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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사교육비 27조원 훌쩍 '역대 최대'

통계청, 2023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
충북 사교육 참여율 72.0% 전년비 1.1%p 감소
전체학생 기준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
초 32만6천 원·중 32만7천 원·고 30만5천 원
일반교과 수강목적 '학교 수업 보충' 1위

  • 웹출고시간2024.03.14 16:58:15
  • 최종수정2024.03.14 16:58:15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

[충북일보]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사교육비가 27조 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로,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평균 43만4천 원, 충북 평균은 32만1천원이었다.

14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발표했다.

사교육비는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학교 밖에서 받는 보충교육을 위해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으로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 3천여 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천144억 원으로 2022년 25조9천538억 원보다 4.5%p 늘었다.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12조4천억 원, 중학교는 7조2천억 원, 고등학교는 7조5천억 원으로 조사됐으며 2022년과 비교해 각각 4.3%p, 1.0%p, 8.2%p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2022년보다 0.2%p 증가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86.0%, 중학교 75.4%, 고등학교 66.4%였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2022년 대비 각각 0.8%p, 0.5%p 늘어난 반면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0.8%p 줄었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초등학교 7.5시간, 중학교 7.4시간, 고등학교 6.7시간으로 초등학교가 가장 많았다.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학생은 43만4천 원, 참여학생은 55만3천 원이었다. 학교급별 전체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교 49만1천 원, 중학교 44만9천 원, 초등학교 39만8천 원으로 조사됐다.

참여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교 74만 원, 중학교 59만6천 원, 초등학교 46만2천 원이었다.

사교육은 가구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참여율이 높았고 돈도 더 많이 썼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800만 원 이상인 경우 사교육 참여율은 87.9%, 소득이 300만 원 미만인 경우 사교육 참여율은 57.2%였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800만 원 이상인 경우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1천원, 소득이 300만 원 미만인 경우 사교육비는 18만3천 원으로 3.6배 차이가 났다.

전체학생 기준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62만8천 원)로 전국 평균보다 19만4천 원 많았다. 서울의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2.0%였다. 2022년(73.1%)에 비해 1.1%p 낮았으며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6.5%p 낮았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82.3%, 중학교 66.6%, 고등학교 56.5%였다.

전체학생의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평균 대비 11만3천 원 낮은 32만1천 원으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32만6천 원, 중학교 32만7천 원, 고등학교 30만5천 원이었다.

참여학생의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평균 대비 10만7천 원 적은 44만6천 원이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39만6천 원, 중학교 49만1천 원, 고등학교 54만 원이었다.

한편 사교육 수강목적은 일반교과는 학교 수업 보충(49.6%), 선행학습(24.0%), 진학 준비(14.2%), 보육(6.3%), 불안심리(3.2%), 기타(2.7%) 순으로 조사됐다.

예체능은 취미·교양·재능계발(63.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진학 준비(8.5%),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8.0%), 학교 수업 보충(5.7%), 보육(13.6%), 기타(1.3%)가 뒤를 이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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