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17 충청우표전시회'가 오는 13일까지 서청주우체국 1층에서 열린다. 서청주우체국과 (사)한국우취연합 충청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선 충청지역 우표 수집가들의 우수 작품이 선보여진다. 전시 작품으로는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담긴 우표 등 120개 작품이 나온다. 직지를 주제로 한 나만의 우표(시트형)는 현장 판매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3일은 오후 3시)다. 박래구 서청주우체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디지털시대에 메마르기 쉬운 인간적 정서를 우표와 함께 치유하고, 우표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손님들이 "우리아저씨 왔다! 우리 아저씨"라고 불러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서청주우체국에 들어온 대형화물트럭에서 우편물이 쏟아졌다. 오전 7시 서청주우체국 2층 우편분류실. 23년 차 집배원 권혁성(44)씨가 우편물 배달 준비에 들어갔다. 그가 맡은 구역은 모충동으로 이날 배달할 등기우편만 2천여 통에 달했다. 모충동은 좁은 골목길에 언덕이 심해 베테랑 권씨에게도 쉽지 않은 구역이었다. "모충동에 가파른 언덕 하나가 있어요. 유독 우편물이 많은 날이었어요. 언덕을 올라가려는데 우편물이 무거워서 오토바이 앞바퀴가 들렸어요. 순간 당황해 넘어졌죠. 쏟아진 우편물을 다시 싣고 올라가려는데 앞바퀴가 또 들리는 거예요.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해요." 권씨는 손에 들린 우편물들을 쉴 새 없이 분류했다. 세세하게 나뉜 주택 구역별 칸에 봉투들이 쏙쏙 빨려 들어갔다. 맞은편에서도 왠 아저씨가 엄지손가락에 골무를 낀 채 우편물의 주소를 꼼꼼히 확인해 가며 분류하고 있었다. 영락없는 신참의 모습이었다. 아저씨가 늦게 들어와 고생이다 싶어 다가갔더니 집배원 생활 7년 차 최인환(47)씨였다. 그는 현암동 담당 집배원이었다. "현암동을 맡게 된 지 9개월밖에 안돼요. 구주소와 현주소가 혼용되다 보니까 구역이 바뀌면 우편물 분류가 느려요"라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최씨는 평소에도 투철한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근무해 서청주우체국 집배원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했다. 그럴만했다. 그는 지난 4월 17일 현암동에 우편배달을 나갔다가 주택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오토바이 핸들을 돌려 달려갔다. 최씨는 "수도에 연결된 호수로 불이 난 창고에 물을 뿌려댔죠. 그때 택시기사님도 계셨는데 둘이 정신없이 불을 끄느라 혼났어요"라며 웃었다. 오전 8시. 5살짜리 아이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노란 바구니가 집배원들 앞에 하나씩 놓여졌다. 권혁성 집배원도 노란바구니에 끈으로 묶어 분류한 우편물들을 차곡차곡 쌓았다. 빨간 우체국 오토바이에 싣기 전 마지막 작업이었다. "가끔 우편물 중에 라디오에서 보낸 경품이나, 공공단체 임용등기를 배달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와 대단한데요! 이거 당첨되기 힘들지 않아요·" "축하드려요!" 이런 한 마디씩 해드리면서 드려요" 그려면서 권씨는 특별한 손님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00년 초 권씨는 우편배달을 하던 중 한 할머니에게서 생밤을 하나 얻어먹었다. 권씨가 아들 같았던 할머니는 그날부터 생밤을 하나씩을 준비해 권씨를 기다렸다. 권씨는 "제 담당 구역이 바뀌면서 할머니를 1년간 찾아뵙지 못했어요. 그렇게 1년이 흐른 뒤 어느 날 생밤이 먹고 싶어 할머님 댁으로 무작정 달려갔어요. 갔더니 할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권씨는 "그때 할머님의 생밤이 입에 들어오면 그렇게 행복했어요. 그때 나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배달했으면 좋겠다고 꿈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편물을 드릴 때 손님이 최대한 행복할 수 있게 축하 인사를 했던 것 같아요."라며 밝게 웃었다. 권혁성 집배원은 오늘 1천여 가구를 만나야 한다. 45여㎞를 20~30초마다 오토바이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고 가야하는 고된 길이었다. 하지만 권혁성 집배원은 오늘도 행복을 배달하기 위해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었다. / 정종현기자 jhpostpot@gmail.com
[충북일보] 박래구(57·사진) 9대 서청주우체국장이 3일 부임했다. 청주 출신의 박 국장은 운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9년 공직에 입문, 청주우편집중국장ㆍ대전유성우체국장ㆍ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박 국장은 "고향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소통과 화합,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우체국 집배원이 배달 중 화재를 발견,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서청주우체국 소속 최인환 집배원은 지난 17일 오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 일대를 배달하던 중 한 주택 옆 창고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호스를 상수도와 연결해 초기 진압을 했다. 그 결과,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대부분의 불길이 잡혀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최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주민들이 한 명도 다치지 않고 화재가 진압돼 다행"이라고 겸손해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서청주우체국 김기덕(43) 집배원이 지난 21일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선행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집배원은 지난 13년간 우체국에 근무하면서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의 우편수취함에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적어 놓고 필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도움을 줬다. 우편 전달과정에서 위기 가정을 발견하면 동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에 연결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내 복지관이나 혜능원과 인연을 맺어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목욕도움, 미화작업, 제초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김 집배원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서청주우체국 집배원이 피를 흘린 채 걷고 있는 주민의 응급처치를 도와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서청주우체국 박영열(26) 집배원은 이달 11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형석아파트 주변을 배달하던 중 50대 여성이 얼굴에 피를 흘리며 걷고 있는 것을 발견,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혈 등의 응급조치를 했다. 이 여성은 박 집배원의 신속한 조치 덕에 무사히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도 투철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박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겠다"고 겸손해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서청주우체국(국장 이상명)은 28일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우체국 행복나눔 업무협약'을 했다. 서청주우체국은 복지관에 '소원우체통'을 설치, 이곳에 접수된 지역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보살피기로 했다.
[충북일보=청주] 서청주우체국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취약계층 7가구에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충북일보=청주] 서청주우체국은 개국 11주년을 맞은 24일 방문 고객들에게 커피와 장미꽃, 사은품을 증정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북일보] 서청주우체국 직원 30여명은 71회 식목일을 맞은 5일, 청사 주변에 영산홍 등 나무 100여 그루를 심은 뒤 인근 거리를 청소했다.
[충북일보] 서청주우체국은 임직원 20여명은 28일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했다.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에 오지 못하는 노인 가정 10곳에는 직접 도시락 배달을 하기도 했다.
[충북일보] 서청주우체국은 설 명절을 앞둔 3일 취약계층가구 4곳을 찾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충북일보=청주] 서청주우체국은 4일 병신년 새해를 맞아 집배원 무사고 기원 안전운전 발대식을 열었다.
[충북일보=청주] 서청주우체국은 21일부터 24일까지 1층 고객 쉼터에서'2015 우표전시회'를 연다. 우표 문화 확산과 어린이 우표 공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호국영웅, 별자리, 대충청방문의 해 등을 주제로 한 20여틀의 기념우표가 선보여진다. 또 KTX오송역 등을 배경으로 한 '나만의 우표' 200장과 '기차가 있는 풍경'을 소재로 한 맞춤형 엽서 2천800장(14종 1set)을 제작·판매한다. 이상명 국장은 "130년 한국 우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세계 우표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서청주우체국은 10일 충북노인복지관에서 추천한 독거노인 14가구에 이불, 조끼 등 겨울용품을 전달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