가을', '어머니의 비가', '바람에 날아가 버리게 둬요' 등 고원의 노래를 들려준다. 초원의 노래로 이름 붙여진 2부에서는 마두금연주와 몽골 전통창법 흐미 2중주를 선보인다. 이어 우리 내륙의 시노래로 '초저녁(도종환 시/김강곤 작곡)', '바람이 오면(도종환 시/김대훈 작곡', '미호천따라(옥순원 시/권택중 작곡)'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3부 바람의 노래에서는 '달팽이(이적 작사·작곡)', '아름다운 것들(방의경 작사/스코틀랜드민요)', '향수(정지용 시/김희갑 작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작사·작곡)' 등의 곡들이 이어진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은 오는 8월8일부터 12월7일까지 4개월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몽골의 전통 음악인들을 초청하는 문화동반자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전통 음악인들은 충북민예총 회의실과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 청주복합문화체험장 등지에서 한국어 연수를 비롯한 전통음악 전문 연수를 받게 된다. 아울러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탐방과 충북민예총 소속 음악인들과의 창작활동·합동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현 충북민예총 이사장은 "충북민예총 전통 음악인들과 문화동반자들은 4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화동반자들이 연수를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지속적인 국제문화예술교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민예총 12대 이사장에 김기현(55·사진)씨가 선임됐다. 충북민예총은 지난 31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23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과 임원진을 선출했다. 서원대학교 미술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김 신임 이사장은 충북 민족미술협회장과 충북민예총 국제교류 위원장, 청주민예총 지부장, 충북민예총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차기 임원진은 이동원(서예), 유순웅(연극), 유정환(문학), 장호정(풍물), 김옥희(연극), 임강휘(미술), 정천영(미술), 김강곤(음악), 박명구(연극) 이사와 연방희(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 손순옥(전 충북민미협 회장) 감사로 구성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역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옥천] 동학 유적지인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 문바위골에서 5일 동학군의 넋을 달래는 추모제가 개최됐다. 충북민예총 옥천지부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동학군 추모제에 이어 풍물패 '한울림' 등 향토 예술인들의 살풀이춤, 시낭송, 대금 연주 등이 이어졌다. 청산면 한곡리 문바위골은 1893년 최시형 등 동학 지휘부가 머물던 곳으로 '문바위'로 불리는 거대한 바위에는 동학 지도부 7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인근에는 동학군이 훈련한 터 등이 남아 있다. 민예총 관계자는 "호남 중심의 동학운동사 속에 철저히 외면당한 옥천동학운동을 재평가하고 척양척왜를 기치로 분연히 일어선 동학군의 넋을 달래기 위해 해마다 진혼굿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이 주최하는 '충북문화예술아카데미-인문학 강좌'가 4일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청주 흥덕문화의집 문화관람실에서 열린다.중·고생 이상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번 강좌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문학을 탐구 할 수 있도록 모두 22시간에 걸쳐 11강좌(일반강좌 10강좌·특강 1강좌)가 진행된다.강사진은 이영미(성공회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김성수(공연기획자), 오세정(충북대 국문과 교수), 백승권(실용글쓰기연구소 대표)씨 등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