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투표일은 내년 6월 1일, 사전투표일은 5월 27~28일이다.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2022년 1월 13일) 후 치러질 첫 선거다. 새롭게 선출된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위상이 한층 강화된다. 하지만 앞서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 대선 영향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새 대통령 임기는 5월 10일 시작된다. 취임 직후인 5월 12~13일 이틀간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이 예정돼 있다. 정당별 공천이 대통령 취임 전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각 후보들의 정책검증이 뒷전으로 밀릴 공산이 크다. 대권 후보에 대한 줄 대기 현상이 노골적인 이유다. 물론 정치철학이나 신념에 공감해 순수한 마음으로 대권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말하긴 어렵다. 지방의원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지 않는 한 필연적 현상이다. 대선이나 총선을 치를 때마다 공천권을 쥔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될 수밖에 없다. 그게 현실이다. 대권 후보에 기댄 줄 대기를 마냥 비판하기 어려운 까닭도 여기 있다. 충북에서도 정치권 안팎에서 물밑
[충북일보] '나 홀로 가구'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머지않아 1인 가구가 대세로 굳혀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이 30.4%다. 5년 전보다 9.1%p 늘었다. 여가부는 전국 1만99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처음으로 1인 가구 특성도 분석했다. 물론 1인 가구 증가는 예상돼 온 일이다. 하지만 조사 결과는 놀랄 만하다. 혼자 사는 고령여성이 많았다. 월소득 200만원 미만이 60%에 육박했다. 주로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이들도 많았다. 부모와 미혼자녀로 이뤄진 전형적인 가족형태는 대폭 감소했다. 가구분리 현상도 두드러졌다. 1인가구는 여성(53%)이 남성(4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26.7%), 60대(19.0%), 50대(15.4%) 순이었다. 5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1인가구의 과반 이상(61.1%)이었다. 고령층은 돌봄과 가사 지원, 20~30대는 주거 안정 지원을 원했다. 2인 이하 가구도 62.1%에 달했다. 심화된 가족분화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혼자 사는 이들 10명 중 7명이 "앞
[충북일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는 각별해야 한다. 국가유공자는 나라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사람의 통칭이다. 물론 법에 의해 예우와 보훈의 대상이 된다. 국가는 유공자와 가족에게 생활안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공헌과 희생 정도에 따라 지원해야 한다. 코로나19로 고난의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하던 일을 멈출 순 없다. 보훈행정도 마찬가지다. 하던 일을 계속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꾸준히 돌봐야 한다. 특히 추모사업은 그들의 희생과 유가족들의 슬픔을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다. 전국에는 국립현충원을 비롯해 호국원 4개소, 민주묘지 3개소, 선열공원 1개소 등 10곳의 국립묘지가 있다. 국가유공자들의 영원한 휴식처다. 국가가 관리 해주는 덕에 유족들은 국가로부터 대우를 받는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합동묘역 관리 상태는 좋지 않다. 청주 목련공원 내 유공자 합동묘역도 비슷하다. 한 마디로 관리 상태가 엉망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전국에 산재해 있는 합동묘역은 독립유공자(12개소)와 국가유공자(45개소) 등 모두 57개소다. 충북
[충북일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또 시끄럽다. 의료계와 환자단체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환자단체는 수술실 CCTV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의료계는 과도한 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 지난주 열린 국회 입법공청회에서도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의료계는 CCTV설치로 입법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했다. 득보다 실이 큰 과잉입법이라고 지적했다. 환자·시민단체는 달랐다. 의료범죄자를 색출해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입법이라고 주장했다. 수술실 CCTV 설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짜의사'들의 불법 의료행위가 있을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곤 했다. 이번에는 인천의 한 척추전문병원에서 벌어진 행정직원들의 상습적 불법 의료행위가 기폭제가 됐다. 내부 고발로 의료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모두를 경악케 할 정도였다. 이 병원에서는 다수의 행정 직원과 간부들이 환자를 직접 수술하고 절개 부위를 꿰매는 등 불법을 오랫동안 저질렀다. 이 모든 불법의 정점에는 병원장을 비롯한 의사들이 있었다. 보건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한 방송의 폭로 보도가 있을 때까지 뒷짐만 지고 있었다
[충북일보] 과수 화상병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다. 발생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빠른 개화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잦은 강우와 벌에 의한 꽃 감염 등도 한 몫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역학조사에서는 과수 화상병이 묘목을 통해 중·원거리까지 확산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가 '주의'에서 '경계'로 경보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0시 현재 확진누계는 67건 26.4㏊다. 충주지역에서의 확산세가 무섭다. 산척면, 동량면, 소태면에서 엄정면, 호암직동, 대소원면, 중앙탑면으로 확산됐다. 이제는 앙성면, 달천동, 금가면, 수안보면 등 11개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천지역도 백운면에서 송학면으로 확산되고 있다. 음성지역도 대소면에서 금왕읍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단양군에서도 발생했다. 자칫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태세다. 사과나무 줄기에 진물이 흐르고 잎이 마른 것이 확인됐다. 과수화상병 도내 발생은 지난해에 비해 3주 가량 빨라졌다. 3∼4월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보인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화상병균의 생육적온은 25∼29도다. 높은 습기에
[충북일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번 인센티브 계획은 개인·집단의 방역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걸 골자로 했다. 7~10월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세부 방안을 논의한 후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다음 달부터 백신 1차 접종자의 직계가족 모임 제한을 풀어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10명 중 6명이 백신을 맞았다면, 10명의 가족 모임도 가능하도록 했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는 7월부터는 1차 접종자의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종교활동 제한도 풀리게 된다. 1,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식당 인원제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주는 까닭은 너무 분명하다. 부진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서다. 그런 점에선 백신 접종 인센티브 제공 아이디어는 바람직하다. 태평양 건너 미국 사정도 별로 다르지 않다. 최근 조사를 보면 미국 내 접종 거부자가 26%에 이
[충북일보] 최근 가상화폐의 가치 변동 폭이 매우 크다. 알트코인 뿐만 아니다. 가상자산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도 급등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등락폭이 상식을 벗어난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피해 소식이 들리고 있다. 피해 유형도 다양하다. 대략 다단계 방식의 투자사기, 리딩방 사기, 스캠 코인 등으로 구분된다. 가상화폐의 특성인 익명성이 범죄에 이용되기도 한다. 시세 조작 등 금융 범죄도 늘고 있다. 불법 해외 송금 등 외환 범죄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SNS 상에서는 근거를 알 수 없는 온갖 소문과 소식이 흘러넘친다.· 그런데 최소한의 관리·감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수년간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태도는 아주 아마추어적이었다.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관련법이라곤 올해 초 개정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이 유일하다. 그래도 이법에 따라 금융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분명하게 있다. 하지만 모른 체 하고 있다. 시중은행에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종합 검증' 역할을 떠맡기고 있다. 급기야 금융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0일 금융위 정책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가 정부서울청
[충북일보] 충주 비내섬이 곧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것 같다. 환경부가 비내섬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충주시와 업무협의 중이다. 공청회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비내섬 일대 수면을 포함한 1.66㎢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의 습지보호지역은 모두 45곳이다. 이 중 환경부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은 25곳이다. 비내섬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충북 첫 사례다. 하늘과 강, 사람의 생명을 이어주는 습지가 되길 기대한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혜택이 있다. 우선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주민감시원·자연환경해설사도 채용할 수 있다. 훼손지 복원, 보전계획 수립 및 생태계 조사, 주변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 생태관광 육성 등도 추진할 수 있다. 비내섬의 가장 큰 장점은 생물다양성이다. 멸종 위기종도 다수 서식하고 있다. 경관·지형도 우수하다. 한 마디로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환경부도 그렇게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국립습지센터 정밀조사 결과 수달과 호사비오리, 단양쑥부쟁이 등 865종의 야생생물이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시는 이때부터 비내섬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 시대에도 골프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골프장도 다르지 않다. 대중제 골프장의 경우 입장료가 계속 치솟고 있다. 일반 골퍼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대중제 골프장은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런데 골퍼들에겐 혜택이 별로 없다. 되레 회원제 골프장보다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할 때도 있다. 대중제의 취지에 맞게 요금 규제와 세제혜택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비난이 거센 이유는 비교적 분명하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골프 대중화'를 이유로 대중제 골프장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대중제 골프장에 대해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는 12%의 취득세를 4%로 깎아주고 있다. 재산세는 10분의 1, 취득세는 3분의 1만 부과한다. 골프장 이용객들이 내야 할 개별소비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도 전액 감면된다.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들은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리기만 했다. 그런 다음 시장 논리를 앞세워 이용자 부담을 키웠다. 혜택은 챙길 대로 챙기고, 이용료는 시장 흐름에 맡겨 배를 불렸다. 골퍼들이,
[충북일보] 5월에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가족관 관련된 기념일이 많다. 8일 어버이날, 11일 입양의 날, 15일 가정의 날, 17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이다. 가장 좋은 계절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라는 의미일 게다. 하지만 요즘 개념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우선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비혼 동거 커플이나 비혼 출산 등이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국내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하고 있다. 2인 이하 가구는 58%에 달한다. 자녀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30대 59%, 20대 47.5%에 불과하다. 비혼 동거하는 것에 대해선 20대 79%, 30대 74%가 동의했다.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9.7%에 달했다. 미혼 출산에 대한 국민적 인식도 크게 달라졌다. 20대는 55.2%, 30대는 56.3%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48.3%가 비혼 출산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기존의 가족주의를 진지하게 돌아볼 때다.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가족은
[충북일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 재정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은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의 혜택 축소다. 5년 안에 3회 수급하면 10%가 감액된다. 4회째는 30%, 5회째는 40%, 6회째는 50%까지 줄어든다. 실직 신고 후 실제 실업일로 인정받기까지 기간도 현행 1주에서 최대 4주로 늘어난다. 구멍 뚫린 실업급여 제도가 급기야 수술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정부가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혜택 축소에 나선 이유는 뻔하다. 잠깐 일한 뒤 직장을 그만두고 실업급여를 받는 과정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6~2020년 실업급여 반복 수급 현황'에 따르면 5년간 실업급여를 3회 이상 받은 사람은 2020년 4천800억 원이다. 3년 전인 2017년 2천239억 원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충북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실업급여 지급이 늘었다.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받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충북의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자는 4만8천여 명이다. 지급 건수는 23만7천400여 건이다. 전년보다 지급자와 지급건수 모두 늘었다. 고용
[충북일보] 교육부의 2학기 유·초·중·고생의 전면 등교 발표와 관련해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 교육부는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미성년자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로 제한돼 있다. 그나마 15세 이상만 접종 대상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 확대 등을 우려하고 있다. 2학기부터 유·초·중·고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한 가장 큰 이유도 여기 있다. 학생들의 학습 격차와 심리 발달 저하, 돌봄 공백 등의 문제가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교육부가 더 중요한 걸 놓쳐선 안 된다. 감염 확산 차단이 제일 먼저다. 물론 전체 인구 대비 청소년의 확진자 비율은 아직 낮다. 그래도 백신 접종 없는 전면 등교는 예상치 못한 집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면 등교를 반대할 국민들은 별로 없다. 등교를 정상화하는 건 당연하다. 일상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앞서 방역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전면 등교가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청소년 백신 접종도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충북 음성에서는 최근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
[충북일보]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온전한 지방자치는 없다.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방분권 현실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지방정부의 재정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 한 마디로 재정분권이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제안이 나왔다. 대신협은 지난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치분권 2.0시대 어떻게 맞을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본보를 비롯한 대신협 회원사 대표와 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장, 학계, 언론계, 자치분권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지정토론에서 "자치분권의 필수요소인 재정분권을 위해 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보를 기반으로 지역별 맞춤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분권의 궁극적 지향점은 '내 손으로 내 삶의 조건들을 바꿔나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방행정은 크게 중앙집권과 지방분권 형태로 나뉜다. 중앙집권은 지방행정에 관한 의사결정권한 대부분이 중앙정부에 집중된다. 중앙정부의 책임 하에 지방행정이 집행된다. 행정의 능률성을 높이는 데 주목적이 있다. 지방분권은 다르다. 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이 지방자치단체 또는 중앙의 지방일선기관에 분
[충북일보]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생긴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늘고 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충북에서도 최근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거주 70대 여성인 A씨와 B씨가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지난달 24일과 28일 각각 숨졌다. 앞서 지난달 15일과 16일엔 청주 소재 두 곳의 요양원 입소자였던 80대 노인 2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 신고 사례는 전국적으로 2만 건을 넘었다. 사망 사례도 103건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모두 2만 678건(12일 0시 기준)이다. 이 중 혈전증과 신경계 이상반응 등을 포함하는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495건(신규 3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87건(신규 0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례는 103건(신규 1건)이 신고 됐다. 신고된 의심 사례 2만678건 중 96.2%(1만9천893건)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보였다. 전체 이상반응 중 AZ 백신 관련이 1만7천32건, 화이자 백신 관련
[충북일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를 바라는 충북도민들의 열망이 뜨겁다. 날이 갈수록 기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교계도 나서 지지 선언을 했다. 교육계도 연이어 나서고 있다. SNS 릴레이 캠페인도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 등 정치권의 움직임은 일사분란하다. 한 마디로 충북 민·관·정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에 '청주 도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당부했다. 충북기독교연합회는 충북도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다. 충북대 명예교수회도 같은 날 충북대 중앙도서관 신관 입구 광장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임택수 청주부시장은 서원대를 방문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대학구성원의 동참을 요청했다. 김영미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기원' SNS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하루 전인 10일에는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충북일보] 고교학점제가 일선 학교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교사들의 반대도 심하다. 실제로 전국 중고교 교사 10명 중 8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은 최근 전국 중고교 교사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1%(540명)가 고교학점제에 반대한다고 답한 걸로 나타났다. 고교학점제 연구·시범학교에 미리 근무한 교사의 반대율도 81.4%에 달했다. 주된 이유로 일선 학교의 준비 부족을 꼽았다. 기존 입시제도와 괴리도 큰 문제로 떠올랐다. 고교학점제는 100여 개의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해 대학처럼 학점 이수로 고교를 졸업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2025년 전국 고교에 일제히 도입된다. 기존의 획일적인 주입식 수업이 아니다. 개개인에게 맞춘 개별화 교육이 핵심이다. 그러나 전면 도입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시각이 많다.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수시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 그런데 현행 대학입시 체계는 여전히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 기조다. 수능 비중이 커질수록 일선 학교는 대입에 유리한 교과목들로 수업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충북일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온 신경이 코로나19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농촌에선 또 다른 감염병 확산에 긴장하고 있다. 우려하던 일은 현실로 나타났다. 강원 영월 흑돼지농장에서 지난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화천 양돈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7개월 만이다. 게다가 발생농장이 충북과 인접해 있다. 양돈업계와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충북도는 이미 도내 축산차량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전역에 ASF 주의보도 발령했다. 농협충북지역본부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도내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도내 공제방제단을 긴급 가동하고 있다. 제천시, 단양군, 충주시, 괴산군을 초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자체와 공조로 주요 진입로 소독, 농장 출입구 생석회 도포, 농가 일일소독 등 강도 높은 방역을 벌이고 있다. 제천지역의 경우 강원도 영월군과 인접해 있다. 영월 ASF 발생 농가와 10km 이내에 4개 농가가 있다. 물론 아직까지 도내에서 추가·확진 사례는 없다. 정말 다행이다. 방역에 조금의 허술함도 있어선 안 된다. 충북도는 이미…
[충북일보] 쓰레기에서 기름과 가스, 수소까지 나오는 시대가 됐다. 제대로 활용하면 화석연료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다.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한 뒤 재생유와 가스, 수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 유전(油田)'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 시대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연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인 ㈜리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이 협약에 따라 리보테크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연속식 기법으로 열분해 해 재생유와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 가스를 수소로 개질(탄화수소 구조 변화)하는 핵심설비와 공정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 기술은 열작용에 의해 화합물이 두 가지 이상 물질로 분해되는 반응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고분자 화합물을 저분자화해 가스나 액체를 얻는다. 특히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원료를 지속 투입해 연속적으로 재생유와 가스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골칫거리인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연속식 열분해는 쓰레기로 버려진 폐 페트병을 재활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찾아낸 방안이다. 특히 중국이 폐플라스틱의 수
[충북일보] 충북도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코로나19 검사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시종 지사가 지난해 12월 정부에 도입을 처음 건의한 지 4개월 여 만이다. 자가검사키트 도입은 당연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충북도는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받은 자가검사키트 5천개(1만 명분)를 감염 취약시설과 치료·보호시설에 우선 보급키로 했다. 배부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뤄진다.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유전자 증폭)검사,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걸로 보인다. 다만 PCR 검사 대비 정확도가 다소 낮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이다. 검사 결과를 맹목적으로 믿는 건 위험하다. 사용 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이른바 '가짜 음성' 혹은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 사용 시 반응 시간을 초과하거나 키트, 면봉 등이 이물질로 오염된 경우 '가짜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 반면, 체내 바이러스 양이 적어진 후에 사용하면 실제로는 양성인데 음성으로 나오는 '가짜 음성'도 나올 수 있다. 검사 전후 주변을 환기하고, 깨끗하게
[충북일보]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 단계에서부터 논란이다. 졸속 추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민사회 의견보단 표준조례안을 그대로 따르는 수준의 조례 제정 가능성 때문이다. 지방분권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충북에선 자치경찰조례를 둘러싼 충북도와 충북경찰청의 갈등이 벌써 몇 달 째다. 법리해석을 두고 양측이 팽팽한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7월1일 자치경찰제 시행 차질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상위법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급기야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도의회를 통과한 자치경찰 조례안에 대한 재의(再議)를 요구했다.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는 게 이유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충청북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재의요구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지사가 문제 삼는 건 후생복지 규정을 담은 이 조례 16조다. 경찰은 처음부터 후생복지 지원 대상을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으로 규정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경찰법)의 '시·도지사가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하지만 충
[충북일보] 코로나 시대에도 학교폭력은 줄지 않았다. 푸른나무재단이 최근 '2021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사이버폭력비율은 무려 전년대비 3배나 증가했다. 재단 측은 "사이버폭력은 2000년대부터 학교폭력의 하위유형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았으나 올해 307% 가량 상승했다"며 "일차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 때문이지만, 학교폭력이 관계적 공격으로 옮겨온다는 선행연구들의 근거로도 해석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시대에도 학교폭력은 멈추지 않았다"며 "코비드로 인해 사이버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은 나날이 사이버폭력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인(연예인, 운동선수 등)을 중심으로 소위 학폭미투, 학교폭력 재연(再燃)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내용은 끔찍하다. 피해학생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의 글을 보면 읽기가 불편할 정도다. 충북 제천의 한 중학교 학생이 1년 가까이 학교폭력에 시달려 왔다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얼마 전 가해 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을 보고 피해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열린 바이오산업 일자리콘서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주 대규모 온오프라인 일자리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청주와 충주에서 각각 개최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직접 만나 면접을 볼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도내 바이오헬스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취업 정보와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행사였다. 도내 제약바이오사업단 10개, 화장품천연물사업단 8개,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 7개 등이 참여했다. 현장 행사와 함께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비대면 행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충북은 '생명과 태양의 땅'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지금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청주상공회의소가 진행한 이번 일자리콘서트는 아주 의미 있다. 관련 기업은 유능한 근로자를 채용하고, 지역의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 접수도 진행해 구인·구직의 기회를 넓혔다. 하지만 일회성으로 끝나선 안 된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청년 구직활동 기회를 넓혀야 한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충북일보]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한다. 고인은 지난 27일 밤 90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대한민국 두 번째 추기경의 삶은 내가 아닌 남을 위한 삶이었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이란 사목 표어가 그간의 삶을 웅변한다. 고인은 노환에 따른 대동맥 출혈로 수술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고령이고 주변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수술을 받지 않았다. 2018년엔 연명 의료계획서에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했다. 앞서 2006년엔 '사후 각막기증' 등 장기기증도 약속했다. 지난달엔 남은 재산 모두 필요한 곳에 기부했다. 고인은 1931년 12월 7일 서울 중구 수표동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공학도를 꿈꾸다 한국전쟁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었다. 그 후 삶의 방향을 틀었다. 사제의 길을 가기로 작심했다. 모든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길을 걷기로 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 신학교를 가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엔 나이 제한에 걸려 신학교를 지원할 수가 없게 될 처지였다. 그래서 다니던 서울대를 포기하고 신학교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마음먹은 대로 쉽게 되지는 않았다. 당시 신학교는 외아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
[충북일보] 충북이 뜬금없는 역사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시발점이다. 지원 대상인 6개 역사문화권에서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원역사문화권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중원역사문화권을 이번 특별법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오는 30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중원역사문화권의 위상정립과 미래비전 설정' 학술대회를 연다. 충북과 강원, 경북, 경기로 이어지는 중원역사문화권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서다. 중원역사문화권과 관련된 많은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당위성과 성격, 의미 등에 대한 주제 발표도 있다. 고고 자료를 통한 조사와 연구현황, 활용방안 등의 분야별 전문가 토론도 이어진다. 중원역사문화권은 충북을 중심으로 고구려·백제·신라 시대 유적·유물이 분포된 지역이다. 특별법안에 담긴 역사문화권은 당초 7개(중원,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영산강, 강화)로 구분됐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6개(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구역으로 변경됐다. 이 법은 고구려, 백제, 신라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바이오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은 다른 때보다 더 K-바이오 선봉 역할을 내세우고 있다. 충북도가 그동안 진행해온 오송을 거점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광역화' 전략이다. 곧 있을 K-바이오랩센트럴 공모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조만간 K-바이오랩센트럴 조성사업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 현재 계획된 바이오랩센트럴 조성사업 규모는 2천억 원이다. 세계적 바이오 창업지원 기관 모델인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한국형 모델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 발표가 나기 전부터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기 위한 경쟁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송에는 바이오밸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다. 바이오메디컬시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이런 인프라가 갖은 힘은 엄청나다. 우선 주변에 입주한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들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전 단계인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중점 지원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중엔 오송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융합 연구병원 용역도 완료된다. 충북도는 용역이 끝나는대로…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