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보선 투·개표 이모저모

2009.10.28 22:37:26

△투·개표 이모저모대체로 평온한 분위기속 진행

중부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 28일 증평군 증평읍 증평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중부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8일 오전 6시부터 큰 잡음 없이 대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 속에 진행.

이날 선거는 예상했던 대로 초반 투표율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관위와 각 관계기관이 나서 주민들에게 투표 독려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

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투표 참여를 높이고 교통과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

음성군선관위는 모두 11대의 차량을 투입해 교통불편지역 유권자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증평군선관위 2대, 진천군선관위 7대, 괴산군선관위 11대 등 모두 31대의 차량이 선거구역을 누비며 투표를 독려.

김순례 할머니(75·증평군 도안면 송정2리)는 "차량이 없으면 투표소까지 오기가 쉽지 않는데 마을에서 투표소까지, 또 다시 마을까지 차량으로 데려다 주니 참 편안하다"고 전언.

△이태희후보가 '첫 번째' 투표

○…후보가 언제 투표하느냐도 관심을 모은 가운데 6명의 후보중 자유평화당 이태희후보가 음성읍 제1투표소(음성여성회관)에서 가장 먼저 투표. 이 후보는 투표 개시 30분전에 도착해 첫번째로 투표해 후보들 중 1등으로 투표한 후보로 기록.

또 자유선진당 정원헌 후보는 오전 10시 금왕읍 제3투표소인 무극중학교에 투표를 마쳐 마지막을 차지.

한편 금왕읍 제3투표소인 무극중학교에서 투표해야하는 경대수 후보는 오전 8시쯤 용천초등학교로 잘못 왔다가 다시 무극중으로 가는 해프닝도 연출.

△개표자들 마스크 착용

신종플루로 인해 개표장 개표요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남기중 기자
4개 군별로 한곳씩 설치된 개표장으로의 투표함 이동이 늦어져 4개 군 모두 다소 늦은 오후 9시께부터 부재자 투표함을 시작으로 개표에 돌입.

한편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개표종사자나 참관인들이 모두 손세척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개표에 임해 신종플루의 심각성을 입증.

△정 후보 압도적 우세

개표와 함께 음성, 진천, 증평지역에서 민주당 정범구후보가 크게 앞서가는등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

반면 한나라당 경대수후보는 출신지역인 괴산지역에서만 선전하고 무소속 김경회후보가 진천에서 선전하는 등 소지역주의 투표 현상을 그대로 입증.

△괴산, 투표함 밀봉 문제제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괴산 개표장의 경우 개표가 진행되기 전 선거 참관인이 투표함에 문제를 제기해 개표가 지연.

문제를 제기한 참관인은 다른 투표함은 윗부분 테두리가 완벽하게 밀봉돼 있지만 두 개의 투표함이 밀봉이 돼 있지 않다며 명확한 처리문제를 선관위에 요구.

이에 괴산군선거관리위원장 과 문제를 제기한 참관인, 선거개표 위원 등이 함께 문제의 두 투표함에 대한 처리 문제를 논의 한 결과 투표함 열쇠 봉쇄 상태와 투입구 밀봉 등에 문제가 없다면 개표를 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개표를 시작.

/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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