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사전 차단을 위해 드론으로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돈협회 보은군지부(회장 방희진)와 함께 나뭇잎이 없어 기피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인 지난 23~24일 군내 양돈농장 주변에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다. 이날 살포한 기피제 분량은 110kg이다. 군은 앞서 지난 4월 ASF 사전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기피제 58kg를 구매해 양돈농가에 공급한 바 있다. 드론을 이용한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는 양돈농장 접근을 최소화하면서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살포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이번에 살포한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한 제품이어서 눈이나 비에 유실되지 않아 장기간 효과를 지속하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해 1월 장안면의 한 야산에서 최초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를 발견한 뒤 6월까지 73마리를 발견했다.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ASF를 예방하기 위해선 거점 소독시설 경유, 농장 출입구·고압세척기 2차 소독 철저, 부출입구 폐쇄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은 / 김
[충북일보] 영동군은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만사형통 간담회'를 열었다. 군에 따르면 '만사형통 간담회'는 영동의 모든 일(만사)을 잘 풀어가기(형통) 위한 자리다. 정영철 군수는 이 자리서 40여 명의 사회단체장을 만나 지역발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정부의 지방보조금 억제 정책에 따른 민간 보조금 긴축 조정에 관해 이해를 구하고, 사회단체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지역의 주요 현안에 관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주고받았다. 지역 여론 주도층인 사회단체장들은 군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지역 소멸 위기 지역인 군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 군수는 "사회단체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주민의 군정 이해와 참여를 돕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소방서(서장 임병수) 황간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공도현·김지수·오정대 소방사가 2023년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활동 안전관리 우수직원으로 뽑혀 서장 표창장을 받았다. 영동소방서는 지난 24일 각종 재난 현장에서 철저하게 안전 수칙을 준수해 본인뿐만 아니라 동료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이바지한 이 3명을 표창했다. 화재진압 대원인 이들은 평소 안전의식을 토대로 현장 활동 때 위험 요인을 사전 파악해 제거하는 등 동료들의 안전한 현장 활동을 도왔다. 영동소방서는 대원들의 사기 진작과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해 현장 활동 안전관리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표창해 왔다. 이 소방서는 영동·황간·학산 119안전센터와 지역대에 응급구조사, 인명 구조사, 화재 대응 전문 능력을 갖춘 201명의 소방대원을 두고 있다. 펌프차, 화학차, 구급차 등 47대의 소방 장비도 갖춰 놓았다. 임 서장은 "모든 소방 활동은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의 귀중한 생과 재산은 물론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더 세세하게 신경쓰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다음 달 8일까지 결초보은 상권 상인대학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이 결초보은 상권 활성화 구역의 상인 5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상인대학이다. 결초보은 상권 활성화 구역은 결초보은 시장, 보은 전통시장, 터미널 상권, 먹자골목 상권, 싸전 골목 상권 등을 말한다. 이번 상인대학 운영은 결초보은 상권활성화사업추진단에서 한다. 송지환 제이에스 서비스 대표, 전계화 미래 인재 양성연구소장, 윤지우 쇼 호스트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전통시장 5대 핵심 과제인 결재 편리, 고객 신뢰, 위생 청결, 상인조직강화, 안전관리를 중심으로 모두 10회에 걸쳐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뽑혀 국비 30억 원, 도비 9억 원, 군비 21억 원 등 모두 6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지역 특화 음식 개발, 음식 거리·탄소중립 그린상가 조성, 청년창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회장 남기영)에서 주최·주관하는 '보은 장안 농요 사진 전시회'가 다음 달 24일까지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인 생태문화교육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지난 6월 열린 '보은 장안 농요 축제'와 10월의 장안 농요 추수 현장 등을 담은 사진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보은 장안 농요'는 150여 년 전부터 장안면 일대에서 불렸던 노동요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지난 2017년 군을 대표해 출전한 '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장안 농요를 시연해 개인 부문과 단체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18년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차지하는 등 장안 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계승해 왔다. 남 회장은 "전시한 사진을 통해 선조들의 삶 속에서 농사짓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올해 농업기술 보급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 기관과 농림부 과학기술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의 '2023년 농업기술 보급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신기술 현장 확산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수 안정생산 모델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모델은 열풍 서리막기 팬, 신소재 피복재(직조 필름), 환기 구조 개선을 통해 냉해와 고온 피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지서경 지도기획팀장은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유공자로 뽑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 팀장은 1996년부터 27년 동안 센터에 근무하면서 과수 농가소득 작목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가에 450억 원의 소득 증대와 300여 톤의 수출 성과를 끌어냈다. 포도·사과 대학을 운영해 전문경영인 230명을 육성하는 등 지역사회와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오명주 군 농기센터 소장은 "혁신적인 농업기술과 헌신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새로운 농업기술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23일 옥천중학교에서 육종민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육 교수는 '원자들의 춤사위 관찰'이라는 주제로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소개와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소재의 원자 구조 관찰을 강의했다. 군은 학생들에게 직업 탐구와 새로운 학문에 관한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마련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평소 어렵다고 생각했던 분야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셔서 이해를 했다"며 "신소재공학이라는 학문 분야에 흥미가 생겨 조금 더 탐구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김용수)는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과 녹색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에 관해 협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도립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이 대학교 총장실에서 녹색 혁신 분야의 유망한 창업 기업을 발굴해 산업육성을 촉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녹색 혁신 분야 기술인 2차전지를 비롯한 여러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들을 발굴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대표적인 내용은 우수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유망 창업 기업 공동 발굴, 지원과 투자를 위한 개방형 혁신 시스템 협력, 창업 인프라 제공, 충북도립대학교 졸업생 취업 연계 지원 등이다. 조주연 충북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이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두 기관이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여름철 집중 호우로 무너진 입구 때문에 차량 운행을 통제했던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을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적으로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보은경찰서 등 관련 기관들이 봉계터널 복구 현장을 점검한 뒤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오는 30일부터 부분적인 차량 통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터널은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무너진 입구 주변 안전 문제로 5개월 동안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이 때문에 하루 9천여 대의 차량(지난해 교통량조사 기준)이 구불구불한 옛 도로로 우회 통행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30~60분을 돌아서 청주와 보은을 오고 가야 하는 실정이었다. 군은 보은국토관리사무소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조속한 복구와 조기 개통을 촉구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도로 시설물도 보완해 놓았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청주 방향 상행선의 사면 복구를 위해 계단식 축대벽을 설치하고, 숏크리트 타설 작업을 했다. 현재는 낙석 방지 시설설치 등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남부지소도 개통을 위해 임시차선과 차로 유도 시설물 설치를 29
[충북일보] 보은군은 오는 25일 오후 3시와 5시에 보은문화원에서 가족 뮤지컬 '동생 인형'을 공연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인형을 동생이라고 여겨 이름도 지어주고, 현실과 꿈에서 노는 아이의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협동조합 문화기획단 '마주'의 작품이다. 영상과 조명, 무대 조형물을 잘 융합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관람 문의는 군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043-540-3028)으로 하면 된다. 박영미 인구정책팀장은 "이번 공연을 관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오는 30일까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영동군 고향 사랑 기금사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한다. 군은 군민과 기부자를 대상으로 기금사업 분야 선호도를 조사해 기금사업 선정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소식·참여 ▷설문조사·이벤트 ▷설문조사 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고향 사랑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기금사업 사용처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모금한 기부금을 활용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ㆍ보호, 주민 문화ㆍ예술ㆍ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을 하는 일이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 이수초등학교(교장 이장건)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학생 독서동아리 활동 문집'감 잡았어'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학교 독서동아리는 책 읽기, 글쓰기, 학교생활의 감을 잡아 보자는 의미에서 '감 잡았어'라는 이름을 지어 활동한다. 5~6학년 학생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동안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도서관에 모여 함께 읽을 책을 정해 읽고 나서 시와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면서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해 왔다. 이번에 '나의 엄마', '어린 왕자', '모캄과 메오' 등 20권 이상의 책을 함께 읽고 쓴 글을 모아 책으로 발행했다. 6학년 이하엽 학생은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여러 책을 읽고 유익한 내용을 알게 됐다"며 "중학교에 가서도 독서동아리를 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에 거주하는 임정매 시인이 첫 시집 '수상한 평행이론'(도서출판 애지 刊·128쪽)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1부 '강의 심장을 훔칠 수 있을까요', 2부 '호박 속처럼 환해야', 3부 '뿌리들 안으려면', 4부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으로 나눠 모두 55편의 주옥같은 시를 담았다. 시집 속의 시편은 '관계'를 키워드로 해서 이름도 없이 역사 속으로 스러져 가는 들풀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간절하고 순정한 눈빛으로 형상화했다는 평을 듣는다. 표제작 '수상한 평행이론'은 삶과 죽음의 관계에 관한 어머니의 수상한 이론을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으로 그려냈다. 또 '심천역에서'는 관계 속에 내재 한 잿빛 불안들에 관해, '잡곡밥'은 단단한 콩 두 알에 담긴 땅의 철학에 관해 이야기했다. 임 시인은 탄생하고 소멸하는 순환과정을 겪으며 기대와 고통, 기쁨과 슬픔을 딛고 개인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핵심이 '관계'라고 보았다. 해설을 쓴 이민호 시인은 눈을 감아도 사물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익숙함과 눈 뜨고 있어도 거부할 수 없는 삶의 역정이 시에 담겼다고 읽었다. 추천사에서 이경자 소설가는 "감춰야 한다고 해서 꾸역꾸
[충북일보] 영동군은 23일 매천리 영동 와인공장 준공식을 했다. 군에 따르면 이 와인공장은 전체 면적 998.62㎡ 규모의 지하 1층과 지상 3층 건물로, 모두 3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했다. 1층(559.52㎡)은 판매장을 비롯해 숙성실, 발효실, 투입실, 외포장실, 병입실, 제품창고 등을 넣어 와인 제조의 핵심 공간으로 활용한다. 2층(174.98㎡)은 방문객들을 위한 와인 전시장, 시음실, 견학 공간 등으로 꾸몄다. 3층(155.30㎡)에는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을 마련했다. 지하 1층(108.81㎡)은 공구실과 창고로 돼 있다. 군은 각종 인증 절차와 시범 운전을 거친 뒤 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이 와인공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영철 군수는 "영동 와인공장의 준공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와인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동 와인이 세계적인 품질을 갖춘 명품 와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군청 민원부서와 9개 읍·면에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 20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휴대용 보호장비는 민원인의 위법행위(폭언·폭행 등)에 관한 영상·음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원 담당 공무원의 신체나 근무복 등에 착용하는 장비다. 군에서 도입하는 웨어러블 캠은 360도 영상 녹화뿐만 아니라 음성 녹화도 가능하다. 군은 다음 달 5일까지 군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행정 예고문을 공고해 웨어러블 캠 도입 안내와 의견수렴을 한다. 유영미 군 종합민원과장은 "웨어러블 캠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법행위의 증거 자료를 확보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보호장비 운영을 통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공직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여고에서 김장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보은여자고등학교는 22일 김장 담그기 행사를 하고,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 배추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수능 끝난 고 3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식문화 계승 수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이날 담근 배추김치 110kg은 보은지역 내 어르신과 취약 계층에게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뿌듯했으며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육공동체도 이날 탄소제로와 나눔 실천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야채를 이용해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나눴다. 김미혜 학생(3학년) 대표는 "땀 흘리며 소중히 재배된 야채로 부모님, 선생님들과 김장을 담그며 함께 나누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 배낭'(이사장 이봄길민들레)과 옥천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11년에 개관해 청소년 상담, 긴급구조, 자활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 기관이다. 군은 그동안 직영했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2024년부터 민간 위탁으로 전환한다. 이에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3년간 이 센터를 운영할 기관으로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 배낭'을 선정했다. 군은 위탁 운영 기관의 민간전문가들이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규철 군수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복지증진을 위한 중요한 기관으로 수탁기관과 센터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이완규 법제처장이 22일 영동군을 방문해 영동읍 고령자복지주택 공동목욕탕 문제를 직접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준공한 이 주택 안에 설치한 공동목욕탕이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목욕장업으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에 민원이 발생했고, 이 처장이 이날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이곳을 찾았다. 이 처장은 이 자리서 해당 공동목욕탕을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운영한다면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목욕장업 신고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도 사회복지사업법 및 노인복지법에 따른 시설ㆍ인력ㆍ운영 기준과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수질 기준 등을 준수해 운영하는 안을 협의했다. 이 처장은 "이번 겨울 영동군의 노인들께서 따뜻하게 목욕탕을 이용하시면서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며 "목욕탕 물처럼 따뜻한 법제처의 행정도 기억해 달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황규철 옥천군수는 22일 옥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1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황 군수는 먼저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국내외 힘든 여건 속에서도 농촌협약을 비롯한 29건의 공모사업 선정과 수변구역 일부 해제, 교육경비 확대 지원, 각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을 성과로 꼽았다. 옥천군의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군민의 관심 공무원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황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옥천', '고르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옥천', '활기찬 지역경제 구현', '생태와 쉼이 공존하는 옥천 구현', '주민이 참여하는 믿음 행정'으로 정했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옥천을 위해 작은 학교 특화사업, 지역 체육 활성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한편 오지 거주 학생들을 위한 행복 교육 택시 지원금액과 조건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대공감 아카데미와 생애주기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군민의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교육 생태계 조성도 약속했다. 또 고르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옥천을 위해 마암-장야-상야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충북일보] 보은중학교(교장 홍석영) 3학년 학생들이 23일부터 29일까지 이 학교 1층에서 '보은 동네 한 바퀴' 팝아트 인물화 전시회를 연다. 보은중학교에 따르면 지역사회 활성화와 지역 인물에 관한 이해와 존경심을 키우는 한편 학생들의 예술적 표현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팝아트 인물화 제작을 구상했다. 이번 전시회에 이 학교 3학년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할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마을 주변 사람들 가운데 인상적이거나 익숙한 사람들을 골랐다. 이를테면 자주 가는 분식집 사장님, 퇴직하는 역사 선생님, 과일가게 사장님, 문구점 아저씨, 아파트 경비 아저씨, 노인복지관 할머님, PC방 사장님, 헤어 디자이너, 국악인 등이다. 학생들은 인터뷰를 위해 보은에 관한 특별한 추억, 보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삶의 경험, 가치관 등에 관한 질문 목록을 작성했다. 인터뷰할 때 존중과 관심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웠다. 한 학생은 "보은 동네 한 바퀴 인물을 조사하고 인터뷰를 처음 해보아서 조금 어색하고 당황했지만, 자주 뵙던 분들을 인터뷰하니 새롭고 보은에 관한 그분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충북일보] 옥천군은 충북도립대학교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부터 4회에 걸쳐 취업역량 교육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졸업 뒤 진로 방향을 안내하는 한편 자기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교육에서 면접 특강과 모의 면접을 시행해 취업에 관한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였다. 이달 31일과 다음 달 1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에 관한 이해와 필요 자격증 취득, 기업탐색, 진로 방향 설정 등을 주제로 특강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이 취업에 성공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지역의 관심을 높이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21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과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기념식에서 이경아 세이브더칠드런 권리 세이버 강사가 주민과 공직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 권리 증진'이라는 주제로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서 초·중·고 학생참여위원은 아동 권리 헌장을 낭독하고,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은 아동학대 예방 다짐문을 발표했다. 또 이들은 '우리 아이들, 꽃으로도 때리지 말자'라는 의미로 학생참여위원에게 꽃 화분을 줬다. 이어 기관·단체장 등 참석자들은 '아동학대 그만!'이라고 적은 팻말 등을 들고 옥천읍 거리를 행진하며 아동학대 예방 분위기를 확산했다. 참가 기관·단체는 군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1388 청소년지원단, 정신건강복지센터,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었다. 군은 이달 20~24일을 아동학대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아동 권리 교육''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거리 캠페인''아동 친화 도시 군민참여 원탁토론회' '아동 권리 영화 상영' 등을 하고 있다. 황규철 군수는 "'아이 한
[충북일보] 영동군은 법무법인 우성의 박정훈 변호사와 법률사무소 세광의 명지성 변호사를 고문변호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11월부터 2년간 군의 소송수행(대리)과 각종 이의 신청, 행정심판, 법령 해석 업무를 수행한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07년부터 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주기적으로 해왔다. 오랜 고문변호사 경력을 토대로 군의 소송수행에 큰 도움을 줬다. 명 변호사는 지난 2019년 군 고문변호사로 위촉받아 토목·건축·환경 관련 소송에 전문 지식을 발휘했다. 군의 청정지역 유지와 주민 환경권 보호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듣는다. 군은 이들에게 법률 자문을 통한 군정 신뢰도 제고와 능동적이고 전문적인 소송수행에 역할 해 줄 것을 기대한다. 정영철 군수는 이들을 위촉하면서 "다양한 법적 분쟁에 흔들림 없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문변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풍부한 법률 지식을 토대로 군정과 군민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정민교) 위(Wee) 센터는 학산·상촌초등학교와 정수중학교에서 '2023 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불안정한 심리·정서적 스트레스 해결, 소통과 공감 확대를 위해 이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상담했다. 이번 상담은 심리검사, 감정 해결하기, 개인 상담, 생명 존중 서약서 작성 등으로 꾸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 갈등,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에 관한 고민을 나누고 싶은 학생이나 보호자는 언제든지 위(Wee)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정 교육장은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 상담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온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치 T/F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군 특수성에 부합하는 신성장 동력을 생성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신설했다. T/F팀은 유치 대응 논리 개발, 이전 관련 공공기관 동향 정보 공유, 수시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을 수시 방문해 유치의 타당성도 설명한다. 군은 수도권 154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역 여건과 부합하는 기관을 선별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주민·사회단체 등으로 범군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충북도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충북 소방학교 건립 사업을 유치해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군은 지난 9월 충북 소방학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최재형 군수는 "지리적 여건과 교통의 편리성 등 군만의 장점을 부각해 공공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며 "충북도와 업무협조 체계도 견고하게 구축하고, 사회단체나 군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