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보선 현장을 가다

2009.10.15 18:19:26

후보들 괴산 증평 인위적 통합에 반대

이번 보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대부분 괴산과 증평의 인위적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

CJB청주방송 후보토론회에 참석한 무소속 김경회 후보는 "반대를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고, 민주당 정범구 후보는 "통합 문제를 놓고 너무 정치적으로 진행돼 온 것이 아닌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

또 민노당 박기수 후보는 "지역주민의 최우선 돼야 한다"고 전제했고,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도 "주민의사에 따라야 한다"고 동조.

선진당 정원헌 후보는 "인위적인 통합은 안된다"고 단정하는 등 대부분의 후보들이 통합에 반대 의사를 표시.

선거인수 17만4천805명 잠정 집계

10·28 증평·진천·괴산·음성 보궐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결과 이들 지역의 인구는 22만706명이며 선거인은 17만4천805명으로 잠정 집계.

이는 18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2.6%(4천449명) 증가한 것으로 지역별 유권자는 음성이 7만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천 4만7천669명, 괴산 3만1천704명, 증평 2만5천134명 등으로 조사.

이번 선거에서는 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 51명에게도 투표권이 부여.

한편 정우택 지사는 15일 간부회의를 통해 "공무원의 선거 중립과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업무 외에 해당 지역 출장 등을 자제하라"고 당부.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민주당 싸잡아 비난

정원헌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현안에 미적지근하다"며 싸잡아 비난.

이 총재는 "음성태생산업단지가 2005년에 추진됐지만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며 "당시 노무현 정권 시절에 추진된 사업인 만큼 당시 집권여당인 민주당도 믿을 수 없다"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맹공.

이날 개소식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이용희·권선택·김낙성 의원 등 당 지도부는 물론 탤런트 정한헌씨, MBC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존인물인 최중락씨 등이 참석해 정 후보를 지지.

김경회 후보 억울한 저를 밀어달라

무소속 김경회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탈락의 아픔을 선거전략으로 활용.

김 후보는 이날 진천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억울한 저를 반드시 고향 진천군민들이 선택해 중부 4군의 대변자로서 중앙정치와 맞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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