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운영하는 '충주 건강 休+ 아카데미'가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및 당뇨힐링 1번지 충주'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성한 충주 치유의 숲에서 '충주 건강 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충주 치유의 숲은 다양한 산림자원의 사회적ㆍ공익적 가치를 높이며 삼림욕을 통한 심신의 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해 시가 48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부터 4년에 거쳐 계명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68ha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2층 규모의 치유센터와 치유숲길, 치유공간, 명상공간 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 및 당뇨 관련 나무동산이 설치돼 있다. 특히 치유센터에는 세미나실, 건강측정실, 탄소테라피, 족욕실, 건강요리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런 시설들은 누구든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이런 최고의 시설을 바탕으로 시가 전국 공무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과 치유, 힐링'을 주제로 '충주건강 休+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2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7기로 나눠 기수별 30명씩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일자별로 설레임, 즐거움, 아쉬움,희망으로 구분해 건강, 체험, 견학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건강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의 혈압, 혈당, 한방사상체질, 스트레스, 체질량지수측정 등이 이뤄지고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전통 쌈장과 사과와인 만들기, 족욕 및 발관리, 명상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견학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6호, 일명 중앙탑), 충주 고구려비(국보205호) 등 충주지역 문화재와 관광시설을 돌아 볼 수 있다. 특히, 당뇨특화도시 명성에 걸맞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반환점을 갖자는 의미 부여를 위해 둘째 날 아침 특별한 식사 후 혈당 측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본인의 혈당지수를 확인할 수 있어 당뇨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1기 프로그램 참가자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대부분이 '매우 만족'(5점 만점에 5점)을 표시하는 등 진정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休+ 아카데미의 교육비는 33만원이나 참가자들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중 10만원은 충주시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전국의 많은 공무원들이 아카데미에 참여해 공직생활과 인생의 재충전 시간을 갖고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건강 休+ 아카데미' 참여는 소속 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청 당뇨바이오산업과(043-850-07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용산동 향기누리봉사팀이 3일 관내 홀로노인 20명을 모시고 계명산 휴양림에서 1박 2일 '행복나들이 孝 '봉사활동을 펼쳤다. 향기누리봉사팀 회원 10명은 홀로노인들에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보양식 토종닭 백숙과 떡, 과일 등 각종 음식을 대접함은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대화의 시간, 건강마사지 등 오랜만에 집을 떠난 자연공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올해로 6년째 홀로노인들에게 1박 2일 행복나들이 孝 봉사를 펼치고 있는 향기누리봉사팀은 지난 2008년 결성돼 1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정기봉사는 물론, 수시로 홀로노인들에게 생일잔치, 집수리 사업 및 집안 청소, 말벗 봉사 등 노인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종분 팀장은 "홀로어르신들이 잘 잡숫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또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 주위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공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