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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성동서 원도심골목길축제 1만여명 발길 '성료'

'가을: 집, 대성' 주제로 볼거리·먹거리 등 풍성

  • 웹출고시간2023.10.29 14:21:59
  • 최종수정2023.10.29 14:21:59

청주 원도심골목길축제가 진행된 대성동 일원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원도심골목길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달 28~29일 이틀 동안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가을: 집, 대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청주 대성동 일원을 1980~1990년대 분위기로 꾸며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노인들이 직접 입었던 옷을 통해 숨겨진 사연을 읽을 수 있는 '할머니 옷장'과 지역주민들의 삶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낸 '청춘사진관', 동네 부녀회원들이 손맛 가득한 음식을 마련한 '잔치 집 대성', 딱지치기와 땅따먹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따위의 전통놀이가 펼쳐진 '골목대장 한마당' 등이 풍성하게 갖춰졌다.

음악 한마당으로는 △응답하라! 8090 추억의 윈드콘서트 △가을 음악에 물든 대성동 △다락방DJ 등이 적재적소에 마련됐다.

또한 시민들이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안내 책자에 도장을 찍은 뒤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는 '대성 기억ZIP'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밖에 △뮤지컬 마당극 콩콩팥팥 △전시가 있는 오마하우스 정원 콘서트 △당산, 대성의 소원 △대성동 우물가 낙서터 △대성문방구 △명장과 함께하는 LED꽃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의 핵심 가치를 '상생'과 '협력'으로 꼽았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오곤자근협동조합, 탑대성동주민자치회와 소통해 플리마켓과 농산물장터, 청주향교마실 등의 연계 행사를 꾸렸다.

재단 관계자는 "대성동에서 진행된 원도심골목길축제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던 배경에는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 덕분"이라며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도심골목길축제는 오는 12월 서문동에서 '겨울: 경이로운 서문'으로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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