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후 1시 기준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5.01%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131만8천186명 중 6만6천1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같은 시간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4.49%로 충북이 0.52%p 높았다. 시·군별 사전투표율은 △청주 3.7 % △충주 4.66% △제천 5.54% △단양 8.28% △영동 9.96% △보은 11.68% △옥천 7.12% △음성 5.21% △진천 5.91% △괴산 10.10% △증평 6.5%였다. 도내에는 총 154곳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됐으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 기간 오전 6시~오후 6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은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13.31%, 2016년 20대 총선에서 12.85%, 지난해 대선에서 25.45%를 기록한 바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가 무르익으면서 선거가 장외로 번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교육계 원로 180명은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의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전 교육장과 원장, 전 초·중등교장으로 구성된 "심의보 후보의 '마음을 나누는 교육'을 통해 교실과 학교 곳곳의 교육현장이 따뜻한 사랑으로 넘쳐나는 교육현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심 후보의 '마음을 나누는 교육'이 이뤄질 학교는 안전하고 평화롭고 따뜻할 것"이라며 "심 후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김병우 후보에 대해 "김 후보 재임 시절의 '인사 난맥상'은 교육질서를 무너뜨리며 조화로운 교육공동체를 무너뜨렸다"며 "더 이상 김병우 후보에게 충북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도 이들과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막판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은 충북교육계의 대부로 불리울 정도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심 후보 지지가 얼마나 많은 표를 끌어모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우 후보를 지지선언을 한 '613 충북학부모' 일동은 지난 5일 " 우리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충북교육을 행복하게 만들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충북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온 김 후보가 충북교육을 책임질 적격자"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김승환 충북대 교수 등 도내 16개 대학 교수 223명도 "김 후보는 4년간 학생들의 행복한 변화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했다"며 "그 결과 충북교육은 학생들의 꿈과 실력을 키웠고, 학부모들의 부담과 걱정을 덜었으며 교사들이 학생들을 보람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이기용 전 교육감까지 후보지지에 힘을 보태자 교육계에서는 "선거 결과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특정후보에게 유불리를 계산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IMG_7530 - 7일 충북교육계 원로 180명이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심의보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특별취재팀 KakaoTalk_20180607_153757161 - 지난 5일 도내 학부모 616명이 김병우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충북교육감 선거, 장외투쟁 본격화 이기용 전 교육감, 심의보 후보 지원 선거 막판 변수 작용하나 '관심' 김병우-학부모와 교수, 심의보-교육계 원로 180명 지지선언 충북교육감 선거가 무르익으면서 선거가 장외로 번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교육계 원로 180명은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의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전 교육장과 원장, 전 초·중등교장으로 구성된 "심의보 후보의 '마음을 나누는 교육'을 통해 교실과 학교 곳곳의 교육현장이 따뜻한 사랑으로 넘쳐나는 교육현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심 후보의 '마음을 나누는 교육'이 이뤄질 학교는 안전하고 평화롭고 따뜻할 것"이라며 "심 후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김병우 후보에 대해 "김 후보 재임 시절의 '인사 난맥상'은 교육질서를 무너뜨리며 조화로운 교육공동체를 무너뜨렸다"며 "더 이상 김병우 후보에게 충북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도 이들과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막판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은 충북교육계의 대부로 불리울 정도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심 후보 지지가 얼마나 많은 표를 끌어모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우 후보를 지지선언을 한 '613 충북학부모' 일동은 지난 5일 " 우리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충북교육을 행복하게 만들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충북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온 김 후보가 충북교육을 책임질 적격자"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김승환 충북대 교수 등 도내 16개 대학 교수 223명도 "김 후보는 4년간 학생들의 행복한 변화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했다"며 "그 결과 충북교육은 학생들의 꿈과 실력을 키웠고, 학부모들의 부담과 걱정을 덜었으며 교사들이 학생들을 보람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이기용 전 교육감까지 후보지지에 힘을 보태자 교육계에서는 "선거 결과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특정후보에게 유불리를 계산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지방선거 충북 12개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0곳의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청주총국은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5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17.6%,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6.0%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투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였다. 모름 응답은 15.7%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 후보가 70.4%를 기록한 반면 박 후보는 7.4%, 신 후보는 2.1%에 그쳤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의 김병우 후보가 지지율 45.5%를 보였다. 보수진영의 심의보 후보는 24.2%로 집계됐다. 투표 후보 없음은 1.1%, 모름은 29.2%로 나타났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도 민주당 주자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45.0%, 한국당 엄태영 후보는 35.3%,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5.6%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후보 없음과 모름 응답은 각각 1.9%, 12.3%였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총 11곳 가운데 9곳에서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졌다. 청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한범덕 후보가 54.7%의 지지율로 한국당 황영호 후보(17.9%),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6.6%), 정의당 정세영 후보(3.9%), 무소속 김우택 후보(2.0%)에 앞섰다. 충주시장 선거도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4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 조길형 후보는 40.1%로 뒤를 이었다. 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59.9%, 한국당 남준영 후보가 21.8%, 바른미래당 지준웅 후보가 5.3%의 지지를 받았다. 보은군수 선거는 한국당 정상혁 후보가 33.7%로, 32.5%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 김상문 후보에 오차 범위 내 우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김인수 후보의 지지율은 20.4%다. 옥천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재종 후보가 50.6%, 한국당 전상인 후보는 33.6%로 조사됐다. 영동군수 선거는 44.2%를 얻은 민주당 정구복 후보와 43.2%의 한국당 박세복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증평군수 선거는 민주당 홍성열 후보가 54.5%, 한국당 최재옥 후보가 22.2%, 무소속 이현재 후보가 10.7%를 기록했다. 진천군수 선거는 민주당 송기섭 후보가 64.0%로 한국당 김종필 후보(21.8%)를 따돌렸다. 무소속 김진옥 후보는 1.7%의 지지를 받았다. 괴산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차영 후보가 42.4%로 한국당 송인헌 후보(32.5%)보다 9.9%p 앞섰다. 무소속 주자들의 지지율은 임회무 후보 9.5%, 박동영 후보 1.4%였다. 음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조병옥 후보가 54.9%, 한국당 이필용 후보가 35.2%였다. 단양군수 선거는 한국당 류한우 후보가 42.8%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김광직 후보는 34.1%, 무소속 엄재창 후보는 13.1%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청주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5일 충북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천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주시는 800명, 나머지 시·군은 각각 500명 씩이다. 조사방법은 RDD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통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크기는 유선 30.4%, 무선 69.6%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응답률은 충북전체 15.7%다. 시·군별로는 △청주 17.5% △충주 16.3% △제천 17.2% △보은 17.4% △옥천 14.3% △영동 16.2% △증평 15.8% △진천 12.3% △괴산 15.0% △음성 13.3% △단양 15.8%다. 표본오차는 충북전체 95% 신뢰수준에 ±1.3%p다. 청주시는 95% 신뢰수준 ±3.5%p, 제천·단양 국회의원 지역구 95% 신뢰수준 ±3.1%p, 나머지 시·군 95% 신뢰수준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 3개 시(市) 단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졌다. MBC충북과 CJB청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청주·충주·제천 등 3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당 소속 주자들의 지지율이 모두 야당 주자들보다 앞섰다. 청주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48.8%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이어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 14.8%,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 3.0%, 정의당 정세영 후보 2.3%, 무소속 김우택 후보 1.1% 순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0%, 모른다·무응답 비율은 17.9%였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39.3%의 지지율로 30.6%의 지지를 받은 한국당 조길형 후보에 앞섰다. 지지 후보 없음은 12.3%, 무응답은 17.9%였다. 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지지율 51.0%를 기록했다. 한국당 남준영 후보는 20.0%, 바른미래당 지준웅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후보 없음과 무응답은 각각 12.0%, 13.7%로 집계됐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역시 민주당의 우세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후삼 후보, 한국당 엄태영 후보,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 등 3명의 주자가 격돌한 재선거에서 이후삼 후보가 41.3%의 지지를 받았다. 엄태영 후보는 31.5%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이찬구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8%, 무응답은 13.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충북과 CJB청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5~6일 해당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제천·단양 7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RDD 유선전화면접(28%·충주는 29%)과 무선전화면접(72%·충주 71%). 올해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로 가중치가 부여(셀가중)됐다. 응답률은 청주 16.4%, 충주 17.6%, 제천·단양 20.1%이다. 표본오차는 청주와 충주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4.4%p, 제천·단양은 95% 신뢰수준에 ±3.7%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여론조사 공표 금지에 앞서 전국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중 표본 500명 크기의 시·군 단위 단체장 지지도 조사가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결과를 단정하는 사례까지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7일 현재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여론조사 중 공표 금지기간 직전(5~6일) 실시된 여론조사는 총 95건이다. 전국 17개 시·도를 기준으로 각 지역 당 평균 5.6건씩 조사가 진행된 셈이다. 이후 조사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여야 후보 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여론조사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범위에 그치지 않았다. 일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여론조사까지 확대됐다. 문제는 표본 800명 이상으로 최소의 연령·지역 할당이 이뤄질 수 있는 여론조사와 달리, 농촌지역에서 실시된 500명 표본의 경우 상당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실시된 시·군 단위 여론조사의 표본은 500명이다. 전화면접의 경우 응답률 10%를 기준으로 5천 명 이상의 전화를 돌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반면, 자동응답(ARS) 시스템의 응답률 2~3%를 기준으로 하면 2%는 2만5천명, 3%는 1만7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연령·소지역·남녀 성비 등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남아 있고, 조사기관 마다 부족한 샘플에 대한 가중치 적용 과정에서 얼마든지 왜곡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 여기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소지역주의다. 광역단위 여론조사의 경우 소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희석될 수 있지만, 시·군 단위 조사에서는 소지역주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는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소지역주의는 후보자 출신지 또는 출신학교 별로 지지성향이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아무리 초현대식 여론조사 기법이 적용된다고 해도 여론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하게 된다. 또한 500명 샘플의 여론조사의 통상적인 오차범위는 ±4%, 기본적으로 8%p까지 접전 또는 동률로 인식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국 곳곳에서 '1위', '압도적 1위', '싹쓸이' 등의 자극적 표현이 난무하고, 이 내용이 각 후보 진영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투표율이다. 출구조사와 달리 이번 여론조사는 투표율이 감안되지 않은 상태로 읽혀진다. 이럴 경우 6·13 투표 당시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할 수 있느냐에 따라 10~20%p까지 변화무쌍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임현규 와칭인사이트 대표는 7일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여론조사가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례를 고쳐야 한다"며 "여론조사는 단순한 참고자료로 순위가 아닌 확률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 소속의 여의도 정치권 관계자도 "블랙아웃 기간에 앞서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보수층이 총 결집하고, 여당 독주를 막기 위해 민심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며 "특히 시·군 지역은 하루아침에도 결과가 바뀌는 숱한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기초단체장 후보가 있다. 김우택 청주시장 후보는 두 번의 도의원 선거와 한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 무소속으로 네 번째 출마했지만 여야 후보들에게 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예비후보 때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언론과의 1대 1 인터뷰는 세 차례에 불과하다. 인터뷰 시간도 길지 않았으며, 그 마저도 그의 공약과 비전보다는 선거 완주 여부가 주된 관심사였다. 김 후보는 "같은 청주시장 후보지만 언론으로부터 소외돼 왔다"며 "방송 토론회의 경우 '청주시장 여론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무소속 후보는 참가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무소속 후보의 고충은 이 뿐만이 아니다. 본인의 기호를 미리 알 수 없는 무소속 후보의 경우 기호가 정해진 후 선거공보물 제출기한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선거공보물 인쇄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김 후보는 명함과 선거 공보물에 기호를 생략하고 예비후보 때와 마찬가지로 이름 석 자를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무소속 후보의 선거 운동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당당한 모습으로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정당 후보가 되려면 정당의 공천을 받아야 한다.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하고, 그것은 당선이 된 후에도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민의 공천을 받은 저는 시민만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정치에 눈을 떴다. 정치의 잘못으로 빚어진 고통을 국민들이 짊어진 모습에 분노를 느꼈다. 수차례 선거를 치렀지만 저비용 선거운동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김 후보는 "선거 관련 일의 대부분을 직접 하면서 직원 수를 최대한 줄였다. 로고송도 없고 춤추는 선거운동원도 없다"며 "선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만 돈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지역 정치에 관심을 둔만큼 그는 지역 현안 및 공약에 대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미세먼지 저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번역기관 설치 등을 꼽았다. 김 후보는 무소속 청주시장 필요성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거대 양당이 지금껏 청주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소속인 제가 시민 과반 수 이상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에게도 직언을 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 일부 세력이 아닌 시민 수백 명의 공천과 시민 수 십 만 명의 지지로 탄생한 시장이기 때문이다"며 언젠가는 무소속 청주시장이 나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제천] 6.13 지방선거 제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네 자녀의 엄마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천시의회 다선거구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한영해(49) 후보로 그는 서울대학교 대학원협동과정 조경학과를 졸업한 공학박사다. 20년 전 남편의 직장을 따라 서울에서 제천으로 이사 온 그는 군 복무 중인 장남을 비롯해 초등학교 5학년생 쌍둥이까지 둔 네 자녀의 엄마다. 한 후보는 제천시로 이사 온 이후 제천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인재육성재단 감사 등의 사회활동에 참여했지만 그의 기초의원 출마는 의외였다. 그는 "지금의 제 모습과 사고, 삶을 만들어 준 곳인 제천을 위해 지역계획전문가로서 할 일이 많다고 느껴 출마를 결심했다"며 "선거운동을 통해 지역의 모든 현안을 들을 수 있어 아주 즐겁고 보람 있게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서포터즈로 한 후보를 돕고 있는 김상현(73)씨는 "우리지역 선거는 우선 태생이나 출신학교 등을 따져 지지후보를 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지임에는 분명하다"며 "기존의 지연, 학연에 치중하는 선거 풍토에서 참된 일꾼과 전문성을 지닌 후보를 택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 후보는 "지역의 일부 단체가 지원을 해오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각 후보들 중 가장 작은 선거캠프를 꾸렸지만 운동원 각자의 열의가 대단해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 충주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오후 우 후보를 비방하는 괴문자가 유포되는 것과 관련, 충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선거가 시작된 후 SNS상에 우 후보에 대해 도가 지나칠 정도의 허위사실 유포 등 근거 없는 비방글들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오전 SNS에 '우건도 사퇴'라는 괴문자가 유포됐다는 것. 선대위는 이를 우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최근 3개면 면장이 지역 관변단체장을 만나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를 도와 줄 것을 요청하고 다닌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을 확인한 뒤 사법기관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다.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내 빛 테마파크를 운영 중인 충주라이트월드 이원진 대표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 토론회에서 라이트월드가 불법 시설이며, 위험한 시설로 규정한 뒤 원상회복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한 우 후보를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 후보가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준공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이며 2만2천V 고압전류가 흐르는 위험한 시설로 관람객의 안전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부정적 인식이 확산돼 심각한 매출감소와 상업시설 계약 취소, 라이트월드 종사자들의 불안감과 사기저하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방송에서 판결 받지 않은 업체 대표의 피소사실을 직접 거론, 부도덕한 악덕기업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며 "그동안 선거에 휘말리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충주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시장 후보자가 당선만을 목적으로 수백명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합법적이고 정상 영업하는 업체를 비방해 투자자와 상인, 임직원들에게 엄청난 명예 훼손과 이미지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법 위반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특별 예방·단속에 들어간다. 주요 위법행위로는 △사전투표 기간·선거일에 선거인 대상 교통편의 및 금품·음식물 등 제공행위 △사전투표 기간·선거일에 선거인 대상 교통편의 및 금품·음식물 등 제공행위 △투표참여 권유 대가로 금품 등 제공행위 등이 있다. 또한 △가짜뉴스 등 비방·허위사실 공표 행위 △(사전)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언동을 하는 행위 △사전투표소 안에서 후보자·선거사무관계자가 선거운동 복장을 착용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착용하는 행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등도 해서는 안 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5일까지 총 1천566건(고발 205건, 수사 의뢰 36건, 경고 등 1천325건)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조치했다. 중앙선관위는 "중앙선관위는 선거법을 위반했더라도 자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과태료 면제는 물론 최고 5억 원의 신고 포상금도 지급한다"며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자유한국당 김종필 진천군수 후보를 겨냥해 "도돌이표식 의혹제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지난 5월 11일 A언론사는 발행인 칼럼을 통해 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가 2년 전 진천군수 재선거 당시 이모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보도했다"며 "이후 김 후보는 해당 칼럼을 인용하며 3차례의 TV방송 토론회는 물론 각종 인터뷰, 기자회견, 유세 등에서 반복적으로 송기섭 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모씨는 다른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송기섭 후보에게 돈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재판을 통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정면 배치되는 내용으로 송후보의 결백을 증언했다"며 "언론이 수사기관에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는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의혹 제기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수사기관의 진술조서 유출 경위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 네거티브 선거와 마타도어식 허위사실 유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유권자 10명 중 7~8명은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유권자 의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6.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 이하 63.8%, 30대 72.4%, 40대 80.8%, 50대 77.0%, 60대 83.1%, 70세 이상 85.3%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이 있다고 밝힌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3%였다. 투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41.9%)'였다. 투표 후보 결정과 관련해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58.3%였고 선택 기준은 '인물·능력' 33.7%, '정책·공약' 31.0%, '소속 정당' 23.6% 등 순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세부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신용한(사진) 충북지사 후보가 7일 농아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장애인 복지정책을 추가 발표했다. 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한국수어교육원 설치 △농아인 전문인력 증원 △수어통역센터 인력증원 △한국수어 진흥조례 제정 △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 전문인력 농인 채용 △농아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농아인 복지정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수화언어법 제4조 1항에 따르면 지자체는 한국수화언어에 대한 교육, 보급, 홍보, 환경개선에 대한 정책을 수립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도내 청각언어장애인 이용시설은 11개에 그치고, 교육기관과 보급기관은 물론 수화언어 사용자 통계자료조차 전무한 상황에서 농아인의 복지를 기대하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한국수어교육원 설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농아인들은 의사소통 수단이 부재할 때 가장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관공서와 병원 등 공공서비스마저도 필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지자체장의 정책적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낸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 충북의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에 대한 정치적·정책적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장애인 직접참여형 현장 정책'이 돼야 할 것"이라며 장애인 정책 추진에 의지를 피력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세종] 세종경찰서는 7일 "최태호 세종교육감 후보 딸이 최교진(현 세종교육감) 후보 측 선거운동원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태호 후보 측이 경찰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30분께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앞에서 최교진 후보 부인을 수행하던 선거운동원 A씨가 건물 밖에서 명함을 나눠주던 최태호 후보 딸 B씨를 몸으로 막으며 방해했다. 이에 최태호 후보 측 선거 운동원이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자, A씨가 B씨의 얼굴을 종이뭉치(선거홍보물 추정)로 때렸다는 것이다. 두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던 중이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7일 "농촌 공동체 활성화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농촌마을 행복센터 증·개축 △마을 주도형 농촌태양광사업 추진 △축사 악취·오폐수 저감 관리 △귀농·귀촌인과 원주민 상생프로그램 개발 △도내 전 지역에 농업용수 확대 공급 등 농업·농촌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농촌마을회관을 현대식으로 증·개축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마을회관을 공동체 의식 제고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생적인 취사시설을 갖춘 마을 공동 급식소를 설치하고 문화생활, 교육, 회의 등 공동체 생활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농촌 공동체 사업 중 하나인 마을 주도형 농촌태양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농촌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 단위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사전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를 독려해 원주민과의 친밀감을 제고하고, 귀농·귀촌인+원주민이 함께하는 '협력형 소득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충북의 청정수질을 보존하고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해 우심 지역 별도로 지정 정화시설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