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보선 현장을 가다

2009.10.27 17:18:57

27일10·28 보선 선거운동이 27일 자정을 계기로 막을 내렸다.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이 중부 4군 발전의 적임자며 한 표를 호소했다.

△ 선거인수 17만4천719명

중부 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거인수는 17만 4천719명으로 확정.

음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중부 4군 선거인 수는 17만4천719명(부재자 2천777명 포함)으로 지난해 4월 실시된 18대 총선 당시 17만301명보다 4천418명(2.6%)이 늘었다고 설명.

선거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중부 4군 투표소는 29개 읍·면에 모두 62곳이 설치될 예정.(▲증평군 9곳 ▲진천군 18곳 ▲괴산군 19곳 ▲음성군 26곳).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개표는 ▲증평군(증평종합스포츠센터) ▲진천군(화랑관) ▲괴산군(괴산문화체육센터) ▲음성군(음성체육관) 등 4곳에서 실시.

△ 경대수, "중부4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갖고 중부4군의 발전을 위해 힘있는 집권당 후보 경대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

경 후보는 중부4군 곳곳을 돌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중부4군을 경제특별도의 중심으로 만들 사람은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아닌 한나라당의 경대수이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

이날 경 후보 유세에는 송광호 최고위원을 비롯해 장광근 사무총장, 이경재, 주성영, 장윤석, 나경원, 유일호, 김선동, 강석호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

△ 정세균 세종시 관련 정부여당 강력 비난

27일 충북 음성군 음성관광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기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8일 실시되는 이 지역 보궐선거와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세종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을 강력하게 성토.

정 대표는 이날 언론사 기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정권이 바뀌어도 (세종시를)이렇게 흔들어 놓을지는 몰랐다"며 "이는 기득권과 수도권을 보호하자는 것인데 국가 근간을 흔드는 것은 국민에 반하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

이어 "이 정부 들어 '충청홀대론'이 많이 나온다. 한나라당 정권과 충청권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부 의원의 세종시 선심성 발언에 대해 "권위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

△ 이회창 "생활정치인 필요하다"

27일 충북 음성군 음성문화원 회의실에서 자유선진당 정원헌 후보 기자회견 후 이회창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중부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해"생활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

이 총재는 음성문화원 회의실에서 열린 정원헌 후보 기자회견 직후 인사말을 통해 "정 후보는 정치신인이면서 정치에 때 묻지 않은, 그러면서도 고장에서 뒹굴고 고생하며 자수성가한 정치인, 이런 사람이야말로 생활정치인"이라며 "음성이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직업정치인이 아닌 고장을 위해 뛸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활정치인의 필요성을 강조.

이 총재는 "선거 때가 돼야만 찾아오는 그런 심부름꾼을 원하는가"라며 "주민 곁에서 그동안 생활하면서 고향을 위해 일해 온 정 후보가 진정한 심부름꾼"이라고 지지를 호소.

앞서 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난과 배고픔, 추위의 설움을 뼈저리게 경험한 소박한 이웃이며 맨손으로 성공신화를 달성한 중부4군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국회의원이 되면 소모적인 이념논쟁보다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약속.

△ 민노당 전현직 대표 총출동

27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왼쪽)와 권영길 전 대표(오른쪽)가 박기수 후보의 손을 맞들어 농민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전현직 대표가 동시에 출격해 박기수 후보 지원에 나서 주목.

강기갑 대표와 권영길 전 대표는 음성군 음성읍에서 열린 박 후보 거리유세에 함께 나서 지원유세.

권 전 대표는 "최근 언론엔 이명박 정부가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대서특필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호주머니에 뭐 들어온 게 있느냐. 살림살이 나아졌느냐"며 "부자 감세로 5% 부자의 곳간만을 채우고 있다"고 비난.

그는 "일하는 사람이 정치의 주인이 될 때 세상이 바뀐다"며 "소 키우는 농사꾼 박기수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

또 강기갑 대표는 "알짜배기 종자 후보를 뽑아야 세상을 바꾸고 정치판을 바꿀 수 있다"고 박 후보에게 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

박기수 후보는 "처음엔 쌀값 농촌문제 거들떠 보지도 않던 후보들이 이젠 너도나도 쌀값 얘기를 하고 있다"며 자신만이 농민후보임을 강조.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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