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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콘텐츠로 독자에게"…지역신문 콘퍼런스 성료

본보(충북일보) 등 언론인·학계·주민 등 참여
미디어 생태계 변화 대응 생존 전략 모색

  • 웹출고시간2023.11.05 14:20:10
  • 최종수정2023.11.05 14:20:10

'2023 지역신문 콘퍼런스'가 지난 3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가운데 최진순 전 한국경제 기자가 '미디어 생태계 변화와 지역신문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다시, 콘텐츠로 독자에게'를 주제로 한 '2023 지역신문 콘퍼런스'에서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지역신문의 미래 발전 전략이 논의됐다.

지난 3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콘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찬영),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지역 언론인과 학계,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지역 언론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인 본보 연경환 대표이사와 김정호 편집국장, 편집·취재기자들도 현장을 찾아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본보 연경환(왼쪽 세 번째) 대표이사와 김정호(왼쪽 두 번째) 편집국장, 편집·취재기자들이 지난 3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지역신문 콘퍼런스'에 참가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행사는 총 3부에 걸쳐 일반세션 7개, 기획세션 2개, 특별세션 1개 등 10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획세션과 특별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의 가속과 탈포털 시대에서의 지역신문의 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모색됐다.

기획세션에서 최진순 전 한국경제 기자는 '미디어 생태계 변화와 지역신문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지역 독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

최 전 기자는 "포털 의존 일변도의 대처, 태생적 구조적 한계를 갖는 리더십,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문화, 고유의 자원과 자산화 지체는 기존 비즈니스를 개선하는 정도의 소극적 디지털화에 그쳤다"고 평가하면서 "신뢰의 저널리즘, 독창적인 콘텐츠와 서비스, 실험과 창의를 이끄는 기술, 독자의 연결과 관계 증진 같은 지속 가능한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정확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세션에서는 △기획·탐사 보도 △혁신·미래전략 △지역공헌 활동 △독자친화·지역밀착형 등 4개 분야에서 지역신문 우수사례 20건이 공유됐고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도 확인됐다.

우수사례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 중 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인천 신혼들의 감성을 인스타툰과 웹소설 등으로 그려낸 인천일보의 '신혼N컷'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찬영 지역신문발전위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지역신문의 생존 전략을 저널리즘 본질에서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신문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문체부는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과 계속 소통하며 지역 고유의 콘텐츠와 연계한 뉴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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