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작은도서관 충북협의회와 함께 도서 무료 교환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동 청소년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작은도서관 충북협의회는 행사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기증받은 신간도서 등 1천여권의 도서를 확보했다. 다 읽은 책이나 나누고 싶은 책을 가져와 새로운 책으로 교환해 갈 수 있다. 1인당 2권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김경아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와 충북대 천문대가 주관하는 '천문우주배움터 4기'가 다음달 2일 개강한다.태양계, 망원경과 우주개발, 별과 별자리를 주제로 천문우주에 관한 심도 있는 체험학습으로 구성된다.10·11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총 4회로 진행되며 11월20일엔 별 축제(주야간 천문놀이 및 체험, 관측행사)가 열린다.참가대상은 청소년·일반인 40명, 초등생 100명으로 총 140명이다.참가비는 없으며, 수강 희망자는 22일까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ticket.cjcity.net) 체험견학 부분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문관(043-200-471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아기자
가정파탄, 성매매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는 노래방 불법 도우미 '근절'은 실현가능한 일일까. 단속기관과 노래방 업주들의 현 실태를 보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청주시는 지난 2009년 11월 노래연습장 불법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사)충북노래문화업협회 청주시지부는 같은 달 23일 자정결의대회까지 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그로부터 매년 12월과 1월 연말연시마다 여성 도우미 알선, 주류 판매 등의 불법영업은 대놓고 이뤄졌다.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김성중 의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청주시에 등록된 노래연습장 593곳 중 절반이 넘는 290곳이나 불법영업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다.충격적인 사실도 나왔다. 노래방 도우미들의 65.7%, 즉 3명 중 2명꼴이 '가정주부'라는 사실이었다.이는 곧 요식업계에 타격을 줬다. 식당일을 하다가 도우미로 빠졌다는 주부들의 고백도 심심찮게 들려왔다.충북지방경찰청이 행정기관과 합동으로 최근 3년간 노래방도우미 알선책 등을 검거한 결과, 2009년 192건, 2010년 87건, 2011년 8월 말 현재 51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신고 외에는 이렇다 할 단속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복지재단준비위원회(위원장 남기민)와 학술연구용역 연구원(책임연구원 이태수 교수)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지난 5월부터 진행된 학술연구용역 전반에 대한 설명 △청주시 복지재단의 상징사업, 운영조직, 재정 등 발표 △지속가능한 복지재단 운영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시는 오는 26일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운영방향' 학술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김경아기자
미국, 독일에 살고 있는 청주시 국제자문관 4명이 20일~22일까지 청주시를 방문한다.이들은 20일 청주시청을 방문, 한범덕 시장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독일 함부르크 이영남 자문관은 이 자리에서 "청주시의 발전과 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이들은 21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과 전시 공예작품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 청주시 해외홍보 활동 및 효과적 방안 등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에 참석한다.22일은 운보의 집, 속리산 등을 견학한다. 청주시 국제자문관은 해외거주자 등 국제교류 협력 및 통상을 지원할 수 있는 사람 가운데 외교통상부의 추천을 받아 청주시장이 임명했다.이들은 청주시의 해외홍보와 해외관련 각종 업무 추진 시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미국, 독일 등 5개국에 8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는 불법구조변경차량 야간단속을 시행, 불법자동차 25대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단속에서는 일시적으로 상대 운전자에게 눈부심 피해를 주는 HID전조등 불법 장착, 제동·방향지시·전조등 등의 광도나 색상 변경, 머플러 소음방지장치 제거 차량 등을 중점 단속했다.단속 결과 불법구조변경 7대, 안전기준위반 2대, 불법 등화 12대, 기타 4건으로 모두 25대를 적발했다.차량등록사업소는 불법구조변경 차주는 형사고발하고, 안전기준위반 적발 차주에게는 3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및 임시검사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또 불법행위를 사전에 근절코자 1천500여 곳의 자동차관련업체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차량등록사업소 홈페이지와 게시판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아기자
청주시가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출국금지령을 내린다.대상은 5천만 원 이상 체납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수시로 국외여행을 하는 체납자다.시는 이를 위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지방세 5천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 69명의 여권 소지 여부와 출입국 사실 조회를 요청했다.시는 출국금지대상 고액체납자에게 이달 말 사전예고를 해 자진 납부 기회를 제공한다. 일시 납부가 어려운 고액체납자는 분납도 가능하다. 상급 고액체납자의 경우 재산조회를 통해 지속 관리하고 재산압류와 출국금지 등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이 전개한다.앞서 시는 고액 체납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는 20~21일 이틀간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여성 유망직종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올해 청주시 여성발전기금 사업으로 선정돼 여성취업에 유리한 직종에 관한 특강과 체험으로 진행된다.'돌아라. 지구의 두 바퀴(국제연대활동가)' 특강, 직업카드를 활용한 나의 직업 찾기, 캘리그라피, 꽃 누르미, 답례떡,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운영된다.대표적 여성 유망직종인 노인 여가지도사, 통합교육지도사, 가정 재무상담사 등에 대한 상세한 특강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경아기자
주부들의 위험한 외도가 '노래방'에서 이뤄지고 있다. 어려운 가정살림에 먹고 살기가 힘들어진 주부들이 단시간 고수익의 정점인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청원군 내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몇 년 전까지 26~30세 정도 도우미가 7~80%였다면 지금은 30대 이상 주부들이 50%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다"며 "가족 단위로 오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손님들, 특히 중년 손님들은 같은 나이대의 도우미를 부른다"고 했다. 주부 도우미를 부르는 비용은 1시간에 1인당 3만원. 여기에 노래방 사용료 1만5천원을 추가한다 해도 성인 남자 두 사람이 주부 도우미들과 한 시간 보내는데 드는 비용은 8만원을 넘지 않는다. 룸살롱이나 단란주점에서 소비되는 비용이 기본 몇 십 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우 저렴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도우미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부들에게도 단시간 고수익을 벌 수 있는 이 일은 과감히 물리칠 수만은 없는 일이다.한 시간에 3만원, 여기서 소개료 7천원을 떼어주고 난 뒤 남는 2만3천원이 순이익이다. 대부분 하루 2~3시간씩 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루 수입은 6만9천원 정도. 여기에 '부수입'이 엄청나다. '2차' 성매매
가을옷이 무색할 정도의 쌀쌀함이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19일 충북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 16도~20도 등을 기록,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7.2도, 충주 16.9도, 추풍령 15.9도, 제천 15도, 음성 15.2도, 영동 16.9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9.7도, 충주 19.2도, 추풍령 19.7도, 제천 16.4도, 음성 18.7도, 영동 20.7도를 보이며 아침최저기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기상대 관계자는 "최근 30도 가량의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2도~6도 낮아지겠다"며 "이런 저온현상은 주말까지 이어지다 주말 이후 평년치를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 김경아기자
15일 청주지역 한 생활정보지에 들어온 요식업계 구인광고는 752건. 이 중 대부분이 홀서빙과 주방보조를 구한다는 광고다. '급구'인 광고만 해도 200여개가 넘었다.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몇 달째 냈다 포기했다는 한 고기전문식당 사장은 "예전엔 신문에 구인광고 한 번만 내도 전화통에 불이 났는데 요새는 문의도 없다"며 "당시에는 월 2~3회 휴무에 120~130만원 정도면 충분했지만 요즘은 150만원 이상을 불러도 좀처럼 인력을 채울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대학교 구내식당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 직영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충북대는 지난 14일 '한빛식당'을 새로 열었다. 총 25명 정도의 조리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20명 안팎이다.식당 관계자는 "3년 전부터 구내식당에서 일할 아줌마들이 부족한 상태"라며 "옛날엔 조리원을 모집한다고 하면 10명이 한꺼번에 몰렸지만 지금은 와주는 사람마저 반갑게 느껴질 정도"라고 한숨을 내쉬었다.24시간 김밥가게 주인 A씨는 야간에 일할 사람이 없어 연변에서 온 50대 아줌마를 채용했다. A씨는 한국 아줌마가 일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아무리 구인 광고를 내도 전화 오는 사람이 드물었고, 힘들게 뽑
청주서문시장이 '삼겹살 거리'로의 부활을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서문시장 퇴색을 우려,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하고 시장 내 전문 거리를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4월초부터 시작된 조성계획은 10월 중 실제 서문 시장 내 삼겹살 가게 입점으로까지 이어지며 탄력이 붙고 있다.◇폐허가 된 서문시장…'삼겹살 거리'로의 추진 4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문시장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청주지역 '핵심상권'이었다. 당시 근처에는 고속버스터미널, 서문대교 풍물시장, 성안길이 인접해 있어 명당 중에 명당으로 손꼽힐 정도였다.하지만 현재 서문시장은 생명력을 잃은 상태다. 근처에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기피하게 되면서 50여개 상점 중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심지어 근처 대형마트 창고로까지 이용되고 있다.이에 시가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시는 고사위기에 몰린 서문시장을 살리고 관광 인프라까지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삼겹살을 청주의 대표음식으로 특화하고 서문시장을 '삼겹살 전문 거리'로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충청도가 세종실록지리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청주는 삼겹살의 본고장이라 해
모기입도 비뚤어진다는 '처서(절기상 가을 입문 시기, 8월23일)'가 훨씬 지났지만 모기약을 섣불리 치웠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여름밤 불청객인줄만 알았던 모기가 가을에도 여전히 불청객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직장인 A(여·26·금천동)씨는 지난 12일 창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다가 모기에 온 몸을 물렸다. A씨는 "이제 가을이라 모기 생각은 전혀 안했는데 가을모기가 여름모기보다 더 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을철에 활동하는 모기는 주로 화분 물받이나 에어컨 물받이 등 물이 항상 고여 있는 곳에 서식한다. 물에서 부화한 모기들은 밤이 되면 따뜻한 실내를 찾아 이동한다. 하지만 요즘 모기의 활동무대가 실내에서 실외로 넓어졌다. 가을이지만 한낮에도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이기 때문이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가을 입문이라 할 수 있는 8월 5주차 모기 채집수는 1천473마리로 전주 718마리보다 2배 이상 늘었다.9월 1주차 채집수는 623마리. 6월과 7월 초 평균 채집수인 390.2마리보다 232.8마리나 많았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8월 말과 9월 초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돼 모기가 늘었다"며 "가을이라도 무더위가 지
전통시장이 모처럼 웃었다.추석을 앞두고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한 청주지역 전통시장들이 대형마트에 빼앗겼던 시민들의 지갑을 끌어당겨 '명절 대목'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백백친절운동-100% 품질보증, 원산지 속임 판매 시 100배 보상' 전략을 핀 북부시장은 시장을 믿고 찾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 작년 추석에 비해 매출이 1.5배 상승했다.북부시장은 인근 한국전력공사 주차장까지 빌려 주차 공간을 확보했고 상인회 간부들이 주차요원으로 봉사하기도 했다. 전통시장은 주차하기 불편해 장보기가 꺼려진다는 손님들을 겨냥, '편리한 주차'를 목표로 했던 추석맞이 전략은 100% 성공했다.'두꺼비 시장' 브랜드화와 다양한 이벤트를 내건 수곡시장도 연휴 내내 성황을 이뤘다.중소기업청과 제휴해 라면 120박스를 1만원에 한정 판매하고 시장 내에서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쿠폰을 지급, 추첨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전통시장 상품권)을 나눠줬다.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보도록 하기 위해 시장 내 거리와 상점을 말끔하게 정리하기도 했다. 이춘식 상인회장은 "이 모든 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며 "내가 운영하는 정육점은 작년에 비해 2배나 많은 육류를 들여왔지만 추석 전
중징계·해고 없는 복직 등을 주장하며 ㈜아세아제지 공장 100m 높이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박흥중(46)씨가 23일 만에 내려왔다.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청원군 부용면 ㈜아세아제지 공장 100m 높이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해고자 박씨가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께 고공농성을 중단했다. 농성을 중단한 박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박씨가 주장해오던 소송취하나 징계철회 등을 회사 측이 수용하며 농성을 중단했다"고 말했다.박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근로자가 부당해고를 당하자 구제신청을 한 뒤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까지 받았지만 사측에서 원만한 해결에 나서지 않자 농성에 돌입했었다./ 김경아기자
물러갔던 비구름이 오는 17~19일 충북지방을 다시 찾을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17~19일 3일간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전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14일은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오전엔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청주·충주 21도, 추풍령 2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9도, 충주·추풍령 29도를 보이겠다./ 김경아기자
올 추석 연휴에는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 보름달 보기가 힘들 전망이다. 청주기상대는 "추석 연휴기간(9~13일)동안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겠다"며 "추석인 12일에는 충북전역이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9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한 때 비(강수확률 6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비는 11일까지 이어지겠다.추석 당일인 12일 충북지방은 다소 흐리겠지만 비는 오지 않겠다. 다만, 영·호남 지방은 비가 예상돼 성묫길 교통안전이 요구된다.연휴 마지막 날인 13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낮 최고 기온은 연휴기간 내내 충북지역 25~28도의 분포를 보여 늦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 김경아기자
◇젊은 취향에 맞는 '시스루 한복, 드레스 한복'등 이색한복 인기 '주단물레'를 운영하고 충북한복협회장까지 맡고 있는 박명희(여·68)씨 한복은 매니아층이 탄탄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비법은 간단했다. 최신 유행 스타일을 한복에 접목해 디자인하는 것이다.자신의 몸매를 드러내기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시스루룩, 개성에 맞춰 색상을 표현하는 멋쟁이들을 위한 레이어드룩, 파티룩까지 다양했다.시스루룩(비치는 옷감을 사용해 피부를 드러내는 복장)을 반영해 만든 망사로 된 저고리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폭발이었다. 블랙 망사 저고리에 단아한 색감의 치마를 배치하면 한복의 고급스러움도 살리면서 개성까지 살릴 수 있었다.레이어드룩(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방식)을 적용, 얇은 재질로 된 다른 2가지 색상의 치마를 겹쳐 입어 원하는 색을 표현하도록 했다. 치마 2개를 사도 가격은 1개 치마가격과 같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드레스 등의 파티복도 한복으로 제작했다. 한복의 원단을 사용, 민소매 원피스형으로 세련미를 더했고 스팽글(반짝거리는 얇은 장식 조각)로 장식해 화사함까지 더했다.◇거침없이 변하는 퓨전 한복 지양…전통은 반드시 지켜야박씨의 디자인 철칙
대형마트를 향한 재래시장의 반격이 시작됐다.추석을 앞두고 구매물품 배달, 황금두꺼비 5돈 증정, 전품목 최대 20%세일 등 파격적인 이벤트를 제시하며 대형마트에 뺏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 주력하고 있다.청주지역 13개 재래시장이 저마다 다양한 전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 현장을 본보가 독점 취재했다.◇소품목도 정성껏 배달·추석맞이 품바 공연 '사창시장'추석맞이 손님들을 잡기위한 사창시장의 비법은 '배달'과 '이벤트'다.작은 물건도 정성껏 배달해주는 '개인배달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서 각 상점의 매출도 점점 올랐다. 손님들이 배달시킬 맛이 나게끔 다양한 품목의 상점을 입점시킨 것도 사창시장의 전략이다. 정육점, 채소, 생선가게만 주를 이루는 고리타분한 시장 분위기에서 과자류, 화장품, 꽃집, 옷·액세서리 가게까지 입점시켰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할머니들에게 인기짱(·)인 지역가수의 공연, 노래 자랑, 품바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파격 세일 행사, 상품권 증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두꺼비 시장' 브랜드화 선언 '수곡시장'수곡시장도 대변신을 시도한다. 낡고 답답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자 '두꺼비'를 모티브로 브랜드화를 시작했
추석 당일인 12일 충북지방의 보름달은 비구름에 가려지겠다. 9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을 제외하고 내내 비가 내릴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9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 전역에 오후부터 비가 내려 추석 당일인 12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기상대는 "충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추석 연휴에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비는 13일에 그치겠지만 이날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9일~12일까지 청주지역은 아침최저기온 20~22도, 낮 최고기온은 26~28도를 보이며 다소 선선하겠다./ 김경아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