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혜화학교 2명의 여선수가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며 각각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단비(전공과2학년)와 이지연(전공과2학년)은 지난 4~5일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4회 경기도지사기 전국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최단비는 지적장애 여자 -90㎏ 부문 스쿼드, 데드리프트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고 종합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총 3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지연은 +90㎏ 부문 스쿼드, 데드리프트, 종합우승으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데드리프트에서 종전보다 1㎏ 증가한 무게인 155㎏을 들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박성곤 혜화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꾸준히 훈련하고 연습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박대건, 이찬원(청주혜화학교 고 3년)군과 박범준(청주혜화학교 고 1년)군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e스포츠 카트라이더 단체전에서 우승했다.카트라이더는 자동차 경주 게임으로 이들은 3년 연속으로 우승을 맛봤다.박대건군은 야구 게임인 슬러거 개인전에도 참가, 대구팀을 꺾고 2연패를 거머쥐었고 김동흥(청주혜화학교 중 3년)군은 육상 필드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박대건군과 이찬원군은 그동안 전국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보이며 마지막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더욱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청주혜화학교 학생들이 교내 직업현장실습으로 '혜화카페'를 열고 수익금 중 5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혜화카페'는 고교 과정 이후 연계되는 직업훈련 과정의 하나로 직업현장실습으로 이뤄진 행사다.교내에서 이뤄진 '혜화카페' 운영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전공과정 학생들이 직접 만든 천연비누, 피자, 쿠키, 초콜릿 등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실습으로 제조 및 판매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함으로써 교육복지의 수혜자였던 장애학생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나기홍(전공과정 2년) 씨는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해 수익 일부를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쓸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