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복식 접전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충북 음성 꽃동네에 도착했다. 교황은 도착 후 오픈카를 타고 `희망의 집`으로 이동했다. 아침부터 길거리에서는 3만 여명의 신도들이 "비바 파파"를 외치며 교황을 환영했고, 교황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교황은 이동 중 어린 아기에게 입맞춤하며 축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의 집`에서 교황은 장애아동 40명과 성인 장애인 20명, 노인 환자 8명,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 호스피스 환자 4명을 만났다. 이후 교황은 사랑의 연수원에서 전국에서 온 수도자 4천 2백여 명과 만나 교회의 공식 전례의 하나인 저녁 성무일도를 바친다.또한 수도자들을 만난 뒤에는 사랑의 영성원으로 자리를 옮겨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 협의회장 등 평신도 150여 명을 만난다. 모든 일정을 마친 교황은 저녁 7시쯤 헬기를 이용해 꽃동네를 떠난다.
방한 사흘째에 접어든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도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어루만지는 손길을 이어갔다.16일 오전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모여있던 광화문광장 끝에 멈춘 교황은 유족들을 향해 손을 모아 짧은 기도를 올렸다.그리고 시복미사 전 카퍼레이드를 하던 도중 이례적으로 차를 세우고 단원고 학생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에게 직접 다가갔다. 이어 교황은 차에서 내린 후 딸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붙잡아 감동을 선사했다.김씨는 교황의 손등에 입을 맞춘 뒤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세월호를 절대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해 안타까움을 줬다. 교황은 김 씨가 연신 고개를 숙이고 울먹이며 편지를 건네자 이를 수행원에게 전달하는 대신 직접 주머니에 넣었다. 1분여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교황의 각별한 관심이 느껴졌다.이날 교황은 노란 리본을 달고 시복식을 집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을 위로했다.한편 17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아들 승현 군을 잃은 아버지 이호진씨에게 직접 세례를 할 예정이다./인터넷뉴스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후 4시 10분 헬기를 이용해 음성 꽃동네에 도착햇다. 교황은 도착 후 오픈카를 타고 환영 나온 3만여 명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교황의 꽃동네 방문 첫 일정은 '희망의 집'에서 시작된다. 으로 이동해 장애인들과 먼저 만난다. 교황은 이곳에서 장애아동 40명과 성인 장애인 20명, 그리고 노인 환자 8명,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 호스피스 환자 4명을 만나게 된다.이어 다음 이동 장소인 '태아동산'에서 잠시 기도를 바친다. 뒤이어 '사랑의 연수원'에서 한국 수도자들과 만난 뒤 '사랑의 영성원'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과 만남으로 꽃동네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된다.교황은 다시 헬기를 이용해 오후 8시쯤 서울 교황대사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방한 사흘째인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3만여명의 신도,시민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음성 꽃동네에서 교황은 장애아동과 꽃동네 가족 200여명을 만난다.이날 오전 124위 순교자 시복 미사를 마친 뒤 헬기로 오후 4시30분 꽃동네에 도착해 2시간30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입장 절차 앞서 행사 참석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신원 확인 등을 거쳐 교황 도착 1시간30분 전인 오후 3시까지 입장한다.입장은 신분 확인 후 비표 타이슬링을 착용하고 검색대를 통과해 행사장으로 이동한다.신분증이 없는 유아나 미성년자(등록자)는 보호자가 동반해 신원을 확인한 뒤 검색대를 빠져나갈 수 있다.1게이트와 검색대는 성직자, 한국평신도지도자, 정부 공직자, 진행요원이, 2~4게이트와 검색대는 남녀 수도자, 5~14게이트와 검색대는 꽃동네 회원, 15~20게이트와 검색대는 청주교구 신자를 대상으로 한다.비표는 목에 거는 타이슬링 띠 색으로 구분한다.교황이 첫 번째로 방문하는 희망의 집(장애인요양시설) 참석자는 황색, 사랑의 연수원 남녀 수도자는 적색, 사랑의 영성원 평신도 대표단은 녹색, 충북 공직자와 정부지원 요원은 백색, 성직자와 교구 평신도 전체
프란치스코 교황이 의전차량으로 '쏘울'을 선택해 화제다. '포프모빌'이라 불리는 교황의 차량은 국산 소형 박스카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됐다. 14일 오전 역대 교황 가운데 세 번째로 내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쏘울로 이동했다. 교황이 선택한 의전 차량은 배기량 1천600cc급 기아자동차 '쏘울 1.6'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번의 외국 방문에서 방탄차를 이용하지 않았다.교황은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대중과 가까이하기 위해 방탄차를 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한을 앞두고 가장 작은 급의 한국차를 타고 싶다는 뜻을 교황방한준위위원회에 전했다.검소한 생활을 강조하는 빈자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도 교황 전용 차량 대신 준중형차인 포드 포커스를 이용한다. 작년 7월 브라질 방문 때에는 현지에서 생산된 이탈리아 회사 피아트의 1천600cc 소형 다목적 차량에 몸을 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경찰도 교황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충북경찰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16일 음성 꽃동네 방문에 대비해 특급 경호와 교통 관리 등에 대한 최종 준비를 마쳤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4일 교황 방문지인 음성 꽃동네 일원에서 3차 모의 훈련을 갖고 헬기장과 행사장, 교통 시설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황 방문 기간 경호와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은 교황 방문 당일인 16일 갑호비상령을 발령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43개 금속 탐지기와 범죄 검거팀 등을 가동하는 등 특급경호에 나설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하루 전인 15일부터는 도내 활공장과 경비행장, 사격장 운영이 제한적으로 중단되고 화학물질 취급업소 51곳 등의 행사장 주변 이동이 금지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글로 인사말을 남겼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한국에 도착하고 트위터에 한글로 인사말을 남겼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오께 자신의 트위터 계정 @Pontifex 에 한글로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특별히 노년층과 젋은이들에게"라고 적었다.'젊은이'가 '젋은이'로 오기 됐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한 뜻에는 영향이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윗이 올라오자 6천회 이상 리트윗되는 등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끌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진도에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서신을 보냈다. 가족들은 교황의 세월호 유가족 면담 시에 서신을 전달할 예정이다.실종자 가족들은 편지에 "아직도 어둡고 차가운 바다 속에서 헤매는 10명의 실종자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남은 10명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은 진도 팽목항에서 극도의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며 사선에 서 있다"고 썼다.가족들은 "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많은 가족들이 탈진하여 쓰러지고 있으며, 한 실종자 가족은 한쪽 폐의 3분의 2를 잘라냈고, 다른 가족은 뇌종양으로 수술이 필요함에도 딸을 찾기만을 기다리며 수술을 받지 않고 있다"며 "진도 팽목항에서 노숙하며 120일이 넘도록 참사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저희에게도 교황의 자비와 축복의 손길이 내려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실종자 가족들은 "우리의 자식들이 부모의 품에 안겨 위로받으며 부모와의 이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부모 또한 차디찬 아이들의 시신만이라도 꼭 끌어안고 목놓아 통곡하며 하늘나라로 보내줄 수 있도록 우리 실종자 가족들과 잃어버린 10명과의 마지막 만남을 위해 기도해주실 것을 교황께 간절히 청한다"고
▲김철승(왕미초)씨 장모상=발인 15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황정애(강서초 교사)씨 모친상=발인 14일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장지 오창공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입법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 상품권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신학용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위 의원들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의 교명에서 '직업'을 빼고 '실용'이라는 말을 넣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근거법인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과정에 개입하여 SAC가 부탁한 대로 명칭을 변경해 주는 입법에 참여하면서 금품 수수 의혹이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신계륜 의원에 대한 '입법로비' 의혹에 대하여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법률내용의 개정이 입법로비라고 한다면 법률개정안 중 입법로비가 아닌 것이 과연 몇 개나 있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맞는 말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시대적 변화에 맞지 않는 법조문이나 내용은 수정되거나 폐기 또는 변경하는 것이 맞다. 문제는 그러한 법률안 개정을 하는데 왜 관련자들로부터 금품을 받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의 소신과 정치적 철학에 따라 법
요즘 날이 참 이상하다. 옛날에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장마오고 7월 중순 이후부터 무더위에 죽을 지경이어서 이때 피서를 갔는데 금년은 장마철이 언제인지 모르게 비가 내린다. 특히 8월 들어 수시로 비가 와서 기후에 관한한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주말과 휴일에 비 오는 날이 많아서 일 처리하느라 계곡이나 바닷가를 가지 못한 나로서는 남들이 피서 갔다가 비 오는 바람에 놀지 못하고 집에 돌아왔다는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우리 집 가훈이 실현되는 날은 정말 기분이 째진다. 그건 그렇고 지난 주 목요일인 7일이 말복이며 입추였다. 이제 가을이 시작된다는 것인데 입추가 시작 되자마자 우리 집 강아지 목에 힘이 들어간다. 여름 한 철에는 그리도 내 눈치를 보더니 처서가 되니 이제 짖어대는 소리에도 힘이 들어가고 조금 기분 나쁘게 하면 으르렁 거린다. 이제 이 강아지를 길들일 방법은 김정은이 쳐 들어와서 전시 중 먹을 것이 없어 비상식량으로 사용할 때를 제외하곤 이 녀석을 금년에 건드릴 방법이 없다. 조그만 놈이 내 머리 위에 앉아 잔머리 굴리는 것을 보면 세상이 얼마나 더러운지 모른다. 하기사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 화제다. 국제 왼손잡이협회는 지난 1992년 왼손잡이들의 불편을 개선하고 고충을 알리기 위해 매년 8월13일을 '세계 왼손잡이의 날'로 지정했다. 22번째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맞아 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것을 왼손으로 다룰 수 있게끔 당신의 공간을 왼손잡이의 공간으로 만들라"고 전했다.또 "난 왼손잡이지만 항상 옳다 " "우뇌과 신체의 왼쪽을 담당한다" 등의 내용을 게재했다. 왼손잡이의날 사이트에는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존이 있는가 하면 왼손잡이에 대한 다양한 어록과 왼손잡이들이 사용할만한 물품을 파는 쇼핑몰도 연계돼있다.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접한 네티즌들은 "왼손잡이로 30년을 살았는데 이런 날이 있는줄 처음 알았네" "왼손잡이 왠지 예술적이야" " 왼손잡이의 날 사이트 재밌네" "왼손잡이 하면 패닉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말복도 지난지 일주일이 되었다. 올 무더위도 이제 그 끝자락에 온 듯하다. 산과 바다로 또는 해외로 향했던 휴가철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예전과 달리 휴가를 년중 고루고루 실시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무더운 7,8월에 휴가를 신청하고 가족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 방학, 무더위로 인한 업무의 효율저하, 에너지 절감등 여러 요인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시기에 가동을 중단하고 단체 휴가를 실시하는 것도 여름철 휴가 집중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얼마전 발표된 여론 조사를 보면 휴가지 선호도 조사에서 충북이 13위로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제주와 강원이 1,2위에 랭크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는 충북이 갖고 있는 매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충북에는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3개의 국립공원과 대청호 충주호 이렇게 커다란 2개의 호수가 있고, 경부, 중부, 중부내륙, 중앙등 4개의 종단 고속도로와 횡으로는 평택제천, 청원상주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으며 이용객 120만의 청주국제공항이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반성해 보아야 한다. 필자도 과거에는 강원도를 즐겨 찾았었으나 우연히 단
불교가 이 땅에 들어와 일천오백여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부처님의 도를 전하기 위해 세워진 도량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겠지만 오랜 세월을 역사로 간직하며 명찰의 반열에 오르는 사찰의 수효는 그리 많지 않다. 세속은 예나 지금이나 크고 넓고 많은 것을 추구하며 본질보다는 외형이 중시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고, 종교 또한 믿는 이에 따라 이러한 관념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고 할 것이다. 처음엔 믿음의 서원을 담아 창건되지만 몇 세대 지나지 않아 문을 닫은 수많은 불도량들과는 달리, 보이는 몇 평의 공간 뒤로 무량의 도량을 숨겨 두고, 불심을 담고 찾아오는 이들에게 부처님의 도를 전할 수만 있으면, 넓은 도량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실증해 보이며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 있다. 대웅전 2칸과 산신각 1칸 그리고 자그마한 요사채가 전부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대웅전을 가지고 있는 사찰,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 있는 석천암이다. 고려 공민왕(재위 : 1330년~1374년) 전후에 이름을 떨쳤던 고승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창건했다는 설화대로라면 64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범부의 눈에는 작게만 보여지는 이 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한국에 온다. 충북 음성꽃동네도 찾을 예정이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요한 바오로 2세의 두 차례 방한 이후 세 번째다. 교황은 15일 아시아 가톨릭 청년대회장에 참석하기 앞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신자들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함께하는 미사를 집전한다. 세월호 생존자와 유족도 따로 만난다. 16일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순교자 124위 시복식을 갖는다. 그런 다음에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는다. 교황의 16일 오후 일정은 너무 특별하다. 음성 꽃동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다. 교황은 이날 이 시간 이 곳에서 △장애인들과의 만남(희망의 집) △생명수호를 위한 태아동산 기도 △한국 수도자들과의 만남(사랑의 연수원) △한국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과의 만남(사랑의 영성원) 일정을 소화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교황의 일정은 종교행사로 대부분 짜여졌다. 하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위한 교회, 전쟁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상호이해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그의 사목(司牧) 정신과 세계관을 담고 있다. 교황의 이번 한국 방문은 단순히 시복식과 미사를
12일 오후 4시20분께 충북 영동군 용산면 한 밭에서 A(59)씨가 자신이 운전하던 트랙터에 깔려 숨졌다.경찰은 A씨가 밭에서 작업하다 트랙터가 넘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북은 13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충북은 구름 많은 날씨 속에 밤늦게 5~20㎜ 비가 내린 후 14일 오전 그칠 전망이다.낮 최고기온은 26~27도 분포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대는 분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한국에 온다. 충북 음성꽃동네도 찾을 예정이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요한 바오로 2세의 두 차례 방한 이후 세 번째다. 교황은 15일 아시아 가톨릭 청년대회장에 참석하기 앞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신자들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함께하는 미사를 집전한다. 세월호 생존자와 유족도 따로 만난다. 16일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순교자 124위 시복식을 갖는다. 충북 음성 꽃동네 방문 일정은 그 다음이다. 교황의 16일 오후 일정은 너무 특별하다. 음성 꽃동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다. 교황은 이날 이 시간 이 곳에서 △장애인들과의 만남(희망의 집) △생명수호를 위한 태아동산 기도 △한국 수도자들과의 만남(사랑의 연수원) △한국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과의 만남(사랑의 영성원) 일정을 소화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교황의 일정은 종교행사로 대부분 짜여졌다. 하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위한 교회, 전쟁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상호이해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그의 사목(司牧) 정신과 세계관을 담고 있다. 교황의 이번 한국 방문은 단순히 시복식과
내일이 광복절이다. 광복 전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들은 일본에 자주 징용됐다. 일본은 당시 2차 세계대전의 주요 당사국이었다. 그 바람에 일본의 강점 아래 있던 한국인들의 강제 징발이 많았다. 귀국은 요원했다. 하지만 1945년 8월15일 일본이 패망하면서 가능했다.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과 관련 있는 아오모리현 징용자들도 그랬다.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24일 8천여 명의 한국인들은 일본 군함(우키시마호, 4730t급)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그러나 부산으로 향하던 배가 갑자기 항로를 바꿨다. 그리고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수천 명이 숨졌다. 당시 일본정부는 우키시마호가 미군 기뢰와 충돌해 한국인 승선자 3천725명 중 524명과 25명의 일본 승무원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희생자 유족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실제 승선자는 8천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5천명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키시마호 사고는 아직까지 피해보상은커녕 진상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본은 사고 원인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배에 탔던 21명(1명은 소송제기 후 사망)과 희생자 유족 59명 등은 1992년 이래 3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를 상대로 공식
본보는 지난 7일 자 홈페이지에서 정상혁 보은군수를 수사하는 충북경찰이 새정치민주연합 고위직 인사가 윤종기 충북경찰청장에게 외압을 행사해 수사하는 것처럼 외압설을 보도한 바 이는 사실과 달라 바로 잡습니다. 이 기사는 정상혁 보은군수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반대하는 주변 사람의 주장을 확인 과정없이 취재한 실수로 기사화된 것이기에 바로 잡습니다. 충북경찰은 정상혁 보은군수를 수사하면서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으로부터 어떠한 외압도 없이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윤종기 청장과 충북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오늘 아침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데 육군참모총장과 경찰총장이 사표를 냈다는 뉴스가 나왔다.온 국민을 분노와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육군 윤일병 사망사고와 세월호 침몰사고의 주범으로 도주 중이었던 유병언을 철저하게 수사하지 못한 지휘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는 것이라는 기자의 설명을 들었다.뉴스를 보시던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만 터지면 언론이나 시민단체들은 대통령 책임이라고 떠드는데 이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불감증이 문제다." 라고 하셨다. 아버지는 평소에도 "6·25 시절 배고프고 굶주려 보지 않은 사람은 애국심을 모른다." 하시며, 요즘 공직자나 국민의 헤이해진 정신을 염려하시곤 한다. 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이시며 이 나라를 발전시킨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을 늘 강조하시는 분이시다.아버지의 말씀이 전부 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귀담아 들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6.25를 겪으며 어렵고 배고프던 시대를 벗어나고자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했던 나라이다. 우리나라가 오늘날처럼 발전한 모습을 보고 세계 모든 나라가 "한강의 기적"이라 칭송하며 새마을 운동을 배우러 우리나라를 찾기도 한다.그러나 이런 성장 위주에
청주시△오송2생명과학단지 기공식=오전 9시30분 오송역 뒤 △광복 68주년 기념 태극기사랑 캠페인=오전 10시40분 성안길 △가경터미널시장 아케이트 교체공사 준공식=오후 3시30분 가경터미널 시장 제천시△신나는 가족캠프=오전 9시 쁘띠프랑스 청소년수련원.△전통시장 러브투어=오전 10시 관내 전통시장.△새마을문고 작은 음악회=오후 3시 의림지 솔밭공원.보은군△정신장애인 하계 체험 학습=오전 10시 회남면 분저리△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추진상황 보고회(최종)=오후 2시 소회의실옥천군△민선6기 조직개편설명회=오후 2시 대회의실 영동군△2014 영동포도축제 대비 범군민 환경정화활동=오전 8시 영동군 일원
△이승훈 청주시장=오전 6시40분 강서1·2동에서 새벽영농현장 방문, 오전 8시30분 집무실에서 간부회의 참석, 오전 10시 KTX오송역 뒤에서 오송2생명과학단지 기공식 참석, 오후 2시 가경동 초도순방, 오후 3시30분 가경터미널시장에서 가경터미널시장 아케이드 준공식 참석 △김광중 충주시부시장=오전 10시 중원경회의실(3층)에서 열리는 사업ㆍ업무 타당성 검토보고회에 참석△홍성열 증평군수=오후1시 2015 정부예산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유영훈 진천군수=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4년 을지연습준비보고회 및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에 참석.△김영만 옥천군수=오전 10시 옥천교육청에서 열리는 충북교육감현안간담회 참석. △박세복 영동군수=오전 10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2014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 참석.
[충북일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량면 조동리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8곳의 과수원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확진 판정이 나온 8곳 농가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은 과수원이 많은 산척면과 동량면 지역 과수원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림동과 연수동 등 다른 지역 과수원에서도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충주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하루하루가 초조하다"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