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연극 무대가 충북 곳곳에서 마련된다. ◇어제의 용사들 청주연극협회는 오는 29~30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어제의 용사들(위기훈 작/정인숙 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어제의 용사들'은 웃음이 가득한 코미디다. 소시민 '이학순'을 통해 삶의 애환 속에 간신히 붙잡은 한줄기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의 희망에 그림자가 드리우지만, 점차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긍정의 힘'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여러 사업에 실패하고 떠나버린 아내와 자식을 그리워하는 홀아비 신세의 이학순은 소박한 행복을 위해 악전고투 해야 하는 서민들의 표상이다. 그나마의 노력도 인재(人災) 라는 불안한 환경 때문에 보장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작품은 이러한 현실을 비장하고 슬프게만 그리지 않았다. 죽마고우와 함께 대포집에서 한 잔의 술과 함께 격의 없이 주고 받는 인물들의 대화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연극 '어제의 용사들'은 오는 29일 2회(오후 4시·오후 7시), 30일 1회(오후 4시) 공연하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 ◇동조 충북도 지정예술단 예술나눔은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범죄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으로 '브런치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The Best of Mozart'라는 제목으로 모차르트 곡 중 최고의 음악들로 선별했다. '밤의 세레나데'를 뜻하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1악장을 시작으로, '기적과 같은 작품'이라고 불리는 '교향곡 25번' 1악장이 이어진다. 이어 빈 최고의 작곡가라는 영예를 안겨준 '피아노 협주곡 23번' 2악장이 연주된다. 이 피아노 협주곡은 류성규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교향곡 39번' 4악장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류성규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를 하고, 곡마다 담긴 희로애락의 의미를 풀어내면서 알기 쉽게 해설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세종] 지난 17일 제주에서 열린 '17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세종시 대표로 참가한 도담초등학교가 금상, 아름유치원은 은상을 각각 탔다. 도담초합창단은 '천사와 악마', 아름유치원합창단은 '아빠는 희망을 나르는 소방관'을 불렀다.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협회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8개 소방본부 유치부 17팀과 초등부 18팀 등 총 35개 팀이 참가했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아시아의 설화를 위트 있게 엮은 옴니버스 연극인 '보석같은 이야기'를 공연한다. 시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 그룹과 함께하는 '2016 아트드림 지역아동극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무료로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 공연은 1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19일 오전 11시 3회에 걸쳐 호암예술관에서 진행된다. '보석같은 이야기'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흥미진진한 옛날이야기를 한데 엮어낸 작품이다. 한국의 '반쪽이 설화', 일본의 '은혜 갚은 학', 인도의 '테나리 라만과 세 도둑들', 중국의 '네 마리의 용'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아시아의 설화를 위트 있게 담아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신비롭고 기묘한 싱가포르 원작을 한국어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이번 연극은 어른, 아이 모두가 함께 울고 웃는 공간을 창조하는 '창작놀터 극단 야'가 함께 한다. 가지각색의 가면, 다양한 인형들이 무대에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고, 배우들은 무대를 종횡무진 오가며 다양한 나라의 새로운 인물을 연기한다. 정용훈 문화예술팀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많이…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곳곳에서 오는 16일 흥겨운 우리가락과 함께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아리랑진흥회는 청주시 후원으로 오전 9시 청소년광장과 예술나눔터에서 '5회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연다. 청주아리랑은 일제강점기 중국에 정착한 충북인들의 집성촌인 정암촌에서 고유의 지역 아리랑이 지켜진 것이 알려지면서 지금껏 보존돼 오고 있다. 올해 대회는 명인부대상이 국회의장상으로 변경되고, 실버부 경연이 추가됐다. 충북도교육감상, 청주지원청교육장상 등 유·초등부, 중·고등부별로 나눠 실력있는 학생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일반부, 신인부, 명인부, 단체부, 실버부 등은 경연을 통해 국회의장상, 충북도지사상, 청주시장상, 국회의원상, 청주시의장상, 청주아리랑진흥회이사장상 등을 수여한다. (사)청주민예총은 같은 날 청주시 마로니에시공원에서 청주민족극한마당과 전통문화체험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1~4시 열리는 청주민족극한마당에서는 품바, 버나푸리, 고니가족의 음악여행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어 오후 3~5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한마당에서는 민화·솟대·작명루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와 전통놀이 경연이 마련된다. / 유소라기
[충북일보=청주]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에 박영학·음정수 작가를 선정했다. 박영학 작가는 자연에 대한 재해석으로 기존 산수에서 볼 수 없는 독자적인 창작세계를 보여줬고, 음정수 작가는 3차원의 입체로 바라보는 삶의 모습으로 해석되는 작품 전체의 맥락이 심도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은 충북지역의 미술문화 보급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무심미술회의 창작지원금으로 마련됐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부상으로 내년 개최되는 개인전을 지원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 부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1월3일까지 11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이번 입주작가 모집은 창의성과 실험성을 갖추고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경험이 없는 만 20세 이상의 국내외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분야는 평면과 입체, 설치, 뉴미디어아트, 평론, 공공프로젝트 등이다. 2017년 4월20일부터 2018년 4월15일까지 단기작가는 3~6개월, 장기작가는 1년간 입주하게 된다. 모집 신청은 3년 이내의 작품 포트폴리오 15점과 작가 경력 증빙서류를 갖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www.cjartstudio.com) 온라인 창구로 제출하면 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입주작가 공동 워크숍, 공공 프로젝트, 외부지역 연계전시 브릿지 프로젝트, 오픈스튜디오, 원더풀아트 청주 등 다양한 작가 지원프로그램과 시민미술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여성미술가회 회장을 맡고있는 수채화가 장명남(54) 씨가 8~14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나무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장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라믹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수년 전부터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심취해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단순한 도자기그림이 아니라 타일의 일종인 세라믹판에 특수안료로 회화적 요소를 가미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처음에 일반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다가 제대로 압착이 되지않아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안료전문가 김태현씨가 그를 위해 직접 특수안료를 만들어 줘 제대로 색감이 표현되고 압착이 잘되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라믹화 외에도 유화 캔버스에 한국화물감을 사용해 수채화적 요소를 표현하고, 캔버스를 뒤집어 동양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꽃그림을 주로 그렸던 장씨는 최근에는 나무와 숲의 오묘한 아름다움에 심취해 있다.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봉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충주시 지현동 사과나무길에도 그와 동료들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장씨는 "
[충북일보] "굵은 빨대에서 소리가 난다니 신기해요." 태평소의 큰 울림에 깜짝 놀란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얼굴로 귀를 쫑긋 세운다. 전교생 14명이 모인 교실에 흥겨운 우리가락이 울려 퍼졌다. 5일 청주 용담초 현양원분교장에서 열린 청주시립국악단의 '분교음악회' 풍경이다. 이날 시립국악단은 류재춘 차석단원의 진행으로 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금의 애잔한 느낌을 담은 '화풍병'에 이어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연주하자 아이들이 손뼉을 치고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한 '아리랑과 도라지'의 감미로운 선율에는 숨을 죽이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교실 속 음악회는 거문고의 '출강', 아쟁의 '아쟁산조', 대금·가야금 2중주 '강마을' 연주로 이어졌다. 이날 음악회는 악기·연주곡에 대한 진행자의 설명과 더불어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시청각 자료를 곁들여 지적장애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을 본 한 학생은 "국악기를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며 "기회가 되면 꼭 가야금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시립국악단 관계자는 "농촌지역 학생들은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충북일보]'25회 전국무용제'에서 충북 대표로 출전한 流댄스컴퍼니의 윤보경 안무자가 은상(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윤씨가 안무를 맡은 현대무용 '에덴의 달'이다. 작품 '에덴의 달'은 사회적인 성 역할로 통제된 여인이 성장하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성을 갖게 되고, 압박된 젠더(zerder)를 극복하지 못하는 불편한 현실을 반영했다. 윤씨는 "이번 경연을 위해 한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무용수들과 전 스탭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무대에서의 떨림과 전율은 잊을 수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5회 전국무용제는 '행복 대전, 춤에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9월22일부터 1일까지 11일간 대전 국립연정국악원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시·도 예선을 거친 15개 단체가 창작 작품 경연을 펼쳤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음성] 한국음악협회 음성지부는 오는 6일 오후 7시 음성읍에 위치한 음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을 위한 '제5회 가을 음악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흐름~"을 주제로 클라리넷, 첼로, 튜바공연과 듀오피아노, 성악 등 다채롭고 품격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준 높은 음악가들이 연주해 깊어가는 가을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해금과 대금연주 등과 함께 동서양의 관악 연주를 비롯해 일반군민으로 구성된 음성합창단이 음성의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정취를 느끼게 할 것이다. 연광자 음악협회 지부장은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통해 군민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예술의 장이 될 것"이며, "이웃과 가족, 음악인과 일반인이 다 함께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개관 기념식과 함께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기획한 '3초 관심기부 선포식'을 열었다.
[충북일보=충주] 깊어가는 가을철인 이번 주말 아이들의 손을잡고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서 열리는 제10회 대한민국 고미술축제장을 찾아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엿 보는 것이 어떨까? 우리나라 고미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고미술축제'가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충주시 앙성면 구 능암초 일원에서 열린다. 충주문화원(원장 손창일)이 주최하고 (사)한국고미술협회충북지회(회장 홍성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국보급 고미술 작품 전시'를 중심으로 감정과 경매 등의 흥미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김생 서체 따라쓰기, 탁본 등의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30일 오후 2시부터 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고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문화원은 이번 축제를 단순히 놀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선조들이 남긴 빛나는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하고 오래도록 기억해 가슴에 새기는 숭고한 문화예술대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고미술의 소중함을 일깨워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충주의 '고미술거리'도 알릴 예정이다. 손창일 원장은 "삼국문화의 융합으로 태동된…
[충북일보] "3초만 투자하세요… 사회가 따뜻해집니다."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3시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과 불우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돌보자는 의미의 '3초 관심기부 선포식'을 연다. '3초 관심기부 프로젝트'는 지역의 지도층 33명에게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 하루 3초씩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한 달 뒤 다른 지인에게 작품을 릴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품 릴레이를 건넨 사람은 하루 중 3초를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시간으로 투자해야 한다. 이번 릴레이 대상 예술작품은 작가 티안의 '머물렀던 곳(2015)'으로, 지난 1월 뉴욕에서 열린 '31 Esquisses for Holigram Works' 전시에서 각광받은 작품이다. '3초 관심기부 프로젝트'의 핵심은 개개인의 아주 작은 3초의 시간이 관심기부 릴레이를 통해 30분이 되고, 나중에는 더욱 긴 시간의 관심기부로 이끌어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회 전반의 불우한 이웃에게 관심을 모으고, 나아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라는 게 미술관의 설명이다. 선포식은 미술관 개관 2주년 기념식에 이어 황경애 무형문화재 97호와 이병욱…
[충북일보=청주]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2016 꿈의 오케스트라 전국 합동공연'의 연주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22일 전국 42개 꿈의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연기획 심사 결과 8개 연주단체 중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뽑혔다고 밝혔다.특히 청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합주공연 부문에 모두 선정됐다.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전국합동공연'은 오는 30일~10월2일 3일간 지난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행사 둘째날인 10월1일 합주와 앙상블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연주곡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위풍당당 행진곡, 천둥과 번개 폴카 등 오케스트라 합주곡 7곡과 엘 빔보, 이탈리안 메들리 등 앙상블곡 7곡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단이 5년째 운영해온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청주지역의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의 62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 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운영 목적에 따라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
[충북일보=진천]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꾸준한 호평을 받아오고 있는 '미르숲 음악회' 9월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6시 초평호 야외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미르숲 음악회는 현대모비스의 후원과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숲에서 온 편지'라는 테마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최고은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최고은은 2010년 데뷔 후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오고 있으며 독특한 음색과 개성있는 창법으로 장르를 뛰어넘는 뮤지션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손꼽히는 국제음악제인 영국 '글래스톤 베리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0일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직지'를 주제로 한 하반기 정기공연을 2회에 걸쳐 선보였다. 이날 직지 인형극은 전문 인형극단인 '교육극단 직지' 단원들이 유아·유치원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직지를 알 수 있도록 무대를 꾸렸다. 올해 상반기 2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총 9회 공연된 직지 인형극은 오는 10월4일 오전 11시 진천화랑관, 10월11일 오전 10시30분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교육극단 직지(010-3424-4851)로 하면 된다. 신흥식 고인쇄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인형극 '직지는 내 친구'를 통해 금속활자 발상지인 청주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보은] 하유정(더민주·사진) 보은군의회 의원이 보은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 이열모미술관 건립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보은군 의회 제30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하 의원은 "보은군은 재정자립도가 7.89%로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민선5기인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스포츠 파크 조성을 위해 295억 3천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했다"며 "스포츠 파크가 개관도 하기 전에 또 다른 신규 사업으로 약 150억원을 투자해 미술관건립을 포함한 복합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 계획하고 있다"고 말을 열었다. 그는 "군 의회는 군 재정상황을 고려해 지난 군정질문에서 '미술관 건립은 시기상조'와 '유휴 공간 활용이나 작은 미술관 건립' 추진을 요구했지만 집행부는 눈도 꿈쩍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은 미술관 건립 재원확보방안으로 문체부에 건의하면 국비확보 40%가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복합문화시설 건립으로 신청하면 50% 국비확보가 확실하다면서 자신했지만 결과는 국비확보가 불투명 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군은 사업 중지는 커녕 주민이나 의회도 모르게 향후 5년 동안 낙후지역개발사업에 사용하
[충북일보=진천] 웃고 우는 대한민국 명품 모노드라마 연극 ··염쟁이 유씨··가 오는 24일 오후 3시, 오후 7시 2회에 걸쳐 진천군 화랑관에서 공연된다. 공연기간 10년 동안 전국 60만 관객이 함께 한 소극장 연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 작품은, 1인 15역의 신들린 연기,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열린 무대로 '염쟁이 유씨'만의 놀라운 매력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무료이며, 12세 이상 관람(부모동반 시 8세 이상 입장가능)이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 문화체육과(전화 539-3603번)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충주] 제10회 목행용탄동 한가위 한마음 노래자랑이 지난 15일 오후6시 충주시 목행동 목행성당 앞 강변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가위의 풍성함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귀성객과 주민,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목행용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관내 직능단체와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주민들이 공동 후원해 열렸다. 목행용탄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사물놀이, 기체조, 웰빙라인댄스, 한춤 공연과 호반음악동호회 색소폰 연주 등 식전행사로 흥을 돋운 가운데 동민, 귀성객,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또 TV와 세탁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및 상품이 주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목행용탄동은 충주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근로자가 근무하는 지역으로, 한가위 한마음 노래자랑은 차별을 넘어 차이를 이해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갑주 주민자치위원장은 "한가위 노래자랑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외국인 근로자도 친숙한 이웃으로 한마음이 되는 노래자랑이었다"고 평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
[충북일보] '38회 충북예술상'에 이승부 충북연극협회 이사가 선정됐다. 충북예총은 13인으로 구성된 충북예술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40여 년간 펼쳐온 연기에 대한 열정과 연기 지도를 통해 후배 연극인 양성에 힘쓰고 있는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뒤 서울 유령극단 '성좌'에 입단해 활동한 이씨는 현재는 충북연극협회 이사로 몸담고 있다. 연극 '피고지고 피고지고', '신 배비장전', '마음은 고향 하늘을 날고', '서동요'와 영화 '리턴투 베이스', '신세계', '올드맨', '정의란 무엇인가', '가장자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이씨는 충북연극제에서 6번의 최우수연기상과 11회 충북연극제 공로상, 14회 전국연극제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38회 충북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10월8일 오후 4시 '58회 충북예술제' 개막식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대미술 인문학 강의'를 운영한다. 강의는 지난 8일 오후 4시 첫번째 강연을 시작으로, 총 9회 진행된다. 내용은 시립미술관 개관전의 주인공인 7인의 작가와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인문학적·미술비평적 접근으로 이뤄진다. 강사로는 윤범모, 최열, 조인수, 송희경, 조은정, 송희경, 박영택 등이 참여한다. 주제는 △한국모더니즘 회화의 세 얼굴(정준모) △현대미술 아카이브자료를 통해 본 한국현대미술(김달진) △나혜석과 오지호를 중심으로 본 한국인상주의 회화(홍지석) 등이다. 강의당 수강인원은 60명 내외로 17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김수자 시립미술관장은 "개관전에 전시된 작품은 그 어느 작품 하나도 놓칠 수 없는 한국현대미술의 보물"이라며 "현대미술 인문학 강의 또한 전시의 품격에 맞게 고심해서 강연자를 초청했으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소속 향수합창단이 6일 청주 아트홀에서 열린 '2회 충북 치매·중풍 극복 실버합창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뽐냈다. 이 대회는 노래를 통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충북도 주최, 충북도 노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치매·중풍 극복 실현을 위한 화합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도내 11개 노인복지관에서 7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향수합창단은 심의보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장의 대회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각계각층 인사의 격려사와 축사에 이어 제일 먼저 무대에 올라 '아빠의 청춘'을 합창했다. 향수합창단은 김학분 단장을 중심으로 총3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 창단 이래 정기 공연을 비롯한 초청공연,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200여회 이상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멋진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전국노인합창제'와 '2013 골든에이지 합창대회' 본선에 오르는 등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며 청정 문학의 고장 옥천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준호 관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
[충북일보=충주] (사)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주최한 '2016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가 지난3일오후7시 충주체육관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본선 진출자 11명의 열띤 경연속에 열렸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광상)에는 '내님'을 부른 문희원(여·23·경기 수원)씨가 차지해 상금 800만원을 받았다. 또 금상(상금 300만원)에는 '순천만에서'를 부른 김누리(남·28·경기 군포)씨가 차지했으며, 은상(상금 150만원)은 '논개야'를 부른 이순희(여·50·충북 청주)씨가, 동상(상금 50만원)은 '백리벚꽃길'을 부른 임채훈(남·39·충남 당진)씨가 , 장려상은 '친정엄마'를 부른 인하정(여·50·강원 강릉)씨, 인기상은 '천년사랑'을 부른 김미정(여·38·전북 전주) 씨가 차지했다. '2016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는 충북도와 충주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사)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우리민족의 얼과 정서가 담긴 '정(情)과 고향'을 노래한 창작향토가요를 발굴·보급하기위해 2000년도부터 매년 충주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가요제는 지난달 6일 충주시 금릉동(사) 한국향토음악인협회 사무실에서 전국에서 2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예심을 실시, 본선에 진출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이 현대미술 걸작을 주제로 시민참여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청주미술협회와 협력해 총 10회 열릴 예정이며, 첫 번째 수업은 지난 3일 진행됐다. 이번 미술교육프로그램 운영 예산은 청주시 소재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기부금 후원의 주인공은 청주시기업인협의회 초대 회장이자 시립미술관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차태환 ㈜아이앤에스·㈜선우테크앤켐 대표다. 차 대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지정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업의 공식사업 후원과 공기관·민간예술단체의 삼각협력은 청주시 문화예술사업에서 모범적인 선례가 될 전망이다. 미술교육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cmoa.or.kr) 또는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를 통해 참고하면 된다. 10회 프로그램 중 1, 3, 5, 6, 7회차 수업은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7월1일 개관 이후 4일 현재까지 1만 여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다. 현재 개관전시로 청주 연고 현대미술 대표작가 7인의 작품 76점과 관련 자료 300여점을…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