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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민예총 갈등 접고 상생한다

정책연대 연석회의 개최
현안 공동 대응·연대 강화키로

  • 웹출고시간2017.07.02 15:22:14
  • 최종수정2017.07.02 18:33:42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인사동에서 정책연대 연석회의를 연 가운데 하철경 예총 회장과 정세훈 민예총 이사장 등이 협치를 다짐하며 서로 교환한 합죽선(부채)을 펼쳐 보이고 있다.

ⓒ 충북예총
[충북일보] 문화예술계의 두 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가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昌盛)을 위해 협치를 다짐했다.

2일 충북예총에 따르면 예총과 민예총은 지난달 28일 서울 인사동에서 예총 하철경 회장, 조남규 수석부회장, 황의철 사무총장과 민예총 정세훈 이사장, 배인석 사무총장 등 단체 대표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문화계 현안 해소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연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는 보수성향의 한국예총(1961)과 진보성향의 한국민예총(1988)이 창립 이후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협치를 통해 예술문화계의 어려운 현실 극복과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두 단체는 이 자리에서 예술문화 발전과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 조성지원 등 5개 항에 대한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예술문화계의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두 단체 사무총장이 주관하는 정책연대 실무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협업과제 발굴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를 반기별로 개최해 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하철경 예총 회장은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 단체는 예술단체의 법적기반을 확보하는 등 협치를 통해 예술문화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정세훈 민예총 이사장은 "연석회의는 과거의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국민화합으로 가는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예술문화계가 앞장서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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