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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04 14:22:53
  • 최종수정2024.02.04 14:22:53
[충북일보] 진천군이 ESG 선도 도시 선포 2년 차를 맞아 '진천형 ESG 더블업'의 세부 사업을 확대·개편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진천형 ESG 더블업'을 충북 최초로 행정에 도입해 기존 ESG의 개념에 지역 경제·산업 구조적 특수성을 더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SG를 군정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우며 전국 최상위권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17년 연속 인구 증가, 취업자 수 증가율 비수도권 1위 등 양적성장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진천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에 ESG 더블업 총괄 조정·심의 권한을 부여해 전문성과 함께 세부 사업 간 연계성과 효과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2023년을 기점으로 폐지되거나 효과가 미비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기존 84개 세부 사업(사업비 4천25억 원)을 104개(사업비 5천819억 원)로 확대·개편했다.

환경 분야(E)에서는 △현대모비스, 한강 조합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생물다양성 회복 생다진천 프로젝트'△CJ제일제당 친환경 발전시설(가스화) 설치 사업 △진천읍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강변여과수 습지 조성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생다진천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작해 농다리 습지에 붉은배새매 등 법정 보호동물 5종의 서식을 확인하고, 17년 만에 진천군 일원에서 미호종개의 서식을 공식 확인했다.

친환경 발전시설은 CJ제일제당이 ESG 경영을 목표로 CJ진천블로썸캠퍼스에 오는 2027년까지 1천400억 원을 투입해 저온 열분해로 목재를 태워 발생한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가스화 기술을 적용한 온실가스 저감 시설을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CJ제일제당 국내 사업장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인 4만4천t(어린 소나무 12만6천 그루 식재 효과)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목재는 전국 참숯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진천군 참숯 농가에 공급해 CJ는 폐목재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농가는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진천형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분야(S)에는 △인공 지능(AI)·데이터 기반 재난 안전 체계 구축 △노인성 질환 검사비 지원 확대 등이 추가했다.

인공 지능(AI)·데이터 기반 재난 안전 체계 구축 사업은 인공 지능(AI)·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인파 밀집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전광판,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위험을 알리고 상황 악화 시우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할 수 있다.

거버넌스(민관 협력) 분야(G) 또한 큰 변화가 있다. 기획감사실을 중심으로 △일상감사실적 △권익위 권고과제 이행률 △규제개혁 신문고 운영 실적 △적극 행정 활성화 노력도 등을 새롭게 추가해 기관의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024년은 ESG 군정 도입 활성화 원년으로 9만 진천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분야별 사업 담당자 모두가 군정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마음에 품고 군민 행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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