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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의 고귀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

충북대, 설 맞아 교육독지가 성묘

  • 웹출고시간2024.02.06 16:35:19
  • 최종수정2024.02.06 16:35:19

고창섭(앞줄 가운데) 총장을 비롯한 충북대 교직원, 학생들이 설명절을 앞둔 6일 교육독지가 묘소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설을 앞둔 6일 일평생 근검절약을 실천하며 전 재산을 기탁한 교육독지가들을 성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창섭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 교직원과 안채환 총학생회장, 학생대표 등 20여 명은 김유례, 최공섭·전정숙 부부, 임순득, 신언임, 박동훈 교육독지가의 묘소를 찾아 차례를 지냈다.

'충북대 장학할머니' 신언임 여사는 평생을 허리띠를 졸라매며 억척같이 모은 전 재산 51억3천만 원을 충북대에 쾌척했다.

진천 선영에 모신 박동훈 선생은 충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후학양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34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기탁했다.

김유례 여사는 떡장수, 콩나물장수, 국밥집, 중앙여관 등을 운영하면서 모은 전 재산 15억여 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해달라며 충북대에 전달했다.

IMF한파로 온 국민이 위축됐던 1997년 최공섭·전정숙 부부는 인재양성만이 국가를 살리는 길이란 뜻으로 10억 원 상당의 건물을 기탁했다. 이어 지난 2015년에는 마지막 남은 재산 3억원 상당의 건물까지 내놓았다.

임순득 여사는 평소 버스비도 아낄 만큼 매사에 근검절약해 마련한 12억 원 상당의 건물을 외손자의 모교인 충북대에 기탁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한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은 소중한 자산을 흔쾌히 기탁해주신 교육독지가의 숭고한 뜻을 이어 학생들이 첨단화된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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