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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의존 전구체 시장 자립도 높일 것"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사내 공지
"코스피 상장, 미래경쟁력 높이는 분기점"

  • 웹출고시간2023.10.31 10:07:48
  • 최종수정2023.10.31 10:07:48
[충북일보]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1월 중순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확대해 중국에 의존해 오던 전구체 시장의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병훈(사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31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사내 공지를 통해 "우리는 상장을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우리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족사 입장에서도 우리의 상장은 에코프로그룹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해외 IR(기업설명회)을 다녀왔는데 시장은 잠시 주춤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이차전지 성장성에 의문을 표하는 고객은 없었다"며 "한국의 유일한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과 우리의 미래 비전에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이니켈 배터리에 탑재되는 NCM811, NCM 9½½ 전구체를 생산하는 업체다.

전기차 시장으로 이차전지의 주 수요처가 확대되며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하이니켈 위주의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요 고객은 현재 에코프로비엠이다. 생산 중인 전구체의 상당량은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소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우리가 생산한 물량을 에코프로비엠에 전량 공급해 내부 거래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을 잘 안다"며 "고객 다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3, 4년 뒤 생산 물량의 40~50%는 외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가운데 첫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3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3만6천200원에서 4만4천 원이며 최고가액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1천200억 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추가 공장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2027년 21만 t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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