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보선 현장을 가다

2009.10.11 20:06:58

10·28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은 공천자를 확정한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경회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나머지 탈락자들은 대부분은 수용하는 분위기다.

- 자유선진당 정원헌 씨 공천

자유선진당은 이번 보선 후보자로 정원헌(56)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회장을 공천.

자유선진당은 당선 가능성, 지역발전에 대한 헌신, 경제 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식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씨를 공천했다고 공천배경을 설명.

정 예비후보는 "33년간 실물경제의 최일선에서 땀흘려 노력했던 성공한 사업가"라며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고향발전에 이바지한 실질적인 지역 토박이로서 언제나 충청도와 함께 해 왔다"고 자신을 소개

또 "이제 지난 33년 동안 피와 눈물로 쌓아 온 성공신화를 충청도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

- 김경회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경회 전 진천군수가 지난 9일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밀실야합의 산물로, 공천 결과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따라서 당연히 무효라는 점을 분명히 천명한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다짐.

김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어떠한 난관과 장애가 있더라도 끝까지 선전, 민주당 정범구 후보를 꺾고 승리해 엉터리 공천을 감행한 당의 현 지도부의 구태정치에 대해 준엄한 책임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

- 양태식 예비후보 공천결과 승복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양태식 예비후보가 당의 공천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피력.

양 예비후보는 '중부4군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중부4군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역군이 되고자 결심하고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나서 여러분께 지지를 호소했었다"며 "(공천 결과가)아쉽긴 하지만 당의 뜻과 결정에 깨끗이 따르기로 결심했다"고 선언.

양 예비후보는 "친박계 후보로서 박 전 대표의 경선 승복의 아름다운 정신을 이어받아 성숙한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 당의 화합과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자 한다"고 첨언.

- 신동의 자유선진당 탈당

자유선진당 공천에서 탈락한 신동의 예비후보도 탈당을 선언.

신 예비후보는 "정원헌 공천자는 당직도 가지지 않았었고,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으며, 음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지명도도 약한 분"이라며 "중앙당이 어떻게 이런 공천을 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분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갑자기 당한 충격 때문에 가슴이 떨리고 답답해서 어찌해야 될 지 모르겠다"며 "며칠 고민한 후 결정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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