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01.29 13:50:10
  • 최종수정2024.01.29 13:50:10

옥천군농민회(회장 유조봉) 회원들이 칼갈이 봉사하는 모습.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 안남면 지수 2구 잔다리 마을회관에 지난 25일 칼을 품은(·) 주민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옥천군농민회(회장 유조봉) 회원들이 칼갈이 봉사에 나선 현장의 모습이다.

이날 회원들은 무뎌진 칼날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을 위해 칼갈이 봉사에 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그동안 녹이 슬고, 날이 무뎌져 부엌 한 귀퉁이에 놓아두었던 칼을 들고 찾아왔다.

농민회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칼갈이 봉사를 해왔다. 그동안 안내면 7개 마을과 안남면 7개 마을을 순회하며 칼갈이 봉사활동을 했다.

회원 가운데 한 명이 칼을 받아 이름을 써서 섞이지 않도록 한다. 칼갈이하는 세 명의 회원은 하나하나 정성 들여 하루에 150자루 이상의 헌 칼을 새 칼로 만들어줬다. 칼이 잘 갈렸는지는 종이를 잘라가며 확인도 한다.

농민회는 다음 달 29일까지 칼갈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달 30일에 안내면 율티리를 찾아가고, 다음 달 1일 안남면 도덕1리 서당골에서 칼갈이를 한다.

3월부터는 농번기 일정을 조율해서라도 힘닿는 데까지 마을을 돌며 칼갈이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노인들이 잘 갈린 칼을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칼갈이뿐만 아니라 지역의 노인과 주민의 삶에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더 많이 펼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3 DIVA 콘서트' 김소현·홍지민·소냐 인터뷰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