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당초 건립 예정이던 충북대학교병원 제2주차타워 건립이 백지화됐다. 병문안 문화개선 사업이 효과를 거두면서 원내 진·출입 차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충북대병원은 도내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 하루 평균 6천여대의 차량이 드나들지만, 주차면은 650면에 불과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진입로 변경을 위해 지난 3월 청주시에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신청서에 '제2주차타워 건립 계획'도 함께 첨부해 조건부 승인을 얻어냈다. '제2주차타워'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앞 주차장에 46억 원을 들여 4층 330면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병문안 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시행된 스크린도어 설치로 진·출입 차량이 30%가량 줄어들면서 '제2주차타워' 필요성이 다시 논의됐다. 결국, 충북대병원은 자체 회의를 통해 '백지화'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 초 첨단 암병원 신축 시 부족한 주차공간은 충북대학교의 협조를 얻어 병원 인근 대학 주차장을 병원 직원들의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CJB컨센션센터 인근 주차장 활용을 직원들에게 권장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해 첨단 암병원 지하주차장 건립까지 원내 직원 차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충북대병원은 내년 초 착공 예정인 첨단 암병원도 현재 권역별 호흡기센터와 나란히 세워지는 형태로 건립키로 했다. 첨단 암병원(의생명진료연구동)은 지난 8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작품이 선정되면서 착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충북대병원은 첨단 암병원 건립에 615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주차장·300면 규모), 지하 10층으로 모두 129병상(암병동) 규모로 지어진다. 다만, 정확한 착공 시기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의 후임 인선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첨단 암병원에는 암외래진료센터를 포함한 건강검진센터, 교수연구실, 연구실험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병문안 문화 개선이 점차 정착하면서 병원 진·출입 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주차타워 건립을 최종적으로 백지화시켰다"며 "주차타워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첨단 암병원 착공에 따라 부족한 주차공간은 다각도로 마련해 내원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병원의 몽골 의료 수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14~17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보훈병원을 방문해 의료인 연수·교육, 환자 진료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의료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7년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청주하나병원·청주모태안 여성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양국 간 우의 증진, 병원 간 의료분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동희 충북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몽골의 15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 몽골 의료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몽골에 대한 의료협력을 통해 도내 선진 의료기술이 몽골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16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평가결과'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최초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복지부가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국립대병원 및 의료원 등 전국 212개 공공보건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성강화 △적정진료 및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 △건강안전망 기능수행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 4개 영역별로 진행됐다. 지난해 충북대병원 4개 영역별 사업 내용은 △공공성강화 사업-권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병원 역할 및 지원·지역거점공공병원 전문인력(의사) 파견·충북권역 및 원내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교육 및 훈련 △적정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사업-의료의 질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중증질환 (암)에 대한 진료의 질 관리 △건강안전망 구축 사업-환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강화·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건강안전망 구축·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 강화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사업-응급질환 및 중증환자 대응체계 역량강화 및 관리·집단발병할 위험성이 높은 질환에 대한 위기대응 및 예방관리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대병원은 사업을 지역주민 및 환자에게 다양하게 제공한 점 등이 인정받아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 점수인 91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충북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사업은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라는 자긍심으로 상급의료기관으로서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겠다"며 "중앙정부 및 충북도의 보건복지정책을 적극 지원해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충북 선진 의료시스템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8~11일 3박4일 일정으로 몽골 지방의회 의원과 울란바토르 특별시 9개소의 종합병원 관계자 30여명이 본원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몽골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들이 충북대병원을 방문한 이후 몽골 지방의회 연수 프로그램 중 한국 연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유비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방문 기간 동안 충북대병원을 비롯해 도내 주요 의료기관 방문해 최신 로봇 수술과 종양 치료 등 선진 의료기술과 한국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심층적인 특강을 듣고, 상호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방문은 충북대병원을 주축으로 한 충북 의료의 우수성을 몽골에 알려온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몽골과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조명찬(사진) 충북대학교병원장(심장내과 교수)이 최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7년 61차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조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100만명 의·진료 관련 빅데이터를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분석, 지난해 우리나라 심부전 유병률을 최초로 밝혔다. 이어 2040년까지 미래의 심부전 유병인구를 예측한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5%에서 2013년 1.53%로 10여년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40년에는 심부전 유병률이 3.35%로 170만명의 환자가 발생, 앞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인구 고령화와 의학기술의 발달로 심장질환자의 생존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결과는 심부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좁은 진입로 문제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안 사업들이 겹치면서다. 충북대병원은 좁은 1차로 진입로로 인해 응급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준공식을 앞둔 권역별 외상센터까지 운영 중이어서 지난해 12월 진입로 변경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권역별 외상센터는 중증 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에 응급차량의 통행이 잦다는 점도 진입로 이전 문제가 제기된 이유다. 이 때문에 올해 3월에는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담긴 교통영향평가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 심의위원회의 가결(조건부)을 받으면서 사업은 탄력 받는 듯했다. 병원 측도 권역별 외상센터 개소와 동시에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현재 병원 인근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부근에 진입로를 만들 예정이었다. 진입로가 이전된다면 개원 25년 만에 변경되는 셈이다. 외상센터 입구와도 일직선으로 맞닿아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충북대병원 현안 사업들이 겹치면서 진입로 이전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 허가는 받았으나, 신축 공사가 많아 진·출입로 설계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충북대병원의 가장 중요한 현안 사업은 첨단 암병원 신축이다. 병원은 사업비 615억9천500만 원(국비 153억9천600만 원)을 들여 129병상 규모의 암병원 신축을 계획 중이다. 내년 초 착공 예정으로, 설계가 한창이다. 암병원에는 암외래진료센터, 암병동, 건강검진센터, 연구실험실, 교수연구실, 편의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며, 지하에는 672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충북대병원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첨단 암병원 건립은 오는 2019년 개원을 목표로 병원 측의 모든 역량이 집중돼있는 상황이다. 이어 제2주차타워 건립도 목전에 두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좁은 진입로뿐 아니라 주차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겪어 왔다. 도내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하루 평균 6천여대의 차량이 드나들지만, 병원 내 주차면은 650면밖에 되지 않아서다. 충북대병원은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청주시 교통영향평가신청서에 주차타워 건립 계획도 함께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앞 주차장에 4층 33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진입로 변경 이전에 병원에서 진행 중인 신축 공사 사업이 많아 설계가 늦어지고 있다"며 "진입로 이전 공사는 2주에서 한 달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설계가 끝나는 동시에 바로 진행할 계획에 있다. 시기는 아마 내년 초께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진료 예약을 한 뒤 당일에 나타나지 않는 예약부도(노 쇼·No-Show) 환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14개 국립대병원의 예약 부도율은 13.4%로 전년 동기 대비 1%p(1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8월 4만4천844명의 예약자 중 4천515명이 예약 당일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10.1%의 예약부도율을 보였다. 올해 8월에는 4만5천410명 중 4천801명이 나타나지 않아 예약부도율이 0.5%p 소폭 상승했다. 예약부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병원은 충남대병원으로 지난해 22.6%보다 6.7p 상승한 29.3%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소가 5대 서비스 업종의 예약부도 비율을 조사한 결과, 병원의 예약 부도율은 18%로 음식점 20%에 이은 두 번째였다. 예약부도로 인한 5대 서비스 업종의 연간 매출 손실은 4조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병원의 '노 쇼'는 병원 경영 차원의 손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료가 필요한 위급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예약부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병원의 예약 시스템 재정비와 정부 차원에서의 올바른 예약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병원의 전공의 특정과 기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유한국당 조훈현(비례대표) 의원은 충북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충북대병원의 전공의 특정과 기피현상이 전국 국립대병원중 꼴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흉부외과와 비뇨기과, 병리과 등 5개 학과는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충북대병원은 간호사 대상 수습 또는 유사제도가 없다고 질타했다. 조의원은 "전공의 기피 현상이 계속되면 지방의 의료서비스의 질이 하락하고 지역 거점병원으로 공공의료 차원의 역할을 못하고 있어 결국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또 충북대병원의 장애인고용률이 충북대병원은 2012년 1.37%로 8천69만 원의 부담금을 납부했고, 2013년 1.39%로 8천516만 원, 2014년 2.09%로 8천968만 원, 2015년 1.98%로 5천206만 원, 2016년 2.84%로 1억934만 원의 부담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박지강(사진)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9~21일 서울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서 열린 '2017년 61회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연구진 중 최다 논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교수는 현재 상지와 수부의 스포츠 손상과 관련한 새로운 수술기법과 그 임상결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학회에서는 이에 대한 9편의 연구 성과가 채택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박사와 전문의 과정을 거친 박 교수는 팔꿈치 및 손목관절, 수부의 스포츠손상, 기형교정, 골절, 피부이식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그는 대한수부외과학회 세부전문의 및 학회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는 19일 서관 9층 직지홀에서 '18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주민을 위한 간 질환 공개 건강강좌를 연다. '건강한 간, 건강한 삶'을 주제로 진행되는 공개강좌는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의 새로운 치료법 소개(채희복 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간암의 고위험군, 추적검사, 치료법(청주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일순) △알코올 및 약제 오남용의 예방 및 임상 증상(하나병원 소화기내과 서의근)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채희복 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의 사망률이 높지만, 충북지역 간암 사망률 12.8로 전국 평균(16.4)보다 낮다"며 "이는 충북대학교병원를 비롯한 청주성모병원 등 지역 병원에서 간암 치료 및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간 질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오는 19일 병원 3층 정보도서관에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췌장암·담도암의 다학제 심포지엄'을 연다. 충북지역암센터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췌장·담도암 환자들의 완치율 등을 높이기 위해 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췌장·담도암은 진단 시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수술 뒤 재발률도 높아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인 암이다. 이 때문에 암 관련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 및 치료를 병행하는 다학제 통합진료가 필수적이다. 췌장·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는 △췌장·담도암을 진단하는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외과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종양내과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이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첫 진단부터 각 치료의 단계마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진료방식이다. 최재운 충북대학교병원 외과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췌장암·담도암의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진단 및 치료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속보=충북대학교병원이 '분원 설치 의지 확고' 의사를 밝히며 충주분원 설치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 충북대병원은 "충주시와 도내 북부지역 취약 의료환경 개선과 공공의료체계 확립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며 "분원 건립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분원 부지 제공과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건립 과정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건립 타당성이 확인되면 분원 건립의 재원을 마련하는 등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조속한 분원 건립을 위해 올해 안으로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우리나라에서 암(癌)은 '자신에게 발생할까 봐 걱정하는 질환' 1위다. 그중에서도 폐암 사망률은 다른 암보다 월등히 높다. 암 진행 전까지 증세가 거의 없어 '조용한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충북대학교병원은 폐암의 조기발견율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 '폐암 다학제팀'을 구성해 조기진단부터 치료까지 분야별 진단을 도맡고 있다.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암 발생 시기 2010~2014년 기준)은 25.1%. 폐암에 걸리면 4명 중 3명은 5년 안에 숨진다는 얘기다. 즉, 정기적 건강검진만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충북대병원 폐암 다학제팀은 폐암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는 분야별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검사 결과 및 치료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가장 큰 장점은 이를 폐암 환자들에게 설명한 뒤 함께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환자와 의료진과의 소통은 신뢰를 통한 생존율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폐암 다학제팀의 활약에 힘입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하는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수년째 1등급을 받고 있다. 폐암 적정성 평가는 병원에서 원발성 폐암으로 수술 또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1등급은 올바르고 적절한 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했다는 뜻이다. 충북대병원 폐암 다학제팀은 구성원도 화려하다. 이기형(혈액종양내과 교수) 팀장을 필두로 최강현·이기만·안진영·신윤미·민진수·강은석(이상 호흡기내과) 교수, 홍종면·김시욱·김도훈(이상 흉부외과) 교수, 박우윤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김성진·이수정·유진영(이상 영상의학과) 교수, 궁성수·유민영(이상 핵의학과) 교수 등 모두 16명이 다학제팀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팀 구성 전부터 '흉부 집담회'라는 모임을 통해 환자 치료에 대해 긴밀한 협조를 해오다 다학제 진료제도가 생기면서 체계적인 의료팀으로 한층 도약했다. 폐암은 증상이 심각해지면 수술조차 불가능한 질병이기에 의료팀의 실력이 중요하다. 특히, 폐암은 전체 암 사망률뿐 아니라 남녀 각각 암 사망률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북에서도 지난해 인구 10만명 기준 22.6명이 폐암으로 숨졌다. 폐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전 세계 폐암 사망의 71%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립암센터·중앙암등록본부 연구결과에서도 우리나라 폐암 발생에 대한 흡연 기여위험도는 약 46.5%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흡연을 장기간 지속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이상 남성 발생률 1위다. 이기형 충북대학교병원 폐암 다학제팀장은 "다학제팀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각 분야 전문의들의 논의 끝에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찾아낸다"며 "폐암 치료에 있어 다학제 진료가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폐암은 조기 진단·치료가 중요한 질병"이라며 "금연 등 평소 건강관리와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오는 28일 본원 본관동 2층 대강당에서 '20회 심장의날' 행사를 연다.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심장혈관 질환의 이해를 돕고, 응급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지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민, 심혈관 질환 유경험자, 보호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혈압·혈당·혈중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무료 검사, 건강상담, 건강 강좌 퀴즈, 심혈관센터 교수들의 강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의는 심근경색증 치료와 합병증, 심폐소생술 실습, 고혈압·고지혈증의 실제적 치료, 저염식·저콜레스테롤식의 영양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충북권역 심뇌혈관센터는 지역민의 심혈관 질환 관심 증대를 위해 20년간 심장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가 18일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사진).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는 앞으로 암 생존자의 피로와 통증 등 신체적 증상과 수면장애·불안·우울 및 암 관련 치료비나 직업상실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을 돕게 된다. 센터는 암 환자와 보호자들을 다각도로 돕기 위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영양사·심리치료사·물리(재활) 치료사 등이 다학제적으로 구성됐다.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은 "환자·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암 경험자의 피로와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내 암 생존자와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의 대표 병원인 '청주병원'이 40여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 1981년 상당구 상당로 163에 문을 연 청주병원은 현 위치에서 100여m 떨어진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지의 주소는 상당구 사직대로 361번길 158-10이다. 8일 현재 이전 병원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고 청주시의 사용승인도 이번 주 완료된다. 남은 것은 충북도의 의료법인 변경허가다. 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청주병원 이전지에 대한 도의 승인도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 승인을 득할 경우 환자이송, 장비설치 등의 이전 작업은 3일 정도 소요된다. 청주병원은 이전이 완료되면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과 정신병동을 없애는 등 이전의 운영규모보다 다소 축소된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이전까지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이전지에서 병원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청주병원 이전이 완료되면 시는 곧바로 옛 청주병원 건물 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시와 청주병원 측은 올해 4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그 시한을 넘긴 상태다. 하지만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