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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에…충북 고용지표 악화

'지역경제 실핏줄' 자영업자 한달새 4천명 감소
11월 고용 지표 악화 실업자 수 전년대비 41.7% ↑
도소매숙박음식업·판매 종사자 전달대비 5만3천명↓
15~64세 고용률 1년전 대비 0.6%p 하락한 71.2%
실업률 1.9%…실업자수 1만9천 명 1년새 6천명 증가

  • 웹출고시간2023.12.13 18:09:59
  • 최종수정2023.12.13 18:09:59

경기 불황에 태블릿메뉴판과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 보급이 확산되며 도소매숙박음식업와 서비스·판매종사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음식점에 손님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도소매업과 서비스·판매를 중심으로 지난달 충북지역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됐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1.7%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인 자영업자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소비침체까지 겹치면서 3개월 연속 줄었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96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년 전보다 2.7% 증가한 56만8천 명이었고 여성은 1.0% 감소한 39만7천 명이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7.1%로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가사 또는 통학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47만3천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8%(4천 명) 감소했다. 여성은 1.7%(5천 명) 증가했으나 남성은 5.3%(9천 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96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천 명(0.5%) 늘었다. 남성 취업자는 55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1%(1만1천 명) 늘었으나 여성 취업자는 1.6%(6천 명) 줄어든 39만 명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광업제조업, 농림어업은 1년 전보다 각각 4.5%, 4.3% 증가했으나 사회간접자본·기타 서비스업은 1.2% 감소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도소매숙박음식업은 지난해보다 16.3% 감소했다. 건설업은 9.8%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14.1%), 농림어업숙련종사자(4.3%), 기능·기계조작 조립 단순종사자(3.4%)는 증가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12.8%), 관리자·전문가(-2.2%) 감소했다.

경기 불황에 태블릿 메뉴판과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 보급이 확산되며 도소매숙박음식업와 서비스·판매종사자는 한 달 사이 2만7천 명, 2만6천 명씩 줄어들며 침체된 내수 경기를 여실히 반영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2.5% 증가한 68만3천 명이었으며 비임금근로자는 4.2% 줄어든 26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21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7%인 8천 명 감소했다.

지난 6월 21만9천 명에서 7월과 8월 각각 22만3천 명 수준을 유지하던 자영업자 수는 9월 22만 명, 10월 21만9천 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영업자 감소는 날로 심해지는 경영 악화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말 충북지역 자영업 영위 취약차주의 대출은 지난 2019 4·4분기 말에 비해 145.0%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견디며 자금사정이 매우 악화된 것을 방증한다. 고물가, 고금리 여건이 지속되며 자영업 영위하는 취약차주의 채무상환 부담을 가중될 경우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자영업자 감소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영업자와 함께 비임금근로자인 무급 가족종사자도 6.5%인 3천 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5.8%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으나 전달(66.4%)보다는 0.6%p 하락했다. 남성 고용률은 76.4%, 여성 고용률은 54.9%로 전달과 비교해 남성은 0.2%p, 여성은 1.2%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71.2%로 1년 전보다는 0.6%p, 전달보다는 0.4%p 하락했다.

실업자는 1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1.7%인 6천 명 증가했다. 남성 실업자는 38.8% 증가한 1만2천 명, 여성 실업자는 45.8% 증가한 7천 명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1.9%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했다. 남성 실업률은 2.1%, 여성 실업률은 1.8%로 1년 전보다 각각 0.6% 상승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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