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동완 동국대 겸임교수가 21일 재경 청석고동문회장을 맡게 됐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방송인 김성주씨의 사회로 진행된 재경 청석고동문회 모임에서 공식 취임했다. 김 교수는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를 졸업한 뒤 한국문화창작재단과 동국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과 연예예술계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김 교수는 현재 본보 칼럼을 통해 고향 사람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재경 청석고 동문회는 청석교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동문들의 모임이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청석고등학교 재학생들이 1일 충북농협을 방문해 진로·직업 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금융교육과 농산물직거래장터, 농협은행 충북영업부를 방문해 실습의 기회도 가졌다.
[충북일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2일, 충북도내 고3 수험생들의 얼굴에 희비가 엇갈렸다. 수능이 끝난 뒤 어수선했던 교실도 성적표를 들고 온 교사 앞에서는 숙연해졌다. 성적표를 받아든 대부분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와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가채점보다 점수가 떨어져 절망에 빠진 수험생, 또는 안도의 표정을 짓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날 청주 중앙여고 3학년 10반 교실에서는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주면서 "고생했다", "낙담하지 말라" "성적이 잘 나왔다" "너는 수시에 합격해 좋겠다" "마음 편하게 먹어라"며 학생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건넸다. 일부 학생들은 성적표를 찍어 부모와 학원 강사에게 전송하는 학생, 성적표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뚫어져라 쳐다보거나, 실눈으로 등급만 확인하고 재빨리 가방에 집어넣는 학생, 성적표를 보며 한숨을 짓는 학생 등 다양한 표정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울먹이기도 하고 밖으로 뛰쳐나가 복도에서 혼자 성적표를 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청주중앙여고 이모(18) 양은 "가채점 결과나 비숫하게 나왔다"며 "수시에 합격했으나 등급컷이 마음에 걸렸다. 다행이 최저등급에 맞췄다"고 말했다. 반면 청석고 김모(18)군은 "가채점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며 "국어B가 예상보다 낮게나왔다. 그러나 수시에 합격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일부학생들은 '망했다' '재수를 해야 될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처럼 수시 합격으로 수능성적에 큰 부담을 갖지 않는 학생들도 일부 있었다. 조모(18)군은 "수시에 합격해 수능에 대해 큰 부담은 없었지만 그래도 점수가 가채점보다 많이 나와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재일 중앙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수능성적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라며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의 표정이 천차만별이었으나 대부분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합격한 상태여서 최저등급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으이얍! 허잇!" 26일 청주 청석고 유도장은 힘찬 기합소리로 가득찼다.청석고 유도부 학생들과 대성중에서 훈련하기 위해 온 20여명의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는 차가운 유도장 바닥매트를 뜨겁게 달궜다.지난 16~22일 열린 96회 전국체전에 4명의 학생이 출전해 2개의 금메달을 딴 청석고는 전국서 인정받는 '유도명문'이다.이번 대회 60㎏급 경기에 금메달을 딴 윤용호(3년)도 전국체전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훈련에 열중이었다.청주대 체육교육과에 특기 전형으로 이미 합격한 윤 선수는 내달 9일부터 전남 여수에서 진행되는 국가대표선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윤 선수는 "경험 삼아 나가보는 국대선발전"이라며 "국대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욕심을 부리기보단 차분히 실력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국대선발전에는 96회 전국체전 10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석현(3년)과 박우영(3년)도 출전한다.박 선수는 "지난 전국체전에서 실력발휘를 못해 아쉽다"며 "국대선발전에서도 경험을 쌓고 앞으로도 훈련을 열심히 해 대학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유도명문으로 불리는 청석고지만 훈련 환경은 좋지 못하다.유도장이 있는 청석문화관은 지난 2010년 준공됐지만 여름엔 찜통더위와, 겨울엔 얼음같은 추위와 싸우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신경섭 코치는 "부족한 환경이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면 고맙고 대견하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냉난방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유도 명가' 청석고등학교(교장 김도식)가 96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청석고 유도부는 이번 전국체전에 4명의 선수가 출전해 2개의 금메달을 손에 쥐며 지난해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쳤던 설움을 설욕했다.청석고 유도부는 지난 2010년 91회 대회에서 조구함(3년)이 100㎏이상급과 무제한급에서 각각 우승한 이후 5년 만에 금맛을 봤다.지난 18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0㎏급 경기에서 윤용호(3년)는 결선에서 조르기로 경북 대표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차전과 2차전에선 각각 절반 하나와 유효, 지도 2개로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선 시원한 엎어치기 한판으로 결승전으로 향했다.같은날 100㎏급에 당당히 나선 조석현(3년)은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지도승으로 금메달을 땄다.66㎏급에 나선 박우영(3년)은 2차전에서 아쉽게 패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정의혁(2년)은 100㎏이상급과 무제한급에 출전해 각각 1차전과 2차전 고비를 넘지 못하고 내년을 기약했다.청석고 유도부 안효광 감독은 "1차, 2차전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윤용호의 승리에 대한 집념과 강한 정신력에 감탄했다. 조석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에서 승부사 기질을 엿볼 수 있었다"며 "힘든 훈련 끝에 좋은 성과를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청석고 유도부는 걸출한 유도인을 배출해 왔다.현재 청주대 학생처장인 박종학씨는 지난 1981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1㎏ 급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무릎 부상으로 은퇴 후엔 청석고와 청주대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했고 지난 2000년엔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을 맡기도 했다.박종학씨의 제자로 '청출어람'의 표본이기도 한 전기영씨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86㎏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1997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86㎏급에서도 우승했다.2012년부터는 싱가포르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후학을 길러내고 있다.현재 남자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인 조인철씨도 청석고 출신이다.조인철씨는 200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81㎏급에서 1위에 올랐다. 2002년 열린 83회 전국체전에선 -81㎏급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성홍규기자
최근 전력난에 따른 에너지절감대책 시행으로 일선학교에서 '찜통교실'로 인한 학습권 침해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학교 현장을 찾았다.정 최고위원은 지난 달 29일 민심청취 릴레이-아름다운동행, 11번째 행사로 '숨막히는 찜통교실…대안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청주 청석고에서 청주시 학교운영위원회, 한전 관계자, 청석고 교원·학부모·학생들을 만났다.학생들은 학교 냉방시설 가동이 어렵게 되면서 학습성취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강민제 청석고 학생부회장은 "교실에 있다보면 너무 더워서 땀이 나고 그러다 보니 여름철만 되면 면학분위기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라며 "체온까지 더하면 40개의 난로가 한 교실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학교만큼은 최소한의 학습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학교측에서는 최근 5년새 30%나 인상된 교육용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시설 가동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남기장 청석고 교장은 "올해 초 교육용 전기료가 3.5% 인상된데다 학교운영비에서 차지하는 전기료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최소한의 냉방시설마저 제한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했다.행사에 참석한 청주시 학교운영위원회 회장 및 교원, 학부모들은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수준으로 내려야 문제의 본질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했다.현재 교육용 전기요금은 ㎾당(2012년 누적 판매 기준) 108.67원으로 산업용 91.83원보다 16원 정도 비싼 실정이다.구관서 한전 충북본부장은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정 최고위원은 "더위와 전쟁을 치르며 숨가쁘게 하루를 지내는 학생들을 위해서 전기료를 산업용 수준으로 낮추든가, 또는 일시적으로 전기료를 보상하는 등 이러한 대안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교육용 전기료를 상수도급수조례처럼 누진율 적용 단계를 제한해 주는 방법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정 최고위원은 지난 달 1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찜통교실 문제와 관련 중앙당 차원의 대책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청주 청석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국 고교생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청석고 1학년 박우성, 민경훈군(지도교사 김기용)은 지난 17일 한국자유총연맹 주관으로 서울자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고교생토론대회에 참가, '통일세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제로 국회의장상인 대상과 장학금 120만원을 받았다.이들은 전국대회 출전에 앞서 지난달 24일 충북도 예선에서 받은 대상 장학금 50만원을 학교 도서관에 기탁, 동료 학생들의 모범이 됐다./ 임장규기자
청석고와 충북체고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경북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0회 춘계전국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 겸 2012년 국제청소년대회 파견 선발전'에서 남녀고등부 단체전 3위에 각각 올랐다.개인전에서는 충북체고 박진희(3년)가 여고부 +7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청석고 김동환(3년)과 충북체고 송병섭(3년)은 남고부 -66㎏급과 -90㎏에서, 충북체고 장진서(1년)는 여고부 -45㎏급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수능이 치러진 12일 청주의 한 시험장에서 혈압 상승 증세를 보인 수험생이 병원으로 옮겨져 시험에 응시. 이날 청석고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던 청주 모 고교 A 수험생이 1교시 시작 12분 만에 어지럼증을 호소해 혈압 상승 증세를 확인한 보건교사는 인근 한국병원 이송을 결정.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은 이 학생은 병실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 이날 시험장에서 보건실을 운영한 고사장은 충북고와 신흥고, 상당고(2명), 충주 예성여고, 영동고 등으로 수험생들이 보건실에서 수능을 치러.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