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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직장인들, '글쓰기 숲 치유'로 힐링

제천 수산면 산수유 치유마을 숲에 모여 치유

  • 웹출고시간2023.11.02 13:34:38
  • 최종수정2023.11.02 13:34:38

감정노동으로 지친 도시의 직장인들이 제천 수산면 상천리 마을 숲과 용담폭포, 마을 펜션에서 '글쓰기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있다.

[충북일보] 노랗고 빨간 가을 단풍으로 수놓은 비단옷을 입은 금수산 자락에 있는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가 최근 치유마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산수유가 익어가는 10월의 마지막에 감정노동으로 지친 도시의 직장인들이 상천리 마을 숲과 용담폭포, 마을 펜션에서 '글쓰기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해소했다.

이들은 3박 4일간 다양한 치유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원예치유, MBTI 심리검사와 집단상담, 명상과 요가, 트레킹, 플로깅, 아로마테라피, 힐링 글쓰기 등을 경험하며 수준 높은 회복과 치유를 경험했다.

치유나무숲아웃도어연구회 홍광국 대표는 "이번 '글쓰기 숲 치유'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유망사업 고도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획·진행했다"며 "기존의 산림치유에 심리상담 치유와 문화예술 치유를 융복합한 형태로써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거 상실에 따른 깊은 트라우마를 지닌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 참가로 인해 그동안 피해왔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된 꿈결 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혔다.

연구회는 2024년에는 하반기와 상반기 총 2회의 글쓰기 숲 치유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많은 도시 직장인들의 관심과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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