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보선 현장을 가다

2009.10.05 19:39:20

10·28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일 각 당과 예비 후보들은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

정우택 지사 "보선과는 무관"

○…정우택 지사가 보선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으나 원론적인 입장만 표명.

정 지사는 5일 보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나는 공천과 관련에 어떤 권한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며 "여러 사람들이 나를 찾아온 것은 사실이나 그들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고 언급.

그러면서 정 지사는 "인지도가 없으면 그쪽(중부4군)은 표를 잘찍어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

안재헌 예비후보 음성에 선거사무소 개소

○…충북도립대 총장직을 사퇴한 안재헌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5일 음성에 선거사무소를 개소.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음성군 음성읍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얼굴알리기에 주력.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장관, 정상헌 전 음성군수 등이 참석.

정범구 민주 후보 얼굴알리기 분주

○…일찌감치 민주당 후보가 된 정범구 후보는 이날도 음성과 증평을 잇따라 돌며 얼굴알리기에 분주.

오전 음성군과 읍사무소를 방문한 정 후보는 혁신도시 실태와 추진 문제점,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지역경제 악화 등 지역여론을 청취.

오후에는 증평읍과 금왕읍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점검.

한나라 빠르면 8일 후보자 확정

○…6명이 공천신청을 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은 빠르면 8일 후보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

송태영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은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유력한 6명의 인사가 공천 신청을 한 것은 중부4군에서의 한나라당 지지가 높다는 얘기"라고 진단.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정 후보가 음성 출신이지만 사실상 별다른 연고가 없는 '낙하산'이라고 규정, 바람몰이를 차단하는 한편 진천·음성에 건설 중인 혁신도시(중부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는 전략을 수립.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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