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대병원 '고질적 문제' 주 진입로 변경 해 넘길듯

좁은 1차선 응급차량 불편
암병원·주차타워 신축 등 현안에 밀려 내년 초 착공 예정
"2주~한달이면 충분한 공사… 설계 끝나는 대로 진행"

  • 웹출고시간2017.10.31 20:58:03
  • 최종수정2017.10.31 20:58:03

진입로 변경 예정지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좁은 진입로 문제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안 사업들이 겹치면서다.

충북대병원은 좁은 1차로 진입로로 인해 응급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준공식을 앞둔 권역별 외상센터까지 운영 중이어서 지난해 12월 진입로 변경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권역별 외상센터는 중증 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에 응급차량의 통행이 잦다는 점도 진입로 이전 문제가 제기된 이유다.

이 때문에 올해 3월에는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담긴 교통영향평가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 심의위원회의 가결(조건부)을 받으면서 사업은 탄력 받는 듯했다.

병원 측도 권역별 외상센터 개소와 동시에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현재 병원 인근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부근에 진입로를 만들 예정이었다. 진입로가 이전된다면 개원 25년 만에 변경되는 셈이다. 외상센터 입구와도 일직선으로 맞닿아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충북대병원 현안 사업들이 겹치면서 진입로 이전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 허가는 받았으나, 신축 공사가 많아 진·출입로 설계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충북대병원의 가장 중요한 현안 사업은 첨단 암병원 신축이다.

병원은 사업비 615억9천500만 원(국비 153억9천600만 원)을 들여 129병상 규모의 암병원 신축을 계획 중이다. 내년 초 착공 예정으로, 설계가 한창이다.

암병원에는 암외래진료센터, 암병동, 건강검진센터, 연구실험실, 교수연구실, 편의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며, 지하에는 672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충북대병원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첨단 암병원 건립은 오는 2019년 개원을 목표로 병원 측의 모든 역량이 집중돼있는 상황이다.

이어 제2주차타워 건립도 목전에 두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좁은 진입로뿐 아니라 주차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겪어 왔다.

도내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하루 평균 6천여대의 차량이 드나들지만, 병원 내 주차면은 650면밖에 되지 않아서다.

충북대병원은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청주시 교통영향평가신청서에 주차타워 건립 계획도 함께 제출해 조건부 승인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앞 주차장에 4층 33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진입로 변경 이전에 병원에서 진행 중인 신축 공사 사업이 많아 설계가 늦어지고 있다"며 "진입로 이전 공사는 2주에서 한 달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설계가 끝나는 동시에 바로 진행할 계획에 있다. 시기는 아마 내년 초께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