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후보 추석 지나야 윤곽

한, 내달 7일 등록자 6명 중 최종 선정… 민주, 정범구 전 의원 내정

2009.09.29 19:00:26

내달 28일 치러지는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보궐선거의 각 당 최종 후보자는 추석 연휴가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장광근 사무총장(공천심사위원장)과 심규철 사무부총장 등 5명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 한나라당은 29일까지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충북의 경우 조영호(65·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충북대 석좌교수, 양태식(47) 음성상공회의소 회장, 안재헌(61·전 여성부차관) 충북도립대학 총장, 김경회(57·전 진천군수) 증평·진천·괴산·음성 당원협의회위원장, 경대수(51·전 제주지검장)변호사, 김영로(54)서울시의회의원 등 6명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은 등록자를 대상으로 30일 면접을 실시하고 3-4배수로 압축해 추석연휴가 지난 후 곧바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규철 부총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당선가능성이 후보자 선정의 최대 기준"이라며 "선거일까지 시간이 촉박해 다른 요소들은 감안하기 어렵고 계량화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최종 후보 선정을 내달 7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론조사를 한번 더 실시할 수도 있어 후보선정이 하루이틀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정범구(55) 전 국회의원이 확정적이다.

정 전 의원은 음성출신으로 서울 성동고와 경희대 정치학과 졸업하고 독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6대 총선 당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갑 선거구에서 출마해 당선됐고, KBS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 정 전 의원이 다른 후보에 비해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며 "최종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후보자 물색에 골머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모 대학교 총장 출신이 유력 후보자로 알려졌지만 해외 체류 중인 그가 오는 12월께 입국할 것으로 전해져 다른 후보자 선정에 분주하다.

선진당 이용희 의원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추석연휴가 지나야 후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일단 다른 당의 후보 결정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자유평화당은 이태희(51) 대표총재가, 진보신당에서는 김백규 현 도당(준)위원장이 출마할 전망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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