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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물을 찾아 17. 보은국민체육센터 / 신성 종합건축사사무소(주)

맑고 투명한 보은의 정기 담아내

  • 웹출고시간2008.10.30 21:42: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국민체육센터는 보은군의 대표적 사적인 삼년산성을 형상화하고 주변야산의 곡선형을 도입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추구했다.

보은국민체육센터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체육시설 이용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서의 역할과 지역의 이미지 및 역사적 특성과 부합되는 공간 및 형태요소 도입을 기본계획으로 설계됐다.

특히 자연을 존중하는 환경친화적 접근으로 시설이용의 편리성 및 유지관리의 용이함과 유지비용 절감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산자수려하고 전통의 고장인 보은군 지역의 이미지에 적합한 신라통일의 전초기지로 유명한 삼년산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한 체육관과 수영장 사이에 중앙 홀을 두어 영역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 종합운동장과 연계를 고려한 배치계획으로 공공성과 개방성을 추구한 다양한 문화체육활동 공간을 확보해 지역문화와 사회체육 중심지로서의 이미지를 창출했다.

지역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계획에도 신경 써 진입구 주차장에서의 장애인 이용을 위해 경사로 및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부지 내 시야가 개방된 동측에 건물의 주출입구 배치했다.

평면계획은 시설물간 유기적 연계를 고려하고 건물의 기능에 적합한 합리적 모듈계획 및 평면구성으로 각 시설의 영역별 특성에 따른 기능과 동선, 공간의 명확성을 부여했다.

투명유리는 보은군의 맑고 투명한 지역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이로써 비움과 채움, 막힘과 열림의 공간형성으로 다양한 공간체험을 유도하고 있다.

체육관동 내부는 농구등 주요 실내운동경기가 가능한 45.5M X 28.9M의 평면크기를 확보하고 일반이용자와 선수 및 관리자 출입구분리, 기능별 동선체계구축, 홀을 통한 조망 및 채광확보로 외부진입마당과 유기적 연계성을 부여하고 있다.


수영장동은 체육관과는 수평조닝으로 효율적 평면구성계획을 위해 테라스 및 천창 등 설치로 주변경관조망 및 자연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고 공용부분(중앙홀 공간)을 통한 유기적 접근으로 각 실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켰다.

체육센터로서의 상징성을 위해 공간의 변화와 볼륨을 다양하게 계획하고 자연스런 곡선 벽 사용으로 분산된 기능들을 통합해 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붕형태도 체육시설에 적합한 역동적이고 스피드한 지붕형태를 도입해 깨끗하고 수려한 지역이미지의 상징성을 더했다.

건물 전면 벽은 곡선형(거친 절석 허튼층쌓기)으로 처리해 보은군의 대표적 사적인 삼년산성을 형상화하고 주변야산의 곡선형을 도입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추구했으며 투명유리는 보은군의 맑고 투명한 지역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투명한 유리커튼월은 탁 트인 조망과 21세기 미래지향적이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추구해 금속 판넬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역동적인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인진연기자 harrods1@hanmail.net (도움말 충청북도건축사회(☏223-3086))

△권오준 건축사 인터뷰

“지역주민의 화합과 체육시설 이용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서의 역할부여에 설계의 주안점을 뒀습니다.”
보은국민체육센터를 지역의 이미지 및 역사적 특성과 부합되는 공간으로 표현한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주) 권오준 건축사(47)는 “자연을 존중하는 환경친화적인 접근을 설계를 통해 표현했다”며 “산자수려하고 전통의 고장으로서 지역의 이미지에 적합한 신라통일의 전초기지로 유명한 삼년산성을 형상화했다”고 전했다.
권 건축사는 이어 “시설이용의 편리성 및 유지관리의 용이성 제고와 유지비용 절감에도 중점을 뒀다”며 “특히 시설이용에 있어 이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기존 종합운동장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체육활동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권 건축사는 “비움과 채움, 막힘과 열림의 공간형성으로 다양한 공간체험을 유도했다”며 “체육시설에 적합한 역동적이고 스피드한 지붕형태를 도입해 상징성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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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주) 권오준 건축사는 청주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표작으로는 충주학생회관과 청주상당도서관, 분평동사무소 청사, 충북대학병원 영안실, 보은 국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충주학생회관 현상 당선(2007), 청주상당도서관 현상 당선(2008), 보은 국민체육센터 현상 당선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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