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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움직임 빨라졌다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 규약 확정
의원정수 배분방식만 남겨둬
13일 대전·세종·충남북 시장·도지사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

  • 웹출고시간2023.11.12 13:57:01
  • 최종수정2023.11.12 13:57:01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사무처장 등 8명이 지난 10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3회 충청권 의회협의체 회의’를 열어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을 확정하고 있다.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 김포시 서울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을 둘러싼 논란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에 한 걸음 더 다가 선데다 충청권 자치단체장들도 1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을 개최한다.

충청권 4개 시·도 의회는 지난 10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3회 충청권 의회협의체 회의'를 열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한 축인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의원정수(16명)·임기(2년), 의장(1명)·부의장(2명) 선출, 초광역의회 의결사항, 의회운영·의회사무기구 등 설치에 관한 규약(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내용은 지난달 17일 개최된 2차 회의에서 잠정 합의된 것으로 충청권 각 지방의회의 최종 의견수렴을 거쳤다.

다만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4개 시·도 의원 배분방식을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4개 시·도 의장단 협의회 안건으로 상정, 심도 있게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배분방식은 의원정수 16명을 균등할 또는 균등할에 인구수를 반영할 것인가가 쟁점이었다.

대전과 세종, 충북은 16개 의석을 4석씩 균등하게 나누자는 입장이지만 충남은 인구수에 따라 대전·충북 4석씩, 세종 3석, 충남 5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4개 시·도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해 지난 1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구성, 내년 하반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출범과 사무개시를 목표로 정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하기 위해서는 4개 시·도 자치단체간의 협의를 통한 규약(안) 합의와 4개 시·도 의회의 의결,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협력·공조라는 기능의 협의체를 뛰어넘어 법인격을 갖춘 연합체로서 4개 시도의 구속력 있는 충청권 상생발전을 이끌 메가시티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 의회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4개 시·도 의회 연계·협력 방안과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운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4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사무처장 등 8명으로 협의체를 구성, 운영 중이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김현기 사무국장은 "그동안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양대 축인 충청권 초광역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4개 시·도의회 협의체를 구성, 협의해 온 결과 초광역의회 구성과 관련 대부분의 사항이 합의됐다"며 "마지막 의원수 배분에 대한 논의가 남아있지만 내년도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장, 세종시장, 충북도지사, 충남도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3일 오전 9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을 열어 그동안의 충청권 특별지자체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시장과 도지사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세종시의회는 이에 앞선 지난 6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4개 시·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강력한 정책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안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 "초광역 메가시티 구성은 세계적 추세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며 성공적인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뭉쳐 지역 내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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