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파지를 주우며 어린 자녀와 힘겹게 살아가는 부부에게 희망이 전달됐다. 10일 청주시와 청주행복네트워크, 서청주우체국은 우체국 희망복지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김모(41·서원구 죽림동)씨에게 자녀 교육비와 생계비 161여만원을 전달했다. 김씨의 딱한 사정은 서청주우체국 집배원 임헌국씨를 통해 알려졌다. 임씨는 성화개신죽림동 집배를 담당하며 초등학생인 남매를 키우는 김씨 부부를 알게 됐다. 김씨는 지난 2008년 뇌출혈로 좌반신 마비가 와 오랜 투병생활을 했다. 김씨의 아내는 남편 병간호와 자녀 양육으로 야간에 공장일을 다녔지만 최근에는 일자리를 잃고 우울증까지 걸리면서 가정형편은 더욱 악화됐다. 기초생활수급비가 나오지만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김씨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파지를 주우며 생활비를 보태고 있었다. 이들의 사연은 임씨를 통해 청주시 보건복지기관으로 민관이 참여하는 청주행복네트워크에 접수됐고 우체국 희망복지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우체국 공익재단 심의를 거쳐 김씨에는 3개월간 교육· 생계비 161여만원 지원이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작은 관심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서청주우체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서원대학교 내 무인우체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무인우체국의 핵심기술인 무인우편접수·배달 통합기기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됐다.무인우체국은 일반·등기우편물과 일반·등기소포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특히 우편물을 직접 바로 받을 수 없는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찾아갈 수 있도록 일정기간 보관함에 우편물을 보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서청주우체국이 오는 23일자로 개국 10주년을 맞는다.지난 2005년 충청지방우정청 산하 기관으로 출범한 서청주우체국은 현재 도내에서 가장 큰 청주시 흥덕구와 서원구를 관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담당 인구 50만명, 우편 매출 136억5천400만원, 예금 3천757억2천500만원, 보험 58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서청주우체국은 지난 18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재도약을 다짐했다.이상명 서청주우체국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300여 직원들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도내 최대 우체국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민들과 함께하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서청주우체국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노인 400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서청주우체국 7대 우체국장에 이상명(56·사진) 전 동천안우체국장이 취임했다.1일 서청주우체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국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서 신속·정확·친절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정한 인사문화,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이 국장은 지난 1979년 우체국에 입사해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창원우체국장, 동천안우체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 김수미기자
서청주우체국은 22일 청주 봉명동 대우꿈동산아파트를 찾아가 조손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50여만원 상당의 김 50상자를 전달했다.
서청주우체국 직원들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 배우자를 돕기 위해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변상기 서청주우체국장은 최근 직원의 배우자가 혈액암에 걸려 지속적인 수혈이 필요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충북혈액원의 지원을 받아 사랑의 헌혈행사를 마련했다.지난 12일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열린 헌혈행사에는 직원 80여명이 동참했다.이날 직원들은 헌혈뿐 아니라 각자의 장롱 속에 보관된 헌혈증서까지 들고 와 모두 102장의 헌혈 증서를 배우자가 투병중인 동료에게 전달했다.변상기 우체국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이 촉매제가 돼 사회전반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이어가겠다"며 "투병중인 직원 배우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서청주우체국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 소포 등 우편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서청주우체국은 올 추석은 소통예상물량이 지난해보다 17.3% 증가한 10만여통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소통예상물량은 6천260통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서청주우체국에서는 우편물 폭주에 대비 임시배송 차량 확보 및 지원부서 인원 보조인력 투입 등을 통해 우편물 소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승도 서청주우체국 우편물류과장은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평소보다 2~3일 정도 앞당겨 보내야 하며 받는 분의 주소와 함께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6대 서청주우체국장으로 변상기(58·사진) 전 충주우체국장이 취임했다. 26일 서청주우체국에 따르면 변 국장은 지난 1979년 4급 을류(현7급) 보통고시로 임용, 음성우체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변 국장은 천안우체국장, 충청체신청 우정사업국장, 충주우체국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3일부터 서청주우체국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변 국장은 "교통과 역사·문화의 중심지에 위치한 서청주우체국이 최고의 고객 만족 서비스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우체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화합을 통한 가족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 국장은 가족으로 부인 반영옥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우체국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고객의 자산을 지켰다. 주인공은 서청주우체국 직원 이상미씨(40·사진)로, 이씨의 현명한 대처로 고객은 50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서청주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우체국을 방문한 고객 A모(57)씨는 전화 통화를 하며 안절부절해 했다. A씨는 창구에 있던 직원 이씨에게 500만원이 든 정기예금 통장을 해약하고 농협으로 전액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씨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A씨에게 송금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A씨는 "딸이 납치범에게 붙잡혀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체를 재차 요청했다. A씨의 완강한 태도에 이씨는 송금하는 척하며 A씨를 안심시켰다. 얼마 후 A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왜 돈을 보내지 않았냐"며 A씨를 협박했다. 불안해 하는 A씨를 대신해 이씨가 A씨의 전화를 건네받자 범인들은 범행이 발각됐음을 알아채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제서야 전화금융사기에 당할 뻔했다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범인들이 딸을 납치하고 있는데 돈을 송금하지 않으면 딸의 신체 일부를 훼손하겠다고 겁을 줬다"며 "우체국 직원이 아니었으면 큰일을 당할 뻔했다"며 안도했다. 이씨는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에 나선 것이 사기전화임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서청주우체국이 7일 청주 산남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산남고 학생들은 보이스 피싱의 여러 형태 및 피해상황 발생시 취해야 하는 사항 등을 수록한 동영상 자료를 시청하며 예방법을 숙지했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