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힐링 관광 1번지 도약

진천군이 힐링관관도시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송강문화창조마을 조감도.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이 문화·교육 특화도시를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백곡·초평·문백·이월 권역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관광 명소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백곡면 사송리 일원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 4ha 부지의 참숯 힐빙파크 조성사업 2단계가 진행 중이다.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추진된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으로 61억 원을 투입해 인허가 절차 수행, 토지매입,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 등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

진천군이 힐링관관도시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숯산업클러스터 특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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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87억 원을 투입,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힐빙파크에는 참숯힐빙센터(숯가마찜질, 휴게시설), 숯림실내정원, 숯캠핑장, 숯테마 먹거리촌을 조성해 국내 최대 참숯 생산지인 진천의 강점을 특화한 전국 유일의 관광시설이다. 숯가마에서 숯을 생산한 후 남아있는 열기를 활용한 온열 찜질 숯가마 15개소가 설치된다.

백곡면 상송들에는 공공 캠핑 시설을 꾸며 증가하는 캠핑족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숯가마 온열을 회수해 실내 정원과 족욕 체험장에 난방을 공급하는 등 지역 자원을 그린 에너지화하며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와함께 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백곡호 권역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 조선 중기 설치된 식파정 등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총연장 13.6km의 생태탐방로가 2025년 완료 예정으로 숯 산업클러스터와 연계돼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이 힐링관관도시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제2하늘다리 조감도.

ⓒ 진천군

문백면과 초평면의 유교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중 하나인 송강 문화창조 마을 사업에는 총사업비 154억 원이 투입돼 지난 4월 봉죽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갖고 송강 문학 체험관, 창작마을, 둘레길 등이 2025년까지 조성된다.

총사업비 178억 원이 들어가는 초평면 용정리 책마을 조성사업은 현재 사업계획 변경 협의 중으로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천 대표 관광자원인 농다리는 즐길 거리도 풍부해질 예정이다.

총사업비 75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농다리 전시관 신축, 주차장 확장, 먹거리장터 등을 조성하는 농다리 관광 명소화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80억 원이 소요되는 초평호 제2하늘다리도 오는 12월 완료돼 농다리부터 초평호까지 수려한 경관을 느끼고 음식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찾고 싶고 정착하고 싶은 도시 환경을 갖추기 위한 관광자원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진천을 찾는 모든 분에게 엄지척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