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보선 후보 15명 거론… 공천경쟁 과열

2009.09.27 18:09:18

10월28일 증평·괴산·진천·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공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보선에 거론되는 예비주자들은 여야를 망라해 15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예비주자들이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김종률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일부 예비주자들이 얼굴알리기 차원에서 출마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후보난립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때문에 여야 모두 공천경쟁이 역대 어느선거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자칫 공천을 둘러싼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28일과 29일 이틀간 후보자 공모에 들어가는 한나라당의 경우 무려 10명 가까이 거론돼 벌써부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경회 당협위원장, 김현일 방송광고공사 감사, 경대수 전 제주지검정, 오성섭 한국조폐공사 이사, 이기동 도의원, 조영호 전군인공제회 이사장, 안재헌 충북도립대 총장, 양태식 음성상의회장이 등이 거론되고 있고, 이 가운데 안재헌 총장과 양태식 음성상의회장이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한나라당 보다는 요란스럽지 않지만 민주당도 의석을 잃을 경우 충북내 입지 축소를 우려, 필승의 전략카드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범구 전 의원, 방용석 전 노동부장관,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의외로 제3의 인물 발탁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의 최종 낙점자는 상대적이지만 한나라당 후보가 어느 지역 출신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의 교두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자유선진당의 경우 신동의 당협위원장과 음성 출신의 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신동의 당협위원장은 "지명도가 좀 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현 기성 정치인과 한나라당, 민주당에 불만을 가진 지역민들에게는 정치신인이라는 참신성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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