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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01 13:35:50
  • 최종수정2015.11.01 13:35:50
[충북일보] "으이얍! 허잇!"

26일 청주 청석고 유도부 선수들이 유도장에서 기술을 몸에 익히는 '익히기' 훈련을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26일 청주 청석고 유도장은 힘찬 기합소리로 가득찼다.

청석고 유도부 학생들과 대성중에서 훈련하기 위해 온 20여명의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는 차가운 유도장 바닥매트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6~22일 열린 96회 전국체전에 4명의 학생이 출전해 2개의 금메달을 딴 청석고는 전국서 인정받는 '유도명문'이다.

이번 대회 60㎏급 경기에 금메달을 딴 윤용호(3년)도 전국체전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훈련에 열중이었다.

청주대 체육교육과에 특기 전형으로 이미 합격한 윤 선수는 내달 9일부터 전남 여수에서 진행되는 국가대표선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윤 선수는 "경험 삼아 나가보는 국대선발전"이라며 "국대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욕심을 부리기보단 차분히 실력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26일 청주 청석고 유도부 선수들이 유도장에서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 성홍규기자
국대선발전에는 96회 전국체전 10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석현(3년)과 박우영(3년)도 출전한다.

박 선수는 "지난 전국체전에서 실력발휘를 못해 아쉽다"며 "국대선발전에서도 경험을 쌓고 앞으로도 훈련을 열심히 해 대학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유도명문으로 불리는 청석고지만 훈련 환경은 좋지 못하다.

유도장이 있는 청석문화관은 지난 2010년 준공됐지만 여름엔 찜통더위와, 겨울엔 얼음같은 추위와 싸우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신경섭 코치는 "부족한 환경이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면 고맙고 대견하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냉난방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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