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마을에 설치한 일부 정자쉼터가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 예산낭비와 선심행정이란 지적이다.옥천군의회 유재목(53·사진)의원은 옥천군이 추진한 일부 마을 정자 쉼터가 목적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마을정자 쉼터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19억5천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곳당 1천여만원 전후로 투입해 337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정자를 설치하면서 과연 목적대로 사용가능한지 이용객수는 얼마인지 등 세밀하게 검토,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 무분별하게 설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심지어 이용객이 없다보니 천장에 거미줄과 바작엔 번지가 쌓여 있으며 주위엔 잡초만 무성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어 전형적인 전시행정으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에 유 의원은 현재 설치한 정자 중 목적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곳과 향후대책은 물론 호율적인 지원기준과 우선선정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것 등이 지적됐다.특히 정자 쉼터가 설치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중요하다며 기존 정자에 대한 관리와 노후되고 부대시설이 없어 불편, 이용이 낮은 정자시설에 대한 보수와 개선 등의 방안마련을 요구했다.유 의원은 "일부 설치된 정자 쉼터가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돼 안타깝다"며 "예산낭비와 선선심행정의 표본으로 이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보은·청원군, 충북도 등과 함께 공동용역으로 추진한 대청댐 규제완화에 대한 향후 대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옥천군의회 이재헌(46·사진) 군의원이 민선 5기 김영만 옥천군수의 역점사업으로 인근 자치단체와 대청댐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협력을 통한 활로를 모색했고 박덕흠 국회의원 등 10명이 금강법의 문제점이 있어 법률개정을 요구했으며 이후 규제완화를 위한 향후 대책이 지적됐다.이에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가 발의한 금강수계 개정안에 대해 옥천군과 충북도와의 체계적 공조를 통한 법개정을 관철하고 이를 지역발전과 연계할 방안 및 복안을 옥천군에 요구했다.이 의원은 1980년 대청댐 건설당시 정부는 충청내륙에 호반의 도시를 건설한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해 대대적인 군민들의 호응을 받았다.그러나 댐 건설후 금강수계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제정 등 대청호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2중 3중으로 규제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이 때문에 옥천지역 대표적 관광지로 군민과 인근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장계국민관광지는 각종 규제속에서 고군분투하다 폐업하는 등 지역경제가 황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팔당호와 대청호는 동일한 댐지역외에도 숙박, 식품점객업 등 건축물의 입지를 대청호만 엄격히 제한 등 법의 형평성을 상실하는 등 많은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 이의원은 16일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집행부에 군정질문을 벌인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회 안효익·최연호 의원은 군민과 공무원들에게 예산 절감에 대한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옥천군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 10일 공동 발의했다. 이번에 발의 된 조례는 옥천군의 예산절감 사례를 군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예산집행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산낭비의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기금의 불법지출·낭비에 대한 주민감시 규정 등을 규정하고 있다.조례에서는 군민의 예산낭비 신고 및 시정요구 사항이나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와 관련된 제안사례 등을 매년 1회 공개하도록 하고,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더불어 예산의 집행방법이나 제도개선·신고 등으로 예산집행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한 바가 인정될 경우 포상할 수 있는 근거까지 마련해 군민들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했다.조례를 대표발의 한 안효익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옥천군 예산운용실태 사례를 공개함으로써 군민의 혈세를 낭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경각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매년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는 결산 검사의 지적사항을 바로 잡고자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조례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군민과 희망을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출발한 7대 옥천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는다.민경술 의장, 유재숙 부의장 등 초선의원 6명과 재선의원 2명 등 경륜과 패기가 적절이 조화된 군의회는 지난 1년 간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변화와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개원이후 현재까지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를 열고 조례 및 규칙안 56건을 비롯 예산·결산안 5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3건, 동의·승인 7건, 기타 32건 등 모두 103건의 안건을 처리, 5분 자유발언 9건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의원들이 직접 발의한 자치법규도 8건이다. 의정활동의 내실화를 위한 '옥천군의회 입법·법률 고문 운영 조례'의 경우 제정 직후 바로 지방의회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국회 의정연수원 최민수 교수와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최정기 변호사를 고문으로 위촉 다양한 의정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7대 의회는 6대 의회의 큰 성과로 인정받고 있는 업무추진비 사용의 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전국 최초로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해 업무추진비 점검단을 구성, 2014년도 사용한 업무추진비 전부에 대해 회계서류 일체를 공개하는 등 전국 어느 지방의회 보다 업무추진비에 대한 합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이처럼 내실을 다진 군의회는 군정에 있어서도 '현장 중심의 일하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를 충실히 수행했다. 개원 후 군정주요시설 현장 확인으로 군정의 이해와 폭을 넓혔으며, 현안으로 떠오른 로컬푸트사업 추진과 관련, 로컬 푸드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완주군을 직접 찾아 로컬 푸드사업의 현장을 돌아보며 접목 방안을 찾았다. 여기에 행정사무감사와 사업장점검특별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현장 중심으로 접근해 62건의 시정·개선했고, 사업장점검특별위원회 활동에서는 13곳의 군정 주요 사업장을 찾아 각종 문제점을 발견하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등 지방의회 역할을 다했다.또 지난 2014년 10월 30일 헌법재판소가 기존의 선거구 인구 편차 비율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보은.옥천.영동군으로 묶여진 단일 선거구가 존폐 위기에 처하자 충북도립대학의 활성화와 기숙사 건립 촉구 결의문을 전달해 남부권에 대한 충청북도와 중앙정부의 관심을 증대 시켰다.또한 군정질문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 계층 지원에 관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 '혁신, 현장, 헌신' 등 3H로 표현됐다. 민경술 의장은 "부족하지만 많은 군민들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은 그 간의 실수와 성과, 칭찬과 비판을 모두 제로베이스로 검토해 성과와 칭찬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메르스와 인력난으로 힘들어하는 농사현장을 찾아 1년 전의 초심을 되새기고 있습니다."민경술 의장을 비롯 옥천군의회 의원 모두는 지난 26일 농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닷새 뒤 맞게 될 개원 1주년을 미리 기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가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유족의 포도밭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이날 오전 8시 현장에 도착한 의원들은 의회사무과 직원과 함께 1천여㎡의 포도 비닐하우스 안에서 웃자란 포도 순을 따내고, 바닥에 우거진 잡초도 제거했다.민경술 의장은 "조촐하게 기념식을 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스스로의 의정활동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농사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 의회는 해마다 7월 1일 열던 기념오찬도 취소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추진한 일부 사업장이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못해 차질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옥천군의회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서 청산면 팔음산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등 10억원 이상 13개 사업장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위원장 안효익) 활동 결과 밝혀졌다.이 결과 주민편의를 위해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사업장의 경우 현지 시정사항 등을 포함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청산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팔음산마을 권역종합정비사업은 자연친화적 등산로 정비 및 전통보존, 친환경 광장 조성, 슬라브 지붕을 고야지붕으로 설계반영, 효율적 예산집행 등이 지적됐다.햇다래마을 권역단위 사업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시정조치, 안전대책 강구, 사업대행 농어촌공사 업무역량 강화, 내실 있는 준공처리 등의 시정보완이 요구됐다.또 보청천 하도개선사업 및 이원천환경조성은 재해예방을 위한 백년대계사업으로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친화적 시공 등의 절실하며 사업장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옥천 소도읍육성사업은 공사가 마무리 한 후 관리 부서를 조속히 지정해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함은 물론 사업장 내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는 조속한 보수가 지적됐다.이어 어린이공원 및 서대근린공원 조성사업은 공원 본연의 목적이 달성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 반영을 설계단계부터 신중히 검토하고 특히 어린이공원의 경우 성인용 운동시설을 어린이용 운동시설로 변경과 전천후 테니스장은 주변환경과 조화롭게 해 경기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역시 사업의 효과성을 위해 위탁계약 체결과 시외버스 정류소 주변정비 및 공원사업은 매입하지 못한 토지 해결방안과 현재 사업대상지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안효익 특위원장은 "이번 사업장 현지 확인 특위활동은 동료의원들과 함께 사전에 받은 자료를 토대로 주민여론을 들어 실질적인 특위활동이 되도록 했다"며 "특위활동으로 공무원, 시공사의 인식전환은 물론 주민들의 편의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시정조치 결과는 집행부로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 민경술 의장 등 의원일동은 9일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옥천군민장학금 200만원을 김영만 군수에게 기탁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 안효익(49·사진) 의원이 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인사교류와 관련, 4급으로 1대1 평등교류 적극 추진을 촉구했다.안 의원은 9일 옥천군의회 임시회개회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요구했다.이날 안 의원은 "부단체장 임명은 지방자치법 제110조에 따라 시장·군수가 임명하게 돼 있으나 예전부터 국·도비 재정지원과 상금기관 감사권한을 무기로 기초단체장 부단체장 인사를 충북도에서 일방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며 "이런 폐단을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노조는 기초단체 자치권을 훼손하는 충북도의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며 작년 12월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약속을 이행할 것을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안 의원은 "현재 부단체장 인사는 시장·군수가 부군수를 전·출입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시군의 인사적체는 물론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려는 기초단체장 열망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군수 1대1, 4급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현재 5급 이하 인사교류에서 지급하고 있는 교류수당, 주택보조비 등을 지급해 1대1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에서는 인사교류 계획안을 수립해 공개는 물론 매년각 기관 인사계획안에서 반영, 파견하는 인적자원에 대한 인건비는 자치단체에서 각자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안 의원은 "도·시·군 간 인사교류에 있어 인사교류자의 연령, 경력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검토 해 각 자치단체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인사교류를 할 것"을 덧붙였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의장 민경술)가 입법·법률 고문을 위촉한다.의회에 따르면 이번 입법·법률 고문에는 최민수(57·사진)박사와 최정기(52·사진)변호사를 3일 위촉할 예정이다.의회의 입법·법률 고문은 지난 제2차 정례회에서 옥천군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운영하게 됐으며, 입법고문은 옥천군의회의 입법정책 및 의회 운영에 대한 사항을 자문하게 되고, 법률고문은 각종 법령해석과 소송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입법고문으로 위촉되는 최 박사는 현재 지방의회 운영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을 역임하고, 국회의정연수원 교수에 재직중에 있다. 법률고문으로 위촉되는 최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유앤아이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전지방법원 부장 판사를 역임했다.민경술 옥천군의장은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행정 수요의 변화에 따라 지방의원이 검토하고 또 연구해야할 부분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 현재 지방의회가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두 분의 고문이 위촉됨에 따라 우리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과 전문성이 강화돼 보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의장 민경술)는 27일 관내에 위치한 충북도립대 기숙사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충북도와 도의회에 보냈다.군 의회는 결의문에서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해 헌법 불일치 결정을 내려 '남부 3군'의 독립선거구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인구 유입과 지역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도립대 기숙사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이 대학 바이오식품생명의학과의 오송 이전을 앞두고 도립대의 위상 훼손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숙사 건립에 전폭적인 도비 지원을 촉구했다. 충북도의 산학연 연계시스템 구축계획에 따라 이 대학 바이오식품생명공학과는 새 학기부터 오송산학융합지구의 바이오캠퍼스에서 수업하게된다.이에 따라 전교생 1천80명 가운데 140명이 옥천캠퍼스를 떠날 예정이다.민경술 옥천군의회 의장은 "균형발전과 국회의원 독립선거구를 지키기 위해 충북도립대 기숙사 건립이 필수적인 만큼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모두 62건을 시정조치토록 했다.옥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유재숙)는 지난 2차 정례회의 기간인 11월26일부터 12월4일까지 집행부의 2실11과 5개사업소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이 기간 행감특위는 적정성, 공정성, 투자의 효율성, 각종 제도개선 실적 등에 착안해 감사한 결과 공통사항 14건, 실과소별 48건 등 모두 62건을 지적하고 시정토록 했다.결과를 보면 보조금이 지원되는 사업은 군민 다수를 위해 사용돼 보조사업 대상이 소수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중도 포기로 국·도비 반납 뿐 아니라 국비까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대상자 선정 단계부터 특정업체에 집중되지 않도록 형평성 있게 철저히 함은 물론 법규위반 업체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또 각종 용역사업은 계획수립 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면밀히 파악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업체 선정 시 공정성을 기해 특정업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계약체결토록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예산불용액 및 사업설계변경은 구체적 관리계획 없이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추진해 부서별 불용액이 과다발생 했고 각종 사업 추진 시 자체설계 및 용역설계를 했음에도 불구 설계단가 과다 누락 등으로 변경사유가 발생해 실시설계와 용역검수를 철저를 기해야 하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 사업효과가 배가 되도록 할 것도 지적됐다.이번 행감은 과다한 자료요구도 있었지만 재선의원과 초선의원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위원회 운영서부터 수의계약, 사업설계변경, 각종 공모 및 용역사업, 민간보조사업, 예산, 인사 등 행정전반에 걸쳐 의원 모두가 의욕적이고 폭넓게 다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유재숙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공직자들이 사안별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발견됐고 능동적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감사과정에서 미처 점검하지 못한 사안은 앞으로 꼼꼼히 살펴 군민의 뜻에 부응하는 군정을 펴길 바란다"고 밝혔다.옥천군의회는 이번 집행부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은 오는 23일까지 조치결과를 의회에 제출하고 상반기 의회 업무보고 때 보고토록 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의 현지확인 사업장 선정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무소속의 안효익 의원은 1일 "의회운영의 주도권을 쥔 세력이 현지확인 사업장까지 좌지우지하는 등 전횡을 일삼는다"고 주장하면서 회의에 불참한 채 1인 시위를 벌였다.그는 "현지확인 때 산지유통센터 옆에 방치되는 군유지도 방문하라고 요구했지만, 일언지하에 무시됐다"며 "위원장은 사과는커녕 '간사에게 안건을 제출했느냐'는 식의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 등을 만나 이 문제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언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사무감사의 하나로 시행되는 현지 확인은 옥천군이 올해 추진한 사업비 10억원 이상의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의회는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73곳의 사업장 가운데 9곳을 선정해 이달 3일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의회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지난달 18일 간담회를 열어 대상지를 확정했는데, 이 자리에 불참한 안 의원이 뒤늦게 대상지 추가를 요구했다"며 "그러나 이곳은 집행부가 제출한 대상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고, 절차상 하자도 있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옥천군의회의 내부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전체 의석 8석 중 5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이 의장단을 독식하면서 소수당 의원들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다. 그 여파로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의 일부 의원들은 국외연수 불참을 선언한 상태고, 일부는 공식적인 자리를 제외하면 식사조차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의원은 "초선이 6명이나 되고, 개성이 강한 의원을 중심으로 돌출행동도 이어지는 데 이를 제재할 안전장치는 없다"며 "의장단조차 통제력을 상실해 파행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의회 안팎에서는 불협화음을 막기 위한 의원들의 자성과 의장단의 역할증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 유재목(53·사진·새누리당) 의원이 지역인구 늘리기 방안 강구를 집행부에 요구했다.유 의원은 25일 옥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31회 제2차 정례회 자리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우리나라가 고령화,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옥천군 등 농촌지역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라며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4%인 총 2천236명이 줄어 5만 인구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인구는 지방자치단체 존립근거 중 가장 중요한 요소며 자치단체발전의 힘이고 미래성장 동력과 지역경제발전의 큰 축으로 작용한다"고 전제한 뒤 "최근 헌법재판소의 선거구헌법불합치 결정은 남부3군 선거구 존립의 위기에 놓여 옥천군의회는 헌재 선거구 불합치 결정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는데 인구문제는 지역경제발전, 지역의 대표성 및 정치적 영향력과도 연계돼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인구감소문제에 대해 군 차원만 아닌 범군민적 문제로 인식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며 "공직자들은 솔선해 주소이전을 현재 80% 정도의 관내거주 비율을 지속으로 늘리고 관공서, 기관, 기업체 및 민간단체도 널리 홍보해 인구 증가책에 적극 동참은 물론 저출산, 주택난, 일자리부족, 교육환경 및 정주여건 악화 등의 근본적 문제점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인구늘리기 전담 TF팀을 구성해 이원화된 인구 늘리기 업무를 단일화 하고 각종 조례제도 등을 전면 재검토해 실현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차별화된 인구 유입책을 수립 발굴할 것"을 촉구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 안효익(47·사진) 의원이 청소년시설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옥천군에 요구했다.안 의원은 21일 옥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이날 안 의원은 "미래사회 원동력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타인과 더불어 사는 인성을 겸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학교교육은 물론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활동 육성도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현재 옥천군에는 옥천청소년수련관과 청산·이원 문화의 집 운영이 안타깝게도 노후화된 데다 위생관리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마저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이 때문에 "옥천의 청소년들은 즐길 거리를 찾아 대전과 인근 도시로 나가고 있다"며 "청소년수련관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좋아할 새롭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은 없고 부서진 천장, 지저분한 화장실, 고장난 집기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그는 청소년시설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 관련 장비 및 시설확충으로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전문성과 청소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적임자를 수련시설 관장으로 두는 등 시설근무자의 처우개선 등을 해야 한다"며 "'청소년이 행복한 옥천군'이 단순히 추상적인 선언이 아닌 현실적인 뒷받침이 되도록 예산을 확보해 프로그램 개선책을 조속히 수립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가 옥천적십자봉사관 건립에 제동을 걸었다. 사회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회관 신축을 막겠다는 뜻이다.군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정례회에서 옥천군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적십자봉사관 건립예산안 6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시책추진보전금 2억원을 지원받은 이 사업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비가 확보된 사업을 군의회가 삭감한 것은 이례적이다.군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인 류재목 의원은 "관내에 사회단체를 위한 다목적회관이 있는데, 지자체 예산만으로 특정단체의 전용 건물을 지어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삭감 사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군비를 지원받아 사무공간을 지은 외식업조합 옥천군지부는 소요 사업비의 20%를 자부담했다"며 "무분별한 회관 신축을 막기 위해 자부담 없는 군비지원을 원천차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적십자협의회 측은 봉사단체인 자신들을 외식업지부 같은 이익단체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금자 협의회장은 "봉사단체한테 1억여원이나 되는 큰돈을 부담하라는 것은 사업을 포기하라는 얘기나 다름없다"며 "도지사한테 부탁해 어렵게 도비를 확보했는데, 군의회가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다"고 반발했다.도내에는 충주, 제천, 보은, 영동 4개 시·군에 적십자봉사관이 있다. 청주시는 최근 건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지구적십자협의회는 옥천읍 대천리의 군유지(303㎡)에 지상 2층짜리 봉사관을 지을 계획이었다. 옥천군의 한 관계자는 "적십자협의회와 협의해 도비 2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이월할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