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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밑그림 그려…단계별 사업 추진

  • 웹출고시간2024.02.07 17:04:18
  • 최종수정2024.02.07 17:04:18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7일 도에 따르면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이날 오송 C&V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된 마스터플랜에는 사업 타당성과 파급 효과 분석, 조성 기본계획 등이 사업 단계별로 담겨 있다.

먼저 1단계 조성 사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한다. 5천억 원을 투입해 K-바이오 스퀘어의 전반적인 기반을 만든다.

2~3단계 사업은 2030년부터 2037년까지다. 1조9천억 원을 들여 글로벌 수준의 첨단바이오 산업 역량을 집적하고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첨단 바이오기술 연구개발(R&D)과 연구 장비·시설 구축, 창업과 벤처기업 전주기 지원·육성 등도 사업 단계별로 반영됐다.

K-바이오 스퀘어는 총사업비 2조4천억 원을 투입해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창업 입주 공간과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기숙사(1천600명)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조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

오는 6월까지 예타 면제를 현실화한 뒤 6개월 정도 걸리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설계비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예타 면제가 필요한 이유로 국가 간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기술 패권 경쟁을 들었다. 우위 선점을 위해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오송은 지리적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최단 기간 내 지방시대 선도와 실질적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AI 바이오영재고 등과 연계해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개발(R&D)을 통한 최대 성과를 조기 창출하기 위해서다.

도는 K-바이오 스퀘어에 대한 기획 용역도 추진한다. 올해 확보한 국비 5억 원을 들여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등이 포함된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다음 달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올해 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예타 면제에 이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무난히 통과되면 2025년 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오는 2037년 완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K-바이오 스퀘어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올해 기획용역 발주, 예타 면제 사업 선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바이오 스퀘어는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꾸며진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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