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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농자재업체와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특허기술 통상실시 재계약

  • 웹출고시간2024.03.03 13:30:52
  • 최종수정2024.03.03 13:30:52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에서 개발한 가변형 건조시스템.

[충북일보]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마늘연구소에서 개발한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에 대한 특허기술을 상인농자재와 통상실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배 기술뿐 아니라 수확 후 건조와 관리가 중요하다.

그동안 마늘은 관행적으로 수확 후 줄기를 엮어 비닐하우스 등에서 건조했다. 하지만 장마기에 습해지면 마늘혹응애, 뿌리응애를 비롯한 저장성 병·해충 등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경제적 손실을 준다.

또 이런 건조 방법은 다량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열풍 건조기 등을 설치해 건조해야 하기 때문에 시설비가 비싸 실용적이지 못하다.

이에 마늘연구소는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개발했다. 수확한 마늘을 농산물 박스에 넣고 배풍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건조하는 방식이다.

공간에 큰 제한을 받지 않아 환기가 잘 되는 곳이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고 해체를 쉽게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건조 소요일수가 12일 정도 단축되고 병해충 피해는 25% 정도 줄어든다. 한 번에 최대 4.5t의 마늘을 건조할 수 있고 설치 가격은 70% 정도 저렴하다.

충북농기원 마늘연구소 이승주 연구사는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이용한 효율적인 건조를 통해 마늘의 품질과 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상실시 재계약을 체결한 업체인 상인농자재(칠곡)는 농자재와 농기계를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의 대량 생산체계를 완비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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