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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중부 4군 공동 화장장 건립 참여

이탈했으나 주민장례편의 위해 참여키로

  • 웹출고시간2024.03.19 11:23:17
  • 최종수정2024.03.19 11:23:17
[충북일보] 증평군이 충북 중부권 지자체 공동 장사(葬事) 시설 건립 사업에 재합류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19일 "지역주민에게 장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중부 3군이 추진하는 공동장사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의회와 협의해 공동장사시설 설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중부3군 추진위원회와 함께 공동장사시설 건립 규모, 후보지 공모, 예산분담 비율 등에 관한 세부기준을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장장 등을 공유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1년 전처럼 4개 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으로 복원됐다.

증평군은 지난해 7월 건립 비용과 운영 분담금 등 재정 여건 등을 내세워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가 9개월 만에 다시 방침을 바꿨다.

진천·음성·괴산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 동참을 요구했고, 주민들에게 장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방침을 변경했다는 게 증평군의 설명이다.

증평군은 조만간 증평군의회와 협의해 공동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건립추진위원회(9명)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진천·음성·괴산군 건립추진위원회와 공동장사시설 건립 규모, 부지 공모, 예산 분담 비율 등의 세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공립화장시설 건립을 공약한 조병옥 음성군수의 제안으로 지난 2022년 12월 중부4군 단체장이 설치를 합의하면서 추진됐다.

중부4군 중 한 곳에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화장시설을 건립해 주민 편의를 높이자는 취지다.

당초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던 증평군은 지난해 7월 이 사업에서 이탈하면서 "재정 여건과 시급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공동화장시설 건립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증평군은 시설 건립비 200억 원(국비 포함) 외에도 부지매입비, 기반조성비, 주민지원기금(200억 원 이상) 등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당시 증평군은 공동화장시설 건립에 참여 할 경우 건립과 운영 분담금으로 5년간 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증평군은 현재 주민1인당 화장시설 이용시 장려금 30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증평군이 이 사업에서 빠지면서 지난주 괴산·진천군·음성군은 공무원, 군의회 추천인물, 지역사회 대표자, 관계업무 전문가 등으로 공동장사시설 추진위원회를 선출했다.

추진위는 장사시설 규모와 건립용지의 범위, 장사시설 건립지역 주민지원사업에 관한 사항, 장사시설 입지공모 심사·선정, 장사시설 건립비용 분담 등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올해 안에 사업대상지 공모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고 대상지 선정 작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동장사시설 건립은 4개 지역 중 한 곳에 화장로 5기 규모의 화장시설을 설치하고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장례식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공공 화장시설이 있는 곳은 청주·충주·제천시 3곳 뿐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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