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회,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여론조사 무시한 한나라당 공천결과 납득 못해"

2009.10.09 15:10:30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김경회 예비후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김경회 전 진천군수가 9일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밀실야합의 산물로, 공천 결과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따라서 당연히 무효라는 점을 분명히 천명한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또 "당에서 실시한 3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모두 제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며 "4번 조사 모두에서 4대 0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온 후보를 탈락시키고 2위 후보를 공천하면서 당 지도부가 내세운 변명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자료는 무시한 채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고무줄 기준으로 공천을 결정하는 것은 민주 정당에서는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해 어떠한 난관과 장애가 있더라도 끝까지 선전, 민주당 정범구 후보를 꺾고 승리해 엉터리 공천을 감행한 당의 현 지도부의 구태정치에 대해 준엄한 책임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또 "경대수 후보로는 결코 정범구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눈물을 머금고 당을 잠시 떠나지만 당을 사랑하는 맘이 있기에, 정범구 후보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후보는 저밖에 없다는 저와 주민들의 확신이 있기에 준엄한 심판을 받아 반드시 당으로 살아 돌아가겠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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