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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31 16:38:47
  • 최종수정2023.10.31 16:38:47

이승해

상당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치안협의체, 민·관·경 치안거버넌스 실현의 열쇠

자치경찰제 출범 이후 충북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주민, 기관 등 참여로 소통 중심의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를 마련하고 주민참여형 민관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한 '자치경찰치안협의체'를 충북도내 각 경찰서 별로 구성했다.

자치경찰치안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자치경찰 사무관련 주민·지자체·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 치안문제 해결 및 정책제안을 위한 협의체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치안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정책제안 기능을 부여하고 권한을 확대한 협의체로 타 도와 차별화를 가진 제도이다.

협의체는 치안문제,주민 여론 등 의견제시, 정책에 대한 제언 및 토론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수립 과정과 경찰·지자체 등 지역사회 협업을 통해 주민,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평가 과정을 거쳐 예산확보, 조례제정 등으로 지역현안 해결 추진사항, 문제해결 결과를 주민에게 환류하는 과정까지 3단계에 걸쳐 운영된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청,도의원,시의원 등을 위원으로 위촉하여 유관기관 확대를 추진하여 예산 지원, 지역 치안에 분야별 전문가 등 자치경찰 협의체 인적구성을 내실화 하였다. 또한 SNS(네이버 밴드)를 통하여 홍보 및 정보공유로 주민·지자체·사회단체의 협의체 참여를 독려하고 연간 5~8회의 정기·분과 회의를 통하여 2022년 24개의 안건, 2023년 현재까지 44건의 안건을 발굴하여 해결하는 등 협의체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1분기 협의체 회의를 통하여 모충동 서원대 인근 범죄 발생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협업 활동 안건 수렴하여 CPTED사업을 추진하고, 도의회 및 서원대와 협의를 통해 예산 1억 9천만원을 확보하고 경·관·학·연(상당서,서원구,서원대,건축공간연구소) MOU체결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합동 진단 후 CCTV, 벽부등, 비상벨 등 방범 시설을 설치하여 전년 대비(5~9월) 5대범죄 발생률이 26%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자치경찰치안협의체가 구성되어 2년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자치경찰제'가 생소한 주민들에게 자치경찰치안협의체는 더욱 와닿지 않겠지만 충북자치경찰이 자치경찰치안협의체를 보다 더 활성화하여 주민·지자체·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정책수립·평가·환류를 통한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지역주민에게 공감받는 자치경찰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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