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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생태계 구축 주춧돌 역할"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간담회 개최
전구체 생산 능력 연 5만→21만t 확충 계획 밝혀

  • 웹출고시간2023.11.02 14:24:55
  • 최종수정2023.11.02 14:24:55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달 중순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사업 계획과 기술력 등을 소개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K-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2027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전구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니켈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9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총 1천447만6천 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3만6천200원~4만4천 원이다.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투자 재원은 최대 6천369억4천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8~9일 일반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기차와 이에 따른 전구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딩하는 기술력과 각가족사가 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처리하는 에코프로 그룹만의 장점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의 원료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배터리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구체의 95%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이 국내 배터리 소재의 자급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연간 5만 t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21만 t으로 늘릴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경쟁사 대비 기술력 우위를 유지하고 RMP 공정 기반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 같은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전구체 업체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미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전구체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 전구체 시장 내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지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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