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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숨막히는 찜통교실 현장 방문

민심청취 릴레이, 11번째 '아름다운동행'

  • 웹출고시간2013.06.30 17:06: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달 29일 청주 청석고등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 한전 관계자, 청석고 교원, 학부모, 학생들과 정우택 최고위원이 만나 찜통교실 대안은 없는가 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전력난에 따른 에너지절감대책 시행으로 일선학교에서 '찜통교실'로 인한 학습권 침해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청주 상당)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학교 현장을 찾았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달 29일 민심청취 릴레이-아름다운동행, 11번째 행사로 '숨막히는 찜통교실…대안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청주 청석고에서 청주시 학교운영위원회, 한전 관계자, 청석고 교원·학부모·학생들을 만났다.

학생들은 학교 냉방시설 가동이 어렵게 되면서 학습성취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민제 청석고 학생부회장은 "교실에 있다보면 너무 더워서 땀이 나고 그러다 보니 여름철만 되면 면학분위기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라며 "체온까지 더하면 40개의 난로가 한 교실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학교만큼은 최소한의 학습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교측에서는 최근 5년새 30%나 인상된 교육용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시설 가동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남기장 청석고 교장은 "올해 초 교육용 전기료가 3.5% 인상된데다 학교운영비에서 차지하는 전기료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최소한의 냉방시설마저 제한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청주시 학교운영위원회 회장 및 교원, 학부모들은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수준으로 내려야 문제의 본질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교육용 전기요금은 ㎾당(2012년 누적 판매 기준) 108.67원으로 산업용 91.83원보다 16원 정도 비싼 실정이다.

구관서 한전 충북본부장은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더위와 전쟁을 치르며 숨가쁘게 하루를 지내는 학생들을 위해서 전기료를 산업용 수준으로 낮추든가, 또는 일시적으로 전기료를 보상하는 등 이러한 대안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교육용 전기료를 상수도급수조례처럼 누진율 적용 단계를 제한해 주는 방법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지난 달 10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찜통교실 문제와 관련 중앙당 차원의 대책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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