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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만장일치 MVP 수상 영예

'스키계 김연아' 꿈을 향한 활강

  • 웹출고시간2009.02.15 16:40: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왜소한 체구의 충청도 여중생이 쟁쟁한 성인들을 물리치고 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동계체전 시상식이 열린 지난 13일 시상대 맨 위에 선 이현지(15·청주중앙여중2·사진)의 표정은 수줍은 속에서도 당당함이 배어있었다.

이현지는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알파인 스키 여자 중학부에서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 이어 회전과 복합에서 금메달을 차지, 대회 4관왕으로 기자단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이현지는 "최근 어려운 일(아버지 작고)이 있어서 스키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스키를 계속 타고 MVP까지 뽑혀 기쁘다"면서 "많은 사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 노력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에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키 155㎝로 다른 선수들보다 작은 체격인 이현지는 스키 밸런스와 기술은 물론, 끈기도 뛰어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키를 시작한 이현지는 4학년 때 겨울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스키를 먼저 시작해 같은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친언니인 이가람(청주여고1)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이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용평=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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