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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 경기불황 높아진 금값… '金테크' 관심

이달 초 국제 시세 2천달러 선 상회
12일 기준 금 한 돈 사려면 35만9천 원
코로나19 이후 금 가격 상승폭 확대
골드바·골드뱅킹 등 직간접 투자 관심

  • 웹출고시간2023.12.12 18:12:11
  • 최종수정2023.12.12 18:12:11

경제 불황 속에 안전 자산이 인기를 끌면서 금과 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청주 도심 상가에 '금이빨 삽니다'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고금리 고물가 경기 불황 속 안전자산 '금'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금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금테크(금+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모아진다.

최근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 금리 하향 등의 영향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12일 한국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한 돈(3.75g) 가격은 살 때 기준 35만9천 원이다.

국제 기준 시세는 1온스당 1천989.7달러로 마감하며 최근 3주만에 2천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이번 국제시세 하락은 이번 주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앞두고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달러화와 국채 금리 상승은 금 시세와 반비례한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가격이 높아져 금을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국제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금 가격은 일시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여준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4일 금 1g당 가격은 장중 8만7천91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금액은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같은 금 가격 상승은 코로나19 기간 시장금리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0년 4월 기준 금 가격은 온스당 1천713.4달러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 말(1천463.94달러)보다 14.6% 급등했다.

2022년 1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금 값 상승폭은 다시 확대됐다. 이어 올해 2월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는 금 가격을 1천900달러 선으로 끌어올렸다.

올 하반기 금값은 미국 국채 금리 하향 영향으로 9월 말 1천848.63달러에서 11월 말 기준 2천36.41달러로 상승했다.

금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거래량도 확대됐다.

KRX 금 시장에서 지난 달 금 거래량은 1천222.8㎏이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 신고가를 경신한 지난 4일 하루동안 거래량은 172.4㎏, 거래 대금은 150억 원에 달했다.

이에 따른 금 투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청주시내 한 금은방 관계자는 "골드바 등을 구매하거나 정보를 얻기 위한 이들의 발걸음도 늘고 있다"며 "돌반지 등은 가격 부담으로 수요가 적지만 투자목적의 골드바는 묻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테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서는 '금테크'에 대한 시점과 방식을 공유하는 글들이 활발히 올라오고 있다.

간접투자 방식인 골드뱅킹(금통장)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에 따르면 4일 기준 골드뱅킹 계좌 수는 24만9천809좌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4%(5천828좌) 늘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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